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방/대학생기자단778

[11기] 한글이 이곳에? - 이지아 기자 한글이 이곳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이지아jackie1008@naver.com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글이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눈에 띄며 화제가 되었다. 놀랍게도 이 한글이 우리나라 대표팀이 아닌, 외국 선수들에 의해 드러나고 있어 더욱 주목받았다. 미국의 전설적인 기계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는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녀의 유니폼 안쪽 깃에는 ‘누구든, 모두가’라는 한글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시몬 바일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극심한 중압감으로 인해 연달아 경기를 기권하면서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지만 이후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올림픽.. 2024. 10. 16.
[11기] 윤서결인가, 윤성렬인가? - 전민경 기자 윤서결인가, 윤성렬인가?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전민경alsrudkh26@naver.com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 발음을 둘러싼 혼란이 2022년부터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는 특히 뉴스와 각종 매체에서 자주 언급되는 이름인 만큼 발음을 두고 논란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 아나운서는 [윤성렬]로 발음하고, 또 다른 아나운서는 [윤서결]로 발음하여, 국민들 사이에서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어 문법에 따르면, [윤서결]의 발음이 맞다. '석'의 받침 'ㄱ'이 연음 법칙에 따라 '열'과 결합하면서 '결'로 발음되는 것이 원칙이다. 그렇다면 왜 [윤성렬]로 발음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이는 두 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첫 번째 이유는 '열'과 '렬'을 혼동하여 동일하게 생각하.. 2024. 10. 16.
[11기] 한글의 역사가 담긴 국립한글박물관 - 이연주 기자 한글의 역사가 담긴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이연주yjlee020606@naver.com   우리나라는 ‘한글’이라는 고유한 글자를 사용한다. 세계 문자 가운데 한글, 즉 훈민정음은 흔히들 신비로운 문자라고 부른다. 그건 세계 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한글만이 글자를 창제한 의도와 원리까지 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글의 원리와 용법을 설명한 ‘훈민정음해례본’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여기까지는 한국인이라면 학교에서 수없이 들어서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매일 쓰는 문자인 한글의 빛나는 우수성을 실감하기에는 상투적인 내용이다. 한글의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은 이들을 위해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이 온전히 우리나라의 문자로 자리 잡기까지 거쳐온 역사를 담았다. 한글박.. 2024. 10. 16.
[11기] 한국어 봉사활동이 있다고? - 김지윤 기자 한국어 봉사활동이 있다고?  한글문화연대 기자단 11기 김지윤 기자rlawldbs0315@naver.com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매년 한국어 관련한 봉사활동인 ‘한국어 도우미’를 지원할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활동 내용은 주 1회 이상 외국인 친구의 한국어 학습을 돕는 것이다. 매번 대면으로 활동을 진행하며, 활동 후 매주 금요일까지 활동 내용을 언어교육원 홈페이지에서 봉사일지로 작성하면 된다. 올해 선발하는 한국어 도우미의 활동기간은 2024년 9월 6일부터 2024년 11월 21일까지이다. 신청 방법은 온라인 주소 http://atom.ewha.ac.kr 로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선발기준은 자기소개 및 한국어 도우미 계획을 성실히 작성했는지의.. 2024. 10. 16.
[11기] 외국어로 혼잡하고 긴 아파트 이름, 바꿀 수 없을까? - 유윤주 기자 외국어로 혼잡하고 긴 아파트 이름, 바꿀 수 없을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유윤주yyz0828@naver.com 요즘 아파트 이름을 살펴보면 대부분 10글자가 넘어가고 외국어가 섞여 혼잡한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내 아파트 단지 세 곳 중 한 곳은 단지명이 10글자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짓는 아파트 이름은 지역(혹은 랜드마크)명, 건설사명, 브랜드명, 애칭(펫네임) 순으로 짓는 경우가 많기에 이름이 길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DMC(랜드마크명) 자이(브랜드명) 더 리버(펫네임)’ 등으로 이름을 조합한다. 지역명과 건설사명만 해도 긴 아파트 이름에 ‘애칭(펫네임, Pet name)’을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아파트 이름은 더 길어졌다. 애칭이란.. 2024. 10. 16.
[11기] 우리말 순화는 쉬운 우리말 사전으로! - 박서현 기자 우리말 순화는 쉬운 우리말 사전으로!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박서현 127shp103@naver.com 길거리에는 한글로 쓰인 간판을 찾기 어려워지고, 기사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어들이 많아지고 있다.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근처에 있는 문화의 거리 ‘용리단길’에서는 간판이 영어와 일본어로만 되어 있는 다수의 가게를 볼 수 있었다. 간판을 읽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사람들은 간판의 뜻도 모른 채 매장을 이용할 수도 있게 된다. 더불어 다양한 연령 이 소비하는 기사에는 ‘디베이트’, ‘에이징 테크’와 같이 한눈에 알기 어려운 단어들이 늘어져 있다. 정보를 얻기 위해 찾은 기사 속에서 오히려 의문을 남기고 오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외국어 남용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쉬운 우리말 사전을 .. 2024. 7. 24.
[11기] 외래어 범벅 금융용어, 외계어 아닌가요? - 이지아 기자 외래어 범벅 금융용어, 외계어 아닌가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이지아jackie1008@naver.com ‘신한얼리버드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A-e)’. 시중의 어느 펀드 이름이다. 일반 국민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인지 설명 하는 것은 어려울 법하다. 금융감독원의 설명에 따르자면 맨 앞의 ‘신한’은 펀드 운용사이다. ‘얼리버드’라는 영어 표현은 ‘일찍 시작한다’는 의미로 초기 투자자에게 특별한 혜택이 있음을 암시한다. ‘증권투자신탁[주식]’은 투자자금을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는 의미이고, ‘종류A’는 펀드의 특정 유형을 의미하며 ‘e’는 투자자가 인터넷으로 거래를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열다’라는 간단한 뜻을 ‘개비(開扉)’라는 한자어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DSR’.. 2024. 7. 24.
[11기] <인터뷰> 대학교 우리말 지킴이, 경희대학교 방송국 아나운서 대학교 우리말 지킴이, 경희대학교 방송국 아나운서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유윤주yyz0828@naver.com  경희대학교 방송국에는 아나운서부에서 제작하는 ‘우리말 지킴이’ 활동이 있다. 우리말 지킴이 프로그램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으며 왜 경희대학교 방송국 아나운서가 대학교 우리말 지킴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오늘은 경희대학교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는 김민욱(미디어학 23) 씨를 만나봤다.   질문. 경희대학교 방송국을 소개하자면? 저희 대학의 소리 방송국은 1957년부터 경희대학교 학우 및 구성원들과 함께한 학교 기관입니다. 2024년 현재, 직접 제작한 오디오와 영상 방송을 교내 스피커와 유튜브로 송출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교내/외 소식을 발 빠르게.. 2024. 7. 24.
[11기] 소멸 위기 제주어 수호대, 제주어 연구소 - 이연주 기자 소멸 위기 제주어 수호대, 제주어 연구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이연주yjlee020606@naver.com   설레는 마음으로 제주공항에 첫발을 내디딘 관광객들은 저마다 ‘저옵서예’를 중얼거린다. 제주의 역사, 민속, 유적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접해서인지 ‘저옵서예’가 ‘어서 오십시오’를 뜻하는 제주어라는 것쯤 은 알고 있다.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 도착한 벅찬 감정으로 내뱉게 되는 ‘저옵서예’는 제주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제주의 상징으로 자리했다. 몇몇 사람들은 ‘제주 방언’이 아닌 ‘제주어’라는 표현을 쓰는 것에 의아할 것이다. ‘제주어’는 한국어를 형성하고 있는 하나의 하위 언어 체계이다. 그러므로, ‘제주어’라는 용어는 “제주 사람들이 쓰는 말(언어.. 2024.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