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2550 언어는 인권이다 -공공언어 개선의 필요성 [2019.5.17 공공언어학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학술 토론회] 언어는 인권이다 - 공공언어 개선의 필요성 이건범 /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대표 1. ‘스쿨 존’과 ‘그린 푸드 존’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며 퍼뜨린 말 가운데 국가대표 급으로 문제가 많다고 느끼는 말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스쿨 존’과 ‘그린 푸드 존’ 둘을 들겠다. ‘스쿨 존’은 학교 앞이니 아이들 다치지 않게 주의하면서 시속 30킬로미터 밑으로 운전하라는 곳이고, ‘그린 푸드 존’은 어린 학생들에게 위생에 문제 있을 만한 음식은 팔지 말라고 정한 곳이다. 하나는 어린이의 교통 안전, 다른 하나는 어린이의 먹거리 안전을 다루는 말이다. 둘 다 어린이의 생명과 바로 이어지는 말인데, 여기에 영어를 쓰고 있는 것이다. 우리 에서는 자.. 2019. 6. 10. [16기] 모둠 활동 소식/9모둠 안녕하세요, 푸르미랑 모둠이 오늘(6/7)부터 행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건국대학교 후문, 어린이대공원역 근처 카페 오프더레코드와 함께 #컵홀더 를 #잔끼우개 #잔보드미 #해시태그 를 #꼬리별 로 알리기 위해 라는 제목으로 진행 중입니다. 6/23까지 진행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2019. 6. 7. 좋은 말들 54 새 소식 (2017. 10.1.) 박근혜가 탄핵되었습니다. 문재인이 당선되었습니다. 촛불 혁명입니다. 와, 안 지루하다! 적폐 청산을 합니다. 정치 보복입니다. 여당과 야당이 싸웁니다. 출산율이 낮아졌습니다. 청년 실업이 문제입니다. 남극 얼음도 녹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란을 욕합니다. 중국이 북한과 만납니다. 세계 경제는 위축됩니다. 아까 꺼와 똑 같아집니다. 또 지루해졌습니다. 2019. 6. 5. 좋은 말들 53 새 소식 (2007. 10.1) 여당과 야당이 싸웠습니다. 배가 침몰하여 사람이 죽었습니다. 출산율이 낮아졌습니다. 청년 실업이 문제입니다. 미국이 이란에게 욕을 하였습니다. 중국과 북한이 만났습니다. 세계 경제는 위축되었습니다.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습니다. 새 소식인지 헌 소식인지, 원. 이름만 바꿔 넣으면 언제나 똑 같잖아. 지루한 세상이로고. 2019. 6. 5. 골탕 먹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289] 성기지 운영위원 ‘골탕 먹다’란 말이 있다. 이 숙어는 “크게 곤란을 당하거나 손해를 입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누구나 쉽게 쓰는 말이지만, 어디에서 온 말인지 깊게 생각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어원사전을 뒤적이니 ‘골탕’이란 음식 이름에서 왔다고 한다. 원래 소의 머릿골과 등골을 맑은 장국에 넣어 끓여 익힌 맛있는 국물을 가리키는 말이란다. 그래서 골탕을 먹는 것은 맛있는 고기 국물을 먹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골탕 먹이다’가 곯려 주다는 뜻으로 쓰이게 됐을까? ‘남을 곯려주다’라고 할 때의 ‘곯다’라는 말이 ‘골탕’과 소리가 비슷하게 들리기 때문에 음식 이름과는 전혀 다른 ‘골탕’이란 말이 새로 생겼다고 볼 수 있다. 또 ‘먹다’.. 2019. 6. 5. [16기] 모둠 활동 소식/5모둠 무더위만큼 짜증나고 어려운 전공용어들을, 알기쉬운 우리말로 바꿔본 5모둠 길동무가 준비한 활동을 가져왔습니다. 엔도시토시스, ? 무슨 뜻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말들을 과연 어떻게 바꿨을지 지금부터 팔색조와 함께 살펴볼까요. 2019. 6. 4. [16기] 모둠 활동 소식/6모둠 6모둠 매직이 준비한 활동을 가져왔습니다. 6월 30일까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운영된다고 하니까요 친구도 맺어주시고 고민도 나눠보시는 건 어떨까요? 주소 : https://www.instagram.com/maum_sangdamso/ 계정 : maum_sangdamso ❗고민 신청 주소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있습니다. 2019. 6. 4. [16기] 모둠 활동 소식 /모둠 연합 천막 활동 안녕하세요! 팔색조입니다. 이번에 물어온 소식은 지난 26일에 있었던 인데요. 빛 좋고 바람 좋은 날,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진행됐던 활동이 얼마나 재밌었는지 자랑 좀 할게요. 1모둠 하누림이 준비한 활동은 '우리나라 지역 이름 우리말로 바꾸기'예요. 이 문제 답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O'라고 해요! 우리말로 된 지역이 서울 뿐이라니.. 2모둠 시나브로가 준비한 활동은 '알쏭달쏭 우리말 문제'와~ '우리말 시 지어주기'입니다. 여러분이 해늘게 웃는 날만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7모둠 가갸오록이 준비한 활동은 '우리말 다듬기'와 '돌려돌려~ 돌림판!' 돌림판을 돌려서 나온 주제에 해당하는 문제를 맞히면 1등, 2등, 3등에게 선물을 드렸어요! 아낌없이 주는 가꿈이~~ 이 빙고판은 8모둠 파라한빛이 준비한.. 2019. 5. 31. 소외 없는 공공언어 사용 필요해 - 안나리 기자 소외 없는 공공언어 사용 필요해 - 한국공공언어학회 김미형 회장 인터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안나리 기자 pogem123@naver.com 뉴스에 자주 나오거나 다들 아는 것 같은데 정확한 뜻을 잘 모르겠는 단어를 간혹 만난다. 그런 때는 모른다는 사실이 왠지 부끄러워 스스로 위축되기도 한다. 그런데 어떤 단어를 모르는 것이 나의 잘못일까? 누구나 공적으로 사용되는 말을 알아야 할 권리가 있음을 말하며 공공언어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한국공공언어학회의 김미형 회장’을 만나보았다. ‘공공언어’가 무엇이며, 왜 쉬워야 하는가? ‘공공언어’의 사전적 정의는 “정부 및 공공 기관에서 사회의 구성원이 보고 듣고 읽는 것을 전제로 사용하는 공공성을 띤 언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즉, 법령, 표지판,.. 2019. 5. 30. 이전 1 ··· 138 139 140 141 142 143 144 ··· 2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