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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2397

기획) 노랫말ᄊᆞ미 3부 ― 노랫말의 바람 - 이희승, 강지수 기자 노랫말ᄊᆞ미 3부 ― 노랫말의 바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7기 이희승 기자h29mays@naver.com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7기 강지수 기자kjs46240@naver.com 2부에서는 줄이고 늘리기, 앞뒤 비슷하게 만들기 등 우리 노랫말의 운율을 만드는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과는 조금 다른 방향에서, 외국곡 선율에 우리 노랫말을 붙이거나, 외국곡 가사 중 일부 단어를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바꾸는 방법도 있다. 현인의 〈베사메 무초〉, 서수남·하청일의 〈팔도유람〉, 조영남의 〈최진사댁 셋째 딸〉 등의 ‘번안 노래’가 그것이다. ▲ 현인, 〈베사메 무초〉의 음반과 가사 (국립한글박물관 전시회 〈노랫말, 선율에 삶을 싣다〉 중에서) 그러나 이제 번안 노래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 2020. 12. 10.
기획) 노랫말ᄊᆞ미 2부 ― 노랫말의 맛 - 박창수 기자 노랫말ᄊᆞ미 2부 ― 노랫말의 맛 한글문화연대 7기 대학생 기자단 박창수 기자qkrckdtn0110@gmail.com 음식이 맛있어야 그 식당이 유명해지고 오래 가는 것처럼 노랫말에도 맛이 있어야 특유의 힘을 가지고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4분 남짓한 짧은 시간에 노랫말은 아름다운 선율과 만나 음악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맛을 낸다. 1부에서는 노랫말과 시대 사회를 알아보았다면 2부에서는 다른 방향으로 시와 노랫말의 연관성과 노랫말의 여러 기술에 대해서 알아보자. 시는 노랫말 되고, 노랫말은 시가 되어 (시와 노랫말)시와 노랫말은 운율을 가진 함축된 글이라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 그래서 노랫말처럼 다양한 박자감이 존재하는 시가 있는가 하면 시처럼 아름답고 재치 있는 비유로 지어진 노랫말도.. 2020. 12. 10.
기획) 노랫말ᄊᆞ미 1부 ― 노랫말의 힘 - 백승연, 곽태훈 기자 노랫말ᄊᆞ미 1부 ― 노랫말의 힘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7기 백승연 기자neon32510@naver.com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7기 곽태훈 기자globalist0101@naver.com 노래는 대중과 함께 자라왔다. 특히 노래를 이루는 구성 요소 중 노랫말은 대중들에게 위안을 주기도 하고 대중의 의견을 대변하기도 하며 많은 변화를 겪었다. 따라서 노랫말의 역사가 곧 우리 민족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노랫말을 톺아보기 위해 국립한글박물관이 준비한 전시를 다녀오고 대중음악 관련자들을 만나봤다. ▲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준비한 전시 노랫말과 사회 우리나라 근대사는 급하게 변동해왔다. 그만큼 노랫말들도 시대에 따라 변동이 컸다. 우리 민족에게 수난을 겪게 한 일제강점기 시대 노래는 조선을.. 2020. 12. 10.
항공모함 항공모함(48.5 X 34cm)은 2017년 5월에 제작하여 2018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항공모함은 항공기를 싣고 다니면서 뜨고 내리게 할 수 있는 넓은 갑판과 격납고 및 수리 설비를 갖춘 큰 군함입니다. 한반도 주변에서 강대국들의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커지면서 강한 해군력이 필요하다는 논리에 따라 국방부도 미래 해양안보작전을 주도할 핵심전략 가운데 하나로 경항공모함을 꼽고 있습니다. 항공기의 이착륙에 필요한 넓은 비행 갑판을 표현하기 위하여 그림자와 물에 비친 모양을 이용해 보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국기나 숫자 등을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ㅎ'에서 항공기가 이륙하는 아이디어가 좋았다는 평을 많이 들었던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2020. 12. 4.
쓿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361] 성기지 운영위원 어제 우리 마을 큰 가게에 가서 햅쌀 한 포대를 사며 가게 직원에게 “올해 수확한 나락을 타작한 거 맞지요?” 하니, 나락을 못 알아듣는다. 수도권에서 나고 자란 젊은이들에게는 벼를 나락이라고 부르는 게 낯설 만도 하다. 그러니 타작을 바심이라고 했다면 이방인 취급을 받았을 것 같다. 가을걷이가 끝난 농촌의 들에는 나락을 바심하고 난 짚을 말아서 쌓아놓은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요즘엔 그마저 보기 어렵게 되었다. 나락이 낯선 이들도 논에서는 벼가 자라고 이 벼를 바심하여 쌀을 얻는다는 것을 잘 안다. 벼의 낟알을 떨어낸 줄기가 볏짚이란 것도 대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낟알을 찧어 쌀을 빼고 난 껍질이 겨라고 하면, 또 그 겨도 쌀의 고운 속겨인 .. 2020. 12. 3.
동덕여대 교육방송국, 그리고 나랏말싸미 - 이희승 기자 동덕여대 교육방송국, 그리고 나랏말싸미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7기 이희승 기자h29mays@naver.com 매일 아침 8시 30분, 동덕여자대학교(이하 동덕여대)에선 1교시 등굣길에 오르는 학생들을 맞이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바로 동덕여대 교육방송국 디이비에스(DEBS, 이하 디이비에스)의 아침 정규방송이다. 디이비에스는 1958년에 설립된 학내 언론기관으로, 여러 가지 유익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방송을 만들어왔다. ▲ 동덕여대 숭인관 7층에 자리한 방송국과 주간실 (사진 제공: 디이비에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교를 찾아오는 학생들의 발길은 끊겼지만, 디이비에스는 질 높은 방송을 전하려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우리말과 관련된 방송 ‘나랏말싸미’를 중심으로, 이번 학기.. 2020. 12. 3.
이건범 대표, 우리말 강연 활동/은평뉴타운도서관 내가 차별을 했다구요? ▶ 주제: 언어는 인권이다▶ 때: 2020년 11월 25일(수) 오전 10시▶ 곳: 은평뉴타운도서관(온라인 강연)▶ 강연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강연 다시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KEfo0rep2gE&feature=youtu.be 2020. 11. 26.
간여와 관여 [아, 그 말이 그렇구나-360] 성기지 운영위원 경상도 사투리 발음에서 첫소리에 오는 단모음 ‘으’는 잘 실현되지 않고 거의 ‘어’에 섞여든다. ‘응답하라’가 ‘엉답하라’로, ‘승리자’가 ‘성리자’로 들린다. 경상북도가 고향인 아내도 ‘느타리버섯’을 [너타리버섣]으로 발음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람 이름도 자주 헷갈려서 ‘김 승철’이 ‘김 성철’로 둔갑하는 경우가 잦다. 이러한 발음 차이에서 영향을 받은 때문일까? ‘그저’와 ‘거저’의 쓰임도 자주 혼동된다.우리는 농가 소득이 아무런 노력도 없이 “그저 증가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그저’가 아니라, ‘거저’라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 ‘거저’는 “아무런 노력이나 조건이 없이”, 또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라는 뜻으로 쓰는 .. 2020. 11. 26.
[알림]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꿔 쓴 보도자료를 찾습니다! -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행사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행사 어려운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꿔 쓴 보도자료를 찾습니다!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꾸어 보도자료를 쓴 중앙행정기관 대변인실을 추천받아 상품을 드립니다. ▶ 기간: 2020.11.24.(화)~2020.12.15.(화) ▶ 모집대상: 올해 중앙행정기관 대변인실에서 작성·검토한 보도자료 가운데 흔히 쓰는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 쓴 사례 ▶ 발표: 2020.12.18.(금) ▶ 시상: 스타벅스 커피상품권 10장(5만원 상당), 모두 10개 기관 선정. * 상품은 보도자료 작성한 대변인실 앞으로 드립니다. ▶ 참가방법 1. “공공기관이 흔히 쓰는 외국어 100” 목록을 참고하여 올해 작성한 보도자료에서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꾸어 쓴 사례를 찾는다. 2. 보도자료의 파일을 내려받거.. 2020.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