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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2394

신고) 여수시 공무원 외국어 경연 대회 여수시가 오늘(25일) 공무원 외국어 경연대회를 연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기사 내용을 살펴보니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행사고 여수시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1,600여 명의 공무원에게 '전화 외국어' 공부를 시켰다고 합니다. 여수시가 이런 외국어 경연 대회를 여는 이유는 "세계 4대 미항 여수시 공무원들의 국제적 소통 능력 강화와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헌법 제9조에는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해야 한다"라고 국어 사용에 대한 국가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무원 윤리 실천 강령]에 "우리의 말과 우리의 글을 사랑하고 갈고 닦아 나간다.(국어 사랑)"는 항목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국가의 임무를 저버리고 계십니까? 왜 공무원 .. 2013. 7. 25.
불편한 마음 - 강인석 모람 글: 강인석 (한글문화연대 모람) "영화 속 리얼한 탁구 자세를 익히는 데만 3개월이 넘게 거렸다. 레전드 탁구 선수 현정화를 완벽하게 재현해내는 일은 쉽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탁구 관련 기사를 읽으면서 기사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 문장의 완성도도 떨어졌지만, 아무 생각없이, 어떤 고민도 없이 더 좋은 우리 말이 있음에도 영어를 우리말처럼 너무 많이 섞어 쓴 기자의 글이 불편하다. "~ 리얼한 탁구자세~"는 "사실적인 탁구자세", "선수같은 탁구자세" 등의 표현으로 바꾸면 의미가 반감될까? "~ 레전드 탁구 선수~"는 "전설과도 같은 선수", "탁구의 전설, 한국 탁구의 신화" 등의 표현으로 바꾸면 안될까? 위의 두 문장만이 아니다. 상당히 길게 작성된 기사 중에는 정말 많은 .. 2013. 7. 25.
(2) 한자를 알면 중국어 익히기에 유리할까? 한자를 알면 중국어 익히기에 유리할까? 간체자는 번체자에서 어떤 원칙을 세워 획수를 간략하게 한 것이므로 그 원리를 알게 되면 한어(중국어)를 익히는 데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한자를 좀 아는 사람들은 간체자를 외우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마치 영어 문장을 읽거나 들을 때 문법 지식을 동원하여 하나하나 분석하려는 버릇처럼 간체자를 읽을 때 자기가 아는 한자 지식으로 문자를 분석하고 변화 원리를 적용한 뒤 읽으려 한다. 그런 면에서는 기존 지식의 간섭을 받지 않고 그저 마구잡이로 간체자를 외우는 서양인이 한어 익히기에 더 유리하다고도 할 수 있다. 더구나 한어는 글자마다 고유한 억양인 네 가지 성조를 가지고 있다. 발음 기호는 같지만 성조가 다른 문자들이 있어서 성조에 맞게 발음하.. 2013. 7. 23.
[경향신문]현장 리포트 2013 - 학교를 떠난 영어 대한민국 영어 교육의 현실을 보여주고 비판하는 경향 신문 기획기사를 소개합니다. [현장 리포트 2013 - 학교를 떠난 영어]‘영어는 내게 ○○○이다’ 6학년 초등생 95명에 물어보니 이혜리 기자 lhr@kyunghyang.com 2013.07.22. ㆍ36% “지옥·평생의 감옥·하기 싫은 것” 부정적 ㆍ35% “미래·필수어·특기·꼭 필요한 것” 긍정적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7212235065&code=940401 [현장 리포트 2013 - 학교를 떠난 영어]외고·명문대 나와 대기업 다니는 30대 “영어는 계륵” 김형규 기자 fidelio@kyunghyang.com 2013.07.22. ㆍ“죽어라 했지만 쓸모 적어”‘.. 2013. 7. 23.
"서울시 국어 사용조례" 제정 관련 공청회 서울시가 "서울시 국어 사용조례" 만드는데 폭넓은 의견을 듣기 위해 공청회를 엽니다. 이 공청회에 이건범 대표님께서도 토론자로 참여하여 생각을 나눕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오셔서 좋은 생각을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공청회는 서울시청(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내일(7월 23일 화요일) 낮 3시부터 5시까지 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누르면 볼 수 있습니다. 2013. 7. 22.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을 새로 열었습니다. 한글문화연대가 누리집을 새로 열었습니다. 우리말글에 대한 정보와 한글문화연대의 활동 등의 내용으로 누리집을 알차게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예전 누리집은 새 누리집 화면 오른쪽에 있는 빨간 글씨 "한글문화연대 옛날 누리집"을 누르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2013. 7. 22.
(홍종현) 좋은 것은 바로 따라하는 것이 좋다 ▣ 기사를 읽고... 글쓴이: 홍종현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 [울산매일] 울산시, 행정용어 쉽게 바꾼다. 2개 분야 공공언어 600단어 개선 용례집 펴내 바우처제도→복지상품권제도·시방서→설명서 http://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9504 울산시가 ‘공공언어 개선 용례집’ 300부를 발간한다고 7월 15일 발표했다. 이렇게 공공기관이 앞장 서서 알기 쉬운 글을 사용하고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관공서에서 각종 민원을 진행하다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동안 직원들이 친절해진 것은 사실 이지만, 사용하는 행정 용어는 아직 많이 불친절하다. 울산시가 이번에 바꾼 말들을 살펴.. 2013. 7. 18.
비에 관한 우리말글 아, 그 말이 그렇구나(3) 장마가 길어지면서, 집집마다 습기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요즘 내리는 비는 장맛비이다. ‘장마비’가 아니라 ‘장맛비’[장마삐]라고 해야 표준말이 된다. 옛날에는 장마를 ‘오란비’라고도 했지만, 요즘에는 이 ‘오란비’란 말이 ‘장맛비’에 거의 떠내려가 버려서 옛말로만 남고 말았다. 이제 이 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굵은 빗방울이 세차게 쏟아지는 날이 많아질텐데, 이처럼 “굵고 세차게 퍼붓는 비”를 ‘작달비’라고 한다. 작달비를 만나면 우산도 별 소용이 없게 된다. ‘작달비’와 정반대되는 비가, 가늘고 잘게 내리는 비를 가리키는 ‘잔비’이다. 잔비도 여러 날 내리게 되면 개울물을 누렇게 뒤덮는다. 개울가나 흙탕물이 지나간 자리에 앉은 검고 고운 진흙이 있는데, 이.. 2013. 7. 18.
칭찬) 서울시의 큰귀 시정365 우리말 지킴이 꼭지에 '칭찬' 내용을 올릴 때면 기쁘다. 아래 그림은 시사인이라는 잡지에서 찾은 사진인데 '큰 귀'가 정말 크다. 귀가 커야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다는 약속이 내게 금방 와 닿는다. 칭찬하고 싶은 것은 귀가 아니라 '큰 귀 시정365'라는 정책 이름이다. 정책 이름만으로 서울시가 무엇을 하겠다는 이야기인지 다 알겠다. 거기에 큰 귀 그림이 함께 있으니 더 잘 알 수 있다. 아마 외국어 좋아하는 홍보 마케팅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지었다면 아마 "Big 耳365 시정" 이라고 짓고 여러가지 설명을 달았을 게다. 청와대 제헌절 알림 자보처럼. 2013.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