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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778

케이팝(K-pop)과 돌민정음, 그리고 한글의 세계화 - 양서정 기자 케이팝(K-pop)과 돌민정음, 그리고 한글의 세계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양서정 기자 1023ashley@naver.com ‘돌민정음’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돌민정음이란 아이돌(Idol)과 훈민정음의 합성어로, 케이팝(K-pop) 문화가 퍼지면서 등장한 신조어다. 구체적으로, 이는 한국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 해외 케이팝(K-pop) 팬들이 다른 언어로 번역하면 어감이 잘 살지 않거나 일대일로 대응하는 말이 없는 단어들을 한국어 발음 그대로 영어로 읽고 쓰는 것을 가리킨다. 세계적인 아이돌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케이팝(K-pop)과 더불어 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새로운 한글문화인 ‘돌민정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돌민정음으로 불리는 단어에는 무엇이 있을까? 오빠(Oppa.. 2021. 7. 29.
‘외않되?’, ‘무적권’... 일부러 틀리는 게 유행? - 김민서 기자 ‘외않되?’, ‘무적권’... 일부러 틀리는 게 유행?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민서 기자 alstj2069@naver.com ‘않이’, ‘외않되?’, ‘무족권 드세요’. 최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말들이다. 의도적으로 맞춤법을 틀리게 쓰며 장난스러운 게시글을 작성하고 댓글을 남기는 것이 최근 온라인 놀이 문화이다. 기본적인 맞춤법을 틀리는 사람들을 비꼬는 의도에서 시작한 말장난이었지만 이제 일부러 맞춤법을 틀리게 글을 올리는 것이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예전에는 기본적인 맞춤법을 틀리면 지적을 받았지만, 이제는 맞춤법 지적을 한 사람이 ‘재미없는 사람’, ‘유행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습니다’ 대신 ‘-읍니다’? 지난 2월, 작사가 김.. 2021. 7. 29.
한글 자판의 이모저모 - 김규리 기자 한글 자판의 이모저모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규리 기자 kyu0814ri@naver.com 21세기 디지털 시대,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기기는 우리 일상에서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이런 시대에 자판은 언어를 입력하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직접 필기하지 않고 손가락의 움직임만을 통해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은 타자기가 등장했을 당시 상당히 획기적이었을 것이다. 한국에도 컴퓨터가 널리 보급되면서 다양한 자판 배열이 개발되었고 효율적인 자판을 개발하는 일이 국가 차원에서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다. 현재 통용되는 자판 배열은 일부 특정되어 있지만, 우리가 접해본 것들 이외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컴퓨터 키보드 자판 배열은 크게 두벌식, 세벌식으로 나눌 수 있고, 스마트폰 키보드 자판 배열은 두벌식(쿼.. 2021. 7. 27.
우스운 오역, 유머로만 소비하지 않고 심각하게 바라보아야 - 변한석 기자 우스운 오역, 유머로만 소비하지 않고 심각하게 바라보아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변한석 기자 akxhfks1@naver.com 한국관광공사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한식당 중 약 30%가 육회를 Six time, 돼지 주물럭을 Pork Massage로 번역하는 등의 오역이 심한 메뉴판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오역 메뉴판은 한국인이 볼 때는 웃기지만 외국인이 볼 땐 당황스러운 일이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오역을 바로잡는 취지로 2018년 국민 누구나 무료로 외국어 차림표를 제작할 수 있는 ‘외국어 메뉴판 만들기’ 누리집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외국어 오역은 한식당뿐만 아니라 관광지나 인터넷에서도 자주 보이는데, 대부분 언어 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못하고 번역기에 의존해서 생긴 문제다. 한순간.. 2021. 7. 26.
목적지가 어디라고요? 외계어가 난무하는 주거 단지 - 윤영우 기자 목적지가 어디라고요? 외계어가 난무하는 주거 단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윤영우 기자 brume98@naver.com (알 수 없는 외래어로 된 주거 단지 간판들) ‘스마트트라움’, ‘프라디움’, ‘더프레티움’, 이 뜻을 알 수 없는 외래어들은 최근 3개월 동안 입주를 시작한 신축 주거 단지들의 이름이다. 주거 단지 이름에 덧붙이는 이 외래어들은 일명 주거 단지의 ‘펫네임’이다. ‘펫네임’이란 특정 상품들의 특징을 강조하는 일종의 애칭이다. 기업의 홍보 수단으로 자주 이용하던 것이 최근 주거 단지에도 사용되고 있다. 과연 이 외래어 애칭들이 주거 단지들의 특징을 얼마나 잘 드러내고 있을까? 앞서 이야기했던 예시들의 뜻을 찾아보았다. ‘프라디움’은 ‘자부심’을 뜻하는 ‘pride’와 ‘사람’을 뜻.. 2021. 7. 26.
#소라색#타마고샌드#모찌모찌…인스타 감성 속 일본어 - 김미르 기자 #소라색#타마고샌드#모찌모찌…인스타 감성 속 일본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미르 기자 jjs1550@khu.ac.kr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이용 시간이 증가했다. 그중 인스타그램은 꾸준히 사랑받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인스타그램이 옷가게와 음식점, 카페 등 가게를 홍보하는 수단이 된 지 오래다. 이러한 홍보 수단에서 ‘인스타 감성’은 빠질 수 없다. 인스타 감성의 정확한 사전적 정의는 없지만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깔끔한 인테리어, 보기에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 구역 등을 말하는 단어로 추측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인스타 감성으로 일본어 단어인 ‘소라색’, ‘모찌’, ‘타마고’, ‘산도’, ‘앙버터’, ‘.. 2021. 7. 26.
우리는 외국어를 배울 준비가 되어있나요? - 이원철 기자 우리는 외국어를 배울 준비가 되어있나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이원철 기자 idiot0223@naver.com 현재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는 단군 이래 최고의 학력과 능력을 갖추었다고들 말한다. 경쟁의 과열과 세계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취업 시장에서 요구하는 자격증과 어학 능력 또한 과거와 비교할 바 없이 높은 벽이 되어버렸다. 중고등 교육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유치원까지도 외국어 능력에 초점이 맞춰진 교육으로 유행하고 있는 것이 한국 교육의 현 위치이다. 이와 같은 교육열은 학생들, 그리고 성인들의 일상 언어에도 큰 영향을 주어 한글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영문으로 표현한다거나 한국어와 외국어를 혼용하여 대화하는 등의 문화가 자리 잡게 되었다. 중고등학교 수업 시간엔 교과서에 나오는 .. 2021. 5. 27.
과학만큼 과학용어도 어려워야 하나요? - 이원석 기자 과학만큼 과학용어도 어려워야 하나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이원석 기자 lemonde@khu.ac.kr 코로나19가 발병하고 한 해를 훌쩍 넘겼다. 그간 우리네 삶은 많은 부분이 바뀌고 준비 과정이 추가됐다. 외출을 위해 얼굴을 가려야 했으며, 타인과 대화를 할 때도 적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숫자에 민감해졌다. 대중매체는 확진자 추이와 백신 접종률 등 모든 상황을 숫자로 나타내서 중계한다. 숫자가 건조한 사실 관계만 객관적으로 전달하기에 적합한 수단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숫자와 달리 용어를 정립하는 과정은 다양한 분야의 주관이 개입한다. 전례 없는 용어를 차용할 때는 원어 발음을 살릴 건지, 우리말로 순화해서 사용할 수 없는지 등 통합적 관점에서 헤아리는 게 순서다... 2021. 5. 27.
코로나19 속 대학 방송국이 살아남는 법 - 원지혜 기자 코로나19 속 대학 방송국이 살아남는 법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원지혜 기자 ygn08063@naver.com 학내 방송국은 매일 학생들의 등교시간, 점심시간, 그리고 하교 시간을 다양한 주제의 오디오 방송으로 책임졌다. 작년부터 코로나19로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자 각 대학의 학내 방송국들은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코로나와 상관없이 이뤄져야 하는 소임이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경희대학교 ‘대학의 소리’ 방송국(대학의 소리)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속 대학 방송국을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비대면 시국의 돌파구, 온라인 송출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으면서 많은 학교가 실시간 송출을 허락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바로 온라인.. 2021.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