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2588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5. 1. 2. '연임'과 '중임' [아, 그 말이 그렇구나-70]성기지 운영위원 뜻 구별이 쉽지 않은 말들 가운데 '연임'과 '중임'이 있다. 선거에 나오는 후보들의 이력 사항을 살펴보면, 어떤 직책에 대하여 연임했다는 표현과 중임했다는 표현이 따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 일상생활에서도 동창회나 친목회 회칙을 만들 때, 연임과 중임이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 가령 회장이 임기를 마친 뒤, 다시 또 회장을 맡는 것을 연임이라 하는 사람도 있고 중임이라 하는 사람도 있다. 이 경우에는 연임이라고 써야 한다. '연임'은 정해진 임기를 마친 뒤에 다시 거듭하여 그 임기의 직에 머무르는 일을 말한다. 예를 들면, "현행 헌법은 대통령의 연임을 금하고 있다."와 같이 쓰는 것은 올바른 표현이다. 이번에 이건범 님이 한글문화연대 대표를.. 2014. 12. 29. [알림]한글문화연대 새 대표 선출 선거 결과 한글문화연대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립니다. 1. 전체 선거인단 수: 435명 2. 전체 투표자 수: 188명 3. 투표율: 43.21% 4. 찬성: 188명 / 반대 0명 이에 이건범 후보자의 당선을 알립니다. 2014. 12. 22. '넘어지다'와 '쓰러지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69]'넘어지다'와 '쓰러지다'/성기지 운영위원 길가에 베어져서 눕혀 있는 나무들을 가리켜 “나무가 쓰러져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나무가 넘어져 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몸이 균형을 잃고 바닥에 닿는 상태를 가리킬 때 상황에 따라 ‘넘어지다’ 또는 ‘쓰러지다’라고 말한다. 엄밀히 구별해 보면, ‘넘어지다’는 발바닥을 제외한 몸의 일부가 바닥에 닿는 상태를 뜻한다. 가령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고 하는데, 이를 “돌부리에 걸려 쓰러졌다.”고 하지는 않는다. 이에 비해, ‘쓰러지다’는 몸 전체가 길게 바닥에 닿는 상태다. “과로로 쓰러졌다.”라는 말을 “과로로 넘어졌다.”로 표현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완전히 베어져서 길가에 누워 있는 나무를 가리켜 .. 2014. 12. 19. [기쁜 일]정인환 운영위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받다.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정인환 운영위원이 우리말 바로쓰기, 국어 발전 등 언어문화개선 문화정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시상은 2014년 12월 18일에 열린 전국 국어문화원 연수회에서 했습니다. 2014. 12. 19. ‘어줍다’와 ‘어쭙잖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68] ‘어줍다’와 ‘어쭙잖다’/성기지 운영위원 우리말에 ‘어줍다’는 말이 있다. 서투르고 어설픈 것을 표현할 때, 또는 어쩔 줄을 몰라 겸연쩍거나 어색한 모습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남자가 맞선을 보면서 시선 처리를 잘 못하고 말을 더듬는다든지 하면 “그 남자는 맞선을 보면서 무척 어줍어했다.”라고 쓸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어줍다’는 말은 ‘수줍다’와 비슷한 점이 있다. ‘수줍다’는 “숫기가 없어 다른 사람 앞에서 부끄러워하다.”는 뜻으로, “그 여자는 맞선을 보면서 몹시 수줍어했다.”처럼 쓰인다. 그러니까 어줍은 남자와 수줍은 여자가 맞선을 보게 되면, 얼마나 어색한 자리가 될 것인가. 우리는 ‘어줍게’보다는 ‘어줍잖게’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지만, 바른 표현이 아니다.. 2014. 12. 11. 살을 에는, 살이 에이는 [아, 그 말이 그렇구나-67] 성기지 운영위원 이번 주 내내 온 나라에 기습적인 겨울 추위가 이어졌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데다가 찬바람까지 불게 되면 손이나 귀가 시리게 되는데, 이때 “살을 에이는 듯한 찬바람”이란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때는 ‘살을 에이는’이 아니라, “살을 에는 듯한 찬바람”이라고 하거나, 피동형으로 “살이 에이는 듯한 찬바람”이라 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커다란 슬픔을 겪게 되면 “가슴을 에이는 슬픔”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예리한 연장으로 도려낸다는 뜻으로 ‘에이다’라는 낱말을 쓴 것이다. 그러나 이때에도 “가슴을 에는 슬픔”이라 하거나, “가슴이 에이는 슬픔”이라 해야 바른말이 된다. ‘에이다’는 ‘에다’의 피동사이기 때문에, 말을 할 때 잘 구별해서 써야 한다.. 2014. 12. 4. 경찰에게 보도자료 잘 쓰는 요령 가르쳐 경찰에게 보도자료 잘 쓰는 요령 가르쳐 한글문화연대가 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 현장 교육에 나섰다. 이건범 대표와 김명진 운영위원, 노경훈 연구실장은 2014년 11월 21일 금요일 낮 2시에 서대문에 있는 경찰청을 방문하여 경찰청 실무자 40명에게 보도자료 잘 쓰는 방법을 가르쳤다. 이날 교육은 세 가지 원칙과 여덟 가지 요령, 실습 순으로 꾸려졌다. 강의의 첫 부분을 맡은 이건범 대표는 인터넷이 나타나는 바람에 20년 전과 비교해 언론사에 들어오는 보도자료 양이 2~30배 가량 늘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에 보도자료를 쓸 때 제목을 잘 뽑아야 하며, 쉽고 명료하게 글을 쓰고, 욕심을 버리고 쓸 것만 쓰라는 세 가지 큰 원칙과 그에 딸린 여덟 가지 요령을 설명했다. 뒤이어 노경훈 공공언어연구실장은 경.. 2014. 11. 28. [축하]김슬옹 운영위원,'2014 대한민국 출판문화예술대상'(독서진흥대상) 수상 축하합니다! 지난 11월 20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출판문화예술대상'에서 김슬옹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이 독서진흥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김슬옹 위원은 펑소 대한민국 독서/출판문화와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되어 이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2014. 11. 27. 이전 1 ··· 258 259 260 261 262 263 264 ··· 2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