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대학생기자단733 다가오는 봄, 한글과 함께하는 나들이 - 박수진 기자 다가오는 봄, 한글과 함께하는 나들이 한글문화연대 10기 박수진(nur351@naver.com) 어느덧 겨울과 꽃샘추위가 지나고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다. 날이 풀리고 간질간질한 봄 바람이 부니 괜히 어딘가로 떠나고 싶기도 하다. 봄을 맞이해 지역 명소들은 한글과 결합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봄, 한글과 함께 봄 맞이 나들이를 갈 수 있는 지역 명소를 소개한다. 1. 원주 간현관광지 ‘소금산 그랜드 밸리’의 한글 자음 모양을 딴 상징 조형물 원주시 지정면에 있는 간현 관광지 소금산 ‘그랜드 밸리’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산을 지나갈 수 있는 출렁거리는 ‘출렁 다리’와 ‘울렁 다리’를 건너며 소금산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울렁 다리는 지난해 스위스에.. 2024. 4. 3. ‘실버 서퍼’가 ‘디지털 친화 어르신’? 실용성 낮은 순화어 - 안지연 기자 ‘실버 서퍼’가 ‘디지털 친화 어르신’? 실용성 낮은 순화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안지연 기자 hoho2478@naver.com ‘실버 서퍼’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는가? ‘실버 서퍼(silver surfer)’는 인터넷이나 스마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노년층을 가리키는 단어다. 그렇다면 ‘디지털 친화 어르신’은 들어본 적 있는가? 두 단어 모두 처음 들어봤다면 둘 다 같은 개념을 뜻한다는 사실을 알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디지털 친화 어르신’이 ‘실버 서퍼’를 대체하는 순화어라는 점은 더더욱 알기 어렵다. ‘디지털 친화 어르신’을 구성하는 단어가 원래 단어와 연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리클라이너’의 순화어 ‘각도 조절 푹신 의자’는 순화어에서 원래 단어를 유추하기 더 어렵다. ‘.. 2024. 3. 14. 다케시마’가 일본 땅? 주장하는 명칭마저 우리말 ‘받아쓰기’ - 강민주 기자 다케시마’가 일본 땅? 주장하는 명칭마저 우리말 ‘받아쓰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0기 강민주 minju97531@naver.com 지난 2월 16일, 일본에서 열리는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 조사차 일본을 방문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일본 요나고 공항에서 2시간 동안 조사받는 일이 일어났다. 서 교수의 사회관계망에 따르면 요나고 공항 측은 조사서에 가족의 이름과 성별까지 상세히 적으라 요구했으며, 여행용 가방까지 샅샅이 뒤졌다. 서 교수가 조사받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사례로 독도에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일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일본이 독도의 이름으로 주장하는 ‘다케시마’가 순우리말에서 비롯된 이름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화.. 2024. 3. 14. 챗지피티 시대, 우리의 문해력이 위험하다 - 김민 기자 챗지피티 시대, 우리의 문해력이 위험하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민 kimminals67@naver.com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류는 더 나은 미래를 그린다. 실제로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기계로 대체되고 있다. 그중 인공지능은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지나 창의력이 필요한 일까지 해내고 만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인간의 것으로 여겨졌던 ‘창조성’에까지 손을 뻗는다.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 불리던 것들이 서서히 허물어진다. 인공지능은 방대한 양의 정제된 지식과 정보를 입력하고 결과를 도출할 줄 알기에, 다음에 올 값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인공지능의 그러한 능력이 가장 돋보이는 서비스가 바로 챗지피티(ChatGPT)이다. 챗지피티는 입력된 값과 방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가장 근접한 답.. 2024. 3. 14. 축구 용어는 외국어로만 써야 한다고? 아닐 걸! - 박수진 기자 축구 용어는 외국어로만 써야 한다고? 아닐 걸! 바꿔 써봐도 좋을 것 같은 북한의 축구 용어 한글문화연대 기자단 10기 박수진(nur351@naver.com) 얼마 전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이 열렸다. 비록 대한민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모든 사람이 한 마음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 축구를 잘 알고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함께 경기를 지켜봤을 것이다. 축구를 잘 모르는 필자도 그 새벽에 치킨집에서 많은 사람들과 경기를 함께 보며 응원했다. 경기를 보는 동안 중계 방송과 주변 사람들에게서 어려운 단어들이 쏟아져 나와 같이 간 친구에게 ‘오프사이드는 뭐야?, 센터링은 뭐야?’라고 물어보기 바빴다. 축구를 비롯한 여러 운동 종목을 관람하기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는 이런 어려운.. 2024. 3. 14. 대학생기자단 10기 와이티엔(YTN)에 방문하다. 24.02.17 아직은 쌀쌀한 2월 중순 기자단 요청에 따라 와이티앤(YTN) 뉴스 센터로 견학 방문을 하기로 한 대학생기자단 10기. 언론인에 관심이 많은 기자단에게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견학 내용은 기자단분들의 기사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024. 2. 21. 외국어 도로명, 우리 주소가 위험하다 - 이성민 기자 외국어 도로명, 우리 주소가 위험하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이성민 reasonmmm@naver.com 택배를 부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아마 받는 사람의 주소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그런데 특정 지역의 주소를 작성할 때 이질감을 느낄법한 주소들이 있다. 도로명 주소는 누가 붙이나? 도로명주소법 제8조 제1항에 따르면, 시장 등 지자체의 장에게 도로명의 부여 방법의 결정 및 부여 권한을 위임하여 지자체에서 이를 정한다 고 되어 있다. 나아가 수원시 팔달구 누리집에선 지역의 역사적 특성, 주요시설 명칭 등을 참고하여 작명한 후,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부여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서울에서 운전을 해본 사람이라면, 혹은 지리나 교통에 관심이 있다면 올림픽대로는 다들 한 .. 2024. 2. 14. 우리말을 지키고 가꾸자! 한글문화연대가 하는 일 - 이명은 기자 우리말을 지키고 가꾸자! 한글문화연대가 하는 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0기 이명은 01auddms@naver.com 지난 12월 5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언론진흥재단의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한글문화연대·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가 공동 주최 한 ‘제1회 쉬운 우리말 기자상 시상식’이 열렸다. ‘쉬운 우리말 기자상’이란 우리말로 쉽게 기사를 쓴 기자에게 주는 상을 말한다. 기자 507명 이 선정한, 언론에서 개선해야할 외국어 용어 61개를 기준으로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의 기사에서 외국어 용어 대신 쉬운 우리말 표현을 쓴 기자들을 선정하여 상을 수여했다. 최근 기사에서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증거 수집), 모라토리엄(지급 유예), 배리어 프리(무장애) 등의 외국어가 자주 쓰이고 있다. 언론에서.. 2024. 2. 14. 우리말로만 지어진 제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안지연 기자 우리말로만 지어진 제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안지연 기자 hoho2478@naver.com 지금 당장 주위를 둘러보자. 지금 입은 옷, 시켜 먹은 배달 음식, 손에 쥔 전화, …. 이 가운데 제품이나 기업의 이름이 우리말로만 이루어진 경 우가 몇 개나 될까? 일상을 이루는 사소한 물건의 이름에도 외국어가 넘쳐나는 요즘, 일상에서 접하는 물건 가운데 우리말을 사용한 제품을 찾아보자. 신송식품은 즉석조리 찌개 제품의 이름을 ‘오롯한’으로 지었다. ‘오롯하다’는 ‘부족함 없이 완벽하다’라는 의미의 순우리말 단어이다. 신송식 품의 관계자는 “부족함 없이 온전하다는 뜻의 제품명처럼, 일반적인 제품보다 넉넉한 용량으로 소비자들이 부족함 없이 드실 수 있게 담아냈 다.”라고 전했다... 2024. 2. 14. 이전 1 ··· 3 4 5 6 7 8 9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