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방2580

[12기] 어려운 공공언어, 정말 국민을 위한 말인가요? 12기 강지은 어려운 공공언어, 정말 국민을 위한 말인가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강지은kje0739@naver.com 고지서나 안내문을 받아 들여다보다가 ‘무슨 말이지?’ 싶었던 적,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건강보험공단, 주민센터, 세무서 등에서 발송하는 각종 문서에는 ‘기한 내 미납 시 가산금 부과 및 체납처분 대상이 됩니다.’와 같은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이런 문장은 ‘기한이 지나면 돈을 더 내야 해요’처럼 쉽게 바꿔 쓸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어렵고 딱딱한 공공언어가 여전히 국민의 일상에 널리 쓰이고 있다는 점이다. 공공언어란 사회의 구성원이 보고 듣고 읽는 것을 전제로 사용하는 공공성을 띤 언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만드는 각종 공문서, 대중 매체에서 사.. 2025. 7. 21.
[12기] 동아리에서 던진 질문 - ‘왜 쉬운 말을 써야 하는가?’ - 기자단 12기 이준학 동아리에서 던진 질문 - ‘왜 쉬운 말을 써야 하는가?’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2기 이준학twohak222@naver.com 6월 2일, 나는 경희대학교 토론·강연 동아리 ‘이감’에서 ‘쉬운 말, 나와 모두를 위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러한 주제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활동이었다. 나는 기자단 활동을 통해 쉬운 말 쓰기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동아리 학우들과 나누어 함께 언어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발표에서 전했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경희대학교 토론·강연 동아리 ‘이감’에서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어려운 말은 소외이다 운동가 크리시 메이어는 어려운 말 때문에 복지 신청서를 작성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 2025. 7. 21.
[알림] 2025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9/18) 2025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 아름다운 말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우리말 사랑, 한글 사랑을 주제로 삼아 우리말을 어지럽히는 외국어 남용, 지나친 줄임말 사용, 비속어와 욕설 사용, 혐오 표현, 맞춤법 파괴, 일방적 소통 따위를 꼬집고 국어 생활에 관한 나름의 생각을 담아주세요. ■ 부문: 만화(웹툰), 표어(표어 부문은 '청소년'만 응모 가능합니다) ■ 참가자격: 청소년 및 일반 시민청소년 :우리 나이로 8~19세 학교 안팎 누구나 (만화와 표어 둘 다 응모 가능) [만7세 ~ 만 18세]일반시민 :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만화만 응모 가능) ■ 응모주제: 우리말을 어지럽히는 외국어 남용, 지나친 줄임말 사용, 비속어와 욕설 사용, 혐오 표현, 맞춤법 파괴, 일방적 .. 2025. 7. 18.
[푸른 6기][마침] 250712 임지선 한겨례 기자 푸른 6기 교육활동 2025년 7월 12일 토요일 아침, 서울 대원고등학교 1층 미르나래실에서 푸른 6기 교육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한글주간에 푸른 6기 학생들이 신문 기사를 작성하는데요. 이를 위해 실제로 현장에서 기사를 쓰는 한겨례 신문의 임지선 기자님을 초청했습니다. 교육 활동 시간에는 보도자료를 직접 기사로 써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푸른 6기 학생들은서울경찰청에서 배포한 라는 보도자료를 받고 제한 시간 10분 안에 직접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그다음엔 각자 쓴 기사를 발표하고, 기자님이 일일이 첨삭해주는 시간을 진행했습니다. 총 30명의 친구들이 함께한 오늘,글쓰기 실력은 물론이고 기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법도 배우는 시간을 가져 다들 뿌듯하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5. 7. 16.
[마침] 우리말 가꿈이전국 대표자 모임(1차) 2025년 5월 24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우리말 가꿈이 전국 대표자 모임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한글문화연대에서 진행하는 우리말가꿈이 28기, 29기는서울을 대표하여 서울 외 전국 우리말 가꿈이와 협업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모임은 첫 번째 전국 대표자 모임으로 저희 28기 가꿈이에서는 서울 대표로 김유빈님이 참여하였는데요.간단한 자기 소개 시간과 앞으로의 협업 과제 논의 등의 시간이 진행됐고 회의 결과, 2025년 한글날을 기념하여 전국 가꿈이들이 모여 전국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이번 2025년 한글날서울, 경북, 경남, 세종, 강원, 충남, 전북, 부산, 전남, 경기, 대구, 인천 지역의 모든 가꿈이가 모여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5. 7. 4.
[12기] [세종나신날 기획3] 백성을 위한 문자, 훈민정음 – 세종의 소통을 향한 열망 - 문성진, 박규태, 이준학 [세종나신날 기획 3] 백성을 위한 문자, 훈민정음 – 세종의 소통을 향한 열망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2기문성진, 박규태, 이준학 세종대왕은 백성을 나라의 근본으로 여기고, 백성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민본 사상을 내세운 군주였다. 그의 사상은 신문고의 부활, 농사직설과 향약집성방 편찬과 같은 실제 정책과 제도 개혁으로 실현했다. 그러나 백성에게는 여전히 큰 장벽이 남아있었다. 바로 ‘문자’였다. 훈민정음 탄생의 배경 한자를 모르는 백성들은 서로의 뜻을 온전히 전하고 이해하며 기록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글을 쓸 수 없는 백성들은 억울한 일을 당해도 호소할 길이 막막했고, 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얻기도 힘들었다. 세종은 이러한 현실을 안타깝게 여겼고, 이는 『훈민정음해례본』에 기록되어 있다... 2025. 6. 5.
[12기] [세종나신날 기획2] 백성의 삶을 바꾼 세종대왕 – 실용적 민본 사상 - 문성진, 박규태, 이준학 기자 [세종나신날 기획 2] 백성의 삶을 바꾼 세종대왕 – 실용적 민본 사상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2기 문성진, 박규태, 이준학 5월 15일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행사가 열렸다. 세종대왕의 삶을 되새긴 현장에서는 세종이 남긴 수많은 흔적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돌아보게 했다. 세종대왕의 흔적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백성을 근본으로 삼는다는 뜻의 민본 사상이다. 세종은 말로만 외치지 않고, 다양한 정책으로 민본 사상을 실천하여 백성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었다. 실용적 민본 사상이라 할 수 있다. 백성이 말할 수 있도록 세종은 백성들의 억울함을 말로써 전할 수 있도록 신문고를 부활시켰다. 신문고는 태종 때 처음 설치되었으나 점차 제 기능을 못 하게 되었다. 세종은 즉위 후.. 2025. 6. 5.
[12기] 한글, 우리의 전통 무예와 결합하여 재탄생하다 - 기자단 12기 이가희 한글, 우리의 전통 무예와 결합하여 재탄생하다 한글문화연대 기자단 12기 이가희lgh777@daum.net 흔히 펜은 칼보다 강하고 글자는 인간이 가진 강력한 무기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런데 한글이 실제 무기가 되었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경찰케이(K)삼단봉협회 박승철 협회장은 전통 무예와 한글을 접목하여 자음과 모음의 형태를 구현한 한글검을 창안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 협회장은 삼단봉 등을 활용해 한글 무예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우리의 무예를 찾아서 한글 무예는 우리의 고유한 무예를 되찾기 위한 노력에서 출발했다. 정조 14년(1790년)에 편찬된 『무예도보통지』는 한·중·일의 무예를 집대성한 종합 무예서로, 일부 연구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단절된 한국 전통 무예의 복원 및 해석을 시도했.. 2025. 6. 5.
[12기] 의미는 통했지만, 느낌은 달라 – 인공지능 번역이 놓치는 것들 - 기자단 12기 강지은 의미는 통했지만, 느낌은 달라 – 인공지능 번역이 놓치는 것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강지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이 구절이 영어로 번역되면, 과연 그 울림까지 옮겨갈 수 있을까?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인공지능은 언어를 해석하고 번역해준다. 스마트폰만 꺼내면 누구나 손쉽게 외국어를 읽고 말할 수 있고, 파파고나 구글 번역, 챗지피티(GPT)처럼 실시간으로 언어 장벽을 허무는 도구들이 우리의 일상에 깊이 자리 잡았다. 한편, 한강 작가의 소설이 해외에서 번역되어 주목받고, 한국 문학이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지금은, 문화와 감정이 국경을 넘어 공유되는 시대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번역’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문화와 정.. 2025.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