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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2550

2014 한글 상품 열풍 '노앙 러브시티 티셔츠', 'KB국민은행 신용카드' 2014년 상반기에 많은 기업이 한글과 관련된 상품을 내놓았다. 베이직하우스의 '입는 한글 티셔츠', 노앙의 ‘한글과 영어를 조합한 티셔츠’. KB 국민은행의 '훈민정음·가온·누리카드'와 우리은행 '가나다 카드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 중 두 가지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1. 노앙의 한글티셔츠 올해 5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노앙(NOHANT)과 배우 유아인이 힘을 합쳐 한글이 새겨진 상품을 내놓았다. 예전부터 종종 한글 티셔츠가 판매되긴 했지만, 지금처럼 반응이 뜨거웠던 적은 드물다. 많은 연예인이 착용한 인증사진을 올리며, 그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실제로 홍대, 강남 등 번화가를 가보면 이 옷을 입은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티셔츠에 새겨진 글자 서울은 한글 'ㅅ'과 영어 'EOUL'을.. 2014. 8. 5.
김두루한 선생의 7월 알음알음 강좌 지난 7월 28일(월) 한글문화연대 공간 활짝에서 2014년 제2회 알음알음 강좌가 있었다.이번 7월 알음알음 강좌의 주제는 참교육에서 참배움으로, ‘좋은 세상을 가꾸는 열쇠’ 였다.한글문화연대 대표 이건범의 열림말을 시작으로 저녁 7시 30분 강의가 시작되었다. 이번에 강의하신 김두루한 선생은 참배움학교연구회장을 담당하며, 현재는 경일고에서 교사생활을 하고 계신 분이었다. 또, 한글문화연대가 주최-주관하며 국립국어원이 후원하는 ‘우리말사랑동아리 2기’ 선정 심사위원회의 심사위원장을 담당하신 분이기도 하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강사님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기분이 좋아지는 단어를 생각해보자’라며 강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재미나게 강의를 이끌어 나갔다. 강의 내용은 ‘교육은 왜 받는가?’ 와 ‘한샘 .. 2014. 8. 5.
[이웃집 소식](~9/1)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우수 활동 사례 공모전/국립국어원 [안녕! 우리말「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우수 활동 사례」 공모전] ㅇ 참가 자격: · 초·중·고교 학생, 청소년(1995년 9월 2일 출생까지) · 지도자(교원 및 단체 지도자) ㅇ 공모 대상: · 각 학교 및 단체, 시설, 동아리 등에서 욕설 및 비속어가 아닌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쓰기 위해 활동한 사례들을 공모합니다. · 창의적인 활동 사례 또는 「2012년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참고한 사례 및 활동 자료들도 공모 가능합니다. ㅇ 응모 방법: 욕설 및 비속어가 아닌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쓰기 위해 활동한 사례를 양식에 맞춰 제출 ㅇ 제출 방법: 공모전 누리집(youthkorean.co.kr)에서 활동 개요 양식 내려받기> 활동 개요 작성>활동 개요 및 활동 자료 첨부>제출 확인 2014. 8. 1.
[이웃집 소식](~8/6)모꼬지 전/한글 타이포그래피 학생 연합회 ‘한울’ 2014년 7월 31일(목)~8월 6일(수)까지 한글 타이포그래피 학생 연합회 '한울'의 이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립니다. ‘모꼬지’는 순우리말로 ‘놀이나 잔치로 여러 사람이 모인다’라는 뜻으로 MT나 여행을 갈음하여 쓰기도 합니다. ‘모꼬지’의 뜻과 일맥상통하듯 자유롭고, 기대에 부푼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을 담은 이번 전시는 ‘한울’의 번외 전시로 건국대(충주), 단국대, 서울여대, 상명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성대, 한양대, 패션디자인스쿨(SADI) 등 모두 10개 학교에서 모둠 또는 개인이 참여해 ‘한글 레터링’ 작업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2014. 8. 1.
[이웃집 소식](9/3)아나운서와 함께하는 안녕! 우리말 콘서트(9/3)/한국아나운서연합회 2014. 8. 1.
[이웃집소식](~8/11)안녕! 우리말 콘서트 동영상(UCC) 공모전/한국아나운서연합회 2014. 8. 1.
[알림] 우리말 가꿈이 7기 모집 2014. 7. 31.
다시 어머니 이야기 [우리 나라 좋은 나라-43] 김영명 공동대표 어머니가 집을 나와 병원과 요양원에 들어가신 지 세 해 하고도 반이 다 돼 간다. 모닥불은 다 꺼졌고 부지깽이로 재를 뒤적이면 남은 불씨가 가물거린다. 언제 돌아가실지 알 수 없다. 1년 뒤가 될지 한 달 뒤가 될지... 상태의 오르내림이 있기는 하나 점점 정신이 가물거려 간다. 몸은 오히려 살도 오르고, 얼굴이 좋아졌다 안 좋아졌다 하니 점점 나빠져 간다고 할 수는 없다. 그래도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점점 쇠약해져 가는 것이리라. 파킨슨 병이 있어서 병원에 처음 입원했을 때는 침대 위를 뱅뱅 돌 듯 하시더니 약을 계속 복용한 덕분인지 그런 증상은 진작 없어졌다. 처음에는 침대 밖으로 내려와서 기어 다니려고 하고, 벽장이나 찬장 위에 무엇이 있는지 자꾸 확인.. 2014. 7. 31.
호치키스와 마사무네 [아, 그 말이 그렇구나-50] 성기지 운영위원 사람이름이 마치 상품이름인 것처럼 널리 쓰이다가 그대로 굳어진 것들이 있다. 그 가운데서 ‘호치키스’와 ‘정종’은 지금이라도 바로잡을 수 있다. ‘호치키스’라 부르는 사무용품의 본래 이름은 ‘스테이플러’이다. 이 스테이플러를 발명한 미국사람 이름이 호치키스인데, 호치키스라는 사람이름이 상품이름처럼 알려져 있는 것이다. 스테이플러도 이미 예전에 우리말로 순화해서 쓰고 있다. 어떤 이들은 ‘박음쇠’라고 쓰기도 하지만,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찍개’로, 한글학회의 ‘우리말 큰사전’에는 ‘종이찍개’로 각각 순화해 놓았다. ‘정종’이라는 술의 본래 이름은 ‘청주’이다. 정종은 일본 무사 가문의 하나인 ‘마사무네(正宗)’를 우리식 한자음으로 읽은 것이다... 2014.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