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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2530

[이웃집 소식](10/9)도전! 우리말 활금종을 울려라! 도전! 우리말 황금종을 울려라! - 제568돌 한글날 2014 한글문화큰잔치 한글과 관련된 한국사 지식! 올바른 우리말 사용 지식 경연 한마당! 황금종을 울리는 최후의 1인은 바로 당신!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 진행방식:" KBS 도전 골든벨"과 동일하게 진행 - 참가대상: 한글을 사랑하는 누구나 (중,고등학생, 대학생, 주부,일반인) - 참가 신청 방법: sfcsy@daum.net로 이름, 성별, 연락처, 전자우편 주소 보내기 * 참가자로 선정 되신 분들은 행사 당일 오후 4시까지 광화문광장 무대 옆 [안내소]에서 번호표를 받으시기 바립니다. - 시상: 상장, 소정의 상품 - 일정: 2014년 10월 9일 목요일 오후 4시~ 8시((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2014. 9. 25.
목이 두꺼운 처자? [아, 그 말이 그렇구나-58] 성기지 운영위원 보름 전쯤인가, 텔레비전 방송의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젊은 역사학자가 조선시대 때 세자빈을 간택하는 조건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들었다. 세자빈에 간택되기 위한 용모를 표현하면서 ‘목이 두꺼운 처자’라고 했는데, 함께 있던 출연자들도 모두 목이 두껍다는 말에 맞장구를 치는 모습을 보고 조금 놀랐다. 목이나 허리라든가, 팔뚝, 종아리 등을 묘사할 때에는 ‘굵다’, ‘가늘다’로 말해야 한다. “목이 두꺼운 처자”가 아니라 “목이 굵은 처자”가 맞는 표현이다. “팔뚝이 얇다”가 아니라 “팔뚝이 가늘다”이고, “종아리가 두껍다”가 아니라 “종아리가 굵다”로 말해야 옳다. 이런 말들은 사실 어렸을 때 우리말을 처음 배우는 단계에서 익혔던 말들인데, 이렇게 자기도 .. 2014. 9. 25.
“친구야! 우리 바르고 고운 말을 쓰자!”-아나운서와 함께하는 안녕! 우리말 콘서트 아나운서와 함께하는 안녕! 우리말 콘서트 “친구야! 우리 바르고 고운 말을 쓰자!” 우리나라 미래 세대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 이들의 대다수가 욕설을 사용한다는 것은 이제 그리 놀랍지 않다. 실제로 2010년 한국교육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94.6%는 욕설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그 사용 이유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습관적으로’ (33.4%), ‘친근감 표현’ (25.9%) 등으로 청소년들이 욕설과 비속어의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함을 알 수 있다. 이런 청소년 언어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나쁜 언어 습관 방지와 학업에 대한 부담감을 동시에 완화시켜줄 수 있는 ‘안녕! 우리말’ 콘서트(문화체육관광부, 한국아나운서연합회 개최)가 9월 3일 수요일 저녁, 국립중앙박물관의 극장 ‘용’ 에서 열렸다.‘안녕! .. 2014. 9. 24.
우리말 사랑 동아리 대표자 중간모임 지난 9월 14일 일요일 오전 11시. 한글문화연대의 공간 활짝에서 우리말 사랑 동아리 대학생 / 일반인 대표자 중간점검회의가 있었다. 우리말 사랑 동아리명 대표자명 누리집 주소 예그리나 신희재 http://blog.naver.com/hanguldesign 참말살맛 유동욱 - 멋을 더한 한글 강수현 - 누리봄 허다미 http://blog.naver.com/nuribombom14 글고운 이현지 http://blog.naver.com/kul_goeun 우리말 연구회 염지애 - 시나몬 말고 계피 고은혜 http://www.facebook.com/notcinnamon 사하구청 우리말살이 김은식 - 인하대학교 우리말 연구회 엄지애 - ▲ 우리말 사랑 동아리 대표자 모임 ( 대학생 / 일반.. 2014. 9. 20.
책에 대한 불경한 생각 [우리 나라 좋은 나라-50] 김영명 공동대표 나는 날마다 책을 읽는다. 하지만 나는 책 읽는 것이 인생에서 특별히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책을 매일 읽는 것은 밥벌이에 필요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안 읽으면 허전한 일종의 중독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책을 집이나 연구실에 쌓아두고 모으는 습관은 없다. 아마 인문사회 교수들 중에 나만큼 책이 없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그렇지만 별 불편을 느끼지는 않는다. 아마 도서관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리라. 책을 많이 사지 않아도 여기저기서 단행본, 학술 저널 등을 보내오기 때문에 보관하는 것이 쉽지 않다. 온 집에 책을 가득 쌓아두는 사람도 많지만, 나는 책장이 부족하면 책장을 사지 않고 책을 버린다. 책 종사자에게는 좀 미안.. 2014. 9. 19.
흐리멍텅하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57] 성기지 운영위원 ‘흐리다’는 “날씨가 흐리다.”, “물이 흐리다.”처럼, 눈에 보이는 상태가 맑지 않다는 뜻이지만,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분명하지 않다는 뜻을 나타낼 때도 쓰이는 말이다. 이 ‘흐리다’를 바탕으로 해서 “흐리멍텅한 정치인들”이라든가, “일을 흐리멍텅하게 처리했다.”와 같이 ‘흐리멍텅하다’란 낱말이 자주 쓰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예들처럼 ‘정신이 맑지 못하고 흐리다’거나 ‘일의 경과나 결과가 분명하지 않다’는 뜻으로 쓰이는 ‘흐리멍텅하다’는 잘못 쓰고 있는 말이다. 이때에는 ‘흐리멍덩하다’가 바른 표기이다. 옛날에는 ‘흐리믕등하다’로 말해 오다가, 오늘날 ‘흐리멍덩하다’로 굳어진 말이다. 표준말이 아닐 뿐이지 ‘흐리멍텅하다’가 우리말에 없다고는 할 수 없다... 2014. 9. 19.
[이웃집 소식] (10/7) 한글날맞이공연 '천 강에 비친 달'/세종문화회관 공연 '천 강에 비친 달'이 오는 10월 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한글콘서트 '천 강에 비친 달'은 세종문화회관이 제568돌 '한글날'을 맞이해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여 만든 한글(훈민정음)의 의미를 담기 위해 준비한 공연으로, 공연이름인 '천 강에 비친 달'은 '세종대왕'이 직접 훈민정음으로 지은 노래 가사집 '월인천강지곡'에서 가져왔으며, '달 그림자가 천 개나 되는 강에 비추는 것과 같은 노래’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공연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합창단, 서울시청소년국악단 100여 명과 최재웅, 강산에 밴드, 김설진, 김나니, 김묵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가들의 무대가 펼쳐집니다. 1부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해 반포하기까지의 과정과 고민을 극 형식으로 그려내고 2부는 김.. 2014. 9. 17.
이렇게 소리 내고 저렇게 쓰는 말들 [아, 그 말이 그렇구나-56] 성기지 운영위원 말을 할 때는 못 느끼다가도 막상 글로 옮겨 적을 때에는 표기가 헛갈렸던 경험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령, ‘사귀다’라는 말을 ‘사귀어’, ‘사귀었다’처럼 표현할 때 현실적으로 [사겨], [사겼다]로 줄여서 말하고 있지만, 이러한 준말을 옮겨 적을 방법이 없다. 한글에는 ‘위’와 ‘어’ 소리를 합친 모음자가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겨], [사겼다]로 소리 내고 ‘사귀어’, ‘사귀었다’로 적는다. 달궈진 프라이팬이나 뜨거운 그릇을 모르고 만졌을 때, “앗 뜨거!” 하면서 비명을 지르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 짧은 비명을 글로 옮겨 적을 때에는 “앗 뜨거!”라고 적으면 안 된다. ‘뜨겁다’는 ‘뜨거워’, ‘뜨거우니’, ‘뜨거워서’ 들처럼 어미변.. 2014. 9. 12.
이걸 누구 코에 붙여? [우리 나라 좋은 나라-49] 김영명 공동대표 한가위가 또 지났다. 아내가 전을 부쳤다. 차례 지낼 형 집에 가져갈 만큼 충분히 부쳤다. 누구 코에 붙일지는 모르겠지만 붙일 만큼 충분히 부쳤다. 부친 전을 누구 코에 붙일까? 아마 적게 부쳤으면 내가 이렇게 말했겠지. “에게, 이걸 누구 코에 붙여?” 왜 우리 조상들은 음식을 하면 사람 코에 붙였을까? 먹고 남는 것을 붙였을까? 먹기 전에 먼저 코에 붙이고 남는 것을 먹었을까? 뺨에 붙이면 좀 더 쉬울텐데 왜 굳이 코에다 붙이려고 하였을까? 내 아내의 전 부치는 솜씨는 뛰어나지 않다. 돌아가신 장모님 뺨을 절대 치지 못할 것이다.* 장모님 뺨 칠만큼의 전 부치는 솜씨를 내 아내는 언제 가질 수 있을까? 그런데 왜 사람들은 뭘 비교하면 꼭 사람 뺨을 칠까?.. 2014.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