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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언론에 나온 우리282

[연합뉴스] 부산시, 영어 상용도시 조성 본격 시동 - 2022.08.29 부산을 영어 상용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부산시는 최근 영어상용화추진 전담팀을 구성한 데 이어 부산시교육청 관련 부서와 협의해 전문가 지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중략) 그러면서 공문서 영어 서비스는 투자유치과, 외교통상과 등 해외 관련 부서의 한글 공문서 가운데 번역이 필요한 공문서에만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한글문화연대는 이날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지역 34개 시민단체 및 76개 국어단체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영어 상용도시 정책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억지로 영어 사용 환경을 조성해 영어 능력을 키우겠다는 발상은 시민에게 불편과 짜증을 안길 뿐"이라며 "영어 상용도시 정책은 영어 남용도시 정책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https.. 2022. 9. 8.
[경향신문] 영어상용도시 부산' 정책에 국어단체·부산시민단체 반발 - 2022.08.29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영어상용도시’ 정책을 추진하자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전국의 국어단체까지 나서 반발하고 있다. 국어단체 76개와 부산지역 시민단체 34개로 구성된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 반대 국민연합(국민연합)’은 29일 오후 1시30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어상용도시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중략) 국민연합은 “영어상용도시 정책은 부산의 문화적 정체성을 어지럽히고 시민을 불편하게 만들 뿐”이라며 “실현 불가능한 환상에 바탕을 둔 정책은 그저 영어남용도시 정책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합에는 국어순화추진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전국국어교사모임, 한글문화연대, 한글재단, 한글학회, 한국땅이름학회, 훈민정음학회 등 국어단체 76곳이 참여했.. 2022. 9. 8.
[여성신문][우리말다듬기⑰]'디지털 네이티브' 대신 '디지털 태생' - 2022.08.26 (중략) 디지털 네이티브란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 성장하여 디지털 기기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세대를 뜻한다. 디지털(digital)이라는 단어와 고향, 태생을 뜻하는 네이티브(native)라는 단어가 합쳐진 단어다. 디지털은 외래어일지라도 우리 사회에 깊이 정착된 단어다. 하지만 네이티브라는 단어는 외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알기 어려운 단어다. 김정희 한글문화연대 기획의원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10대와 20대 답변자 중 무려 70%가 넘는 이들이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단어의 뜻을 몰랐다. 따라서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단어를 사용할 시 일부 사람들을 정보에서 소외시킬 수 있다.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된다. 디지털 네이티브 대신 디지털 태생이라는 말을 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 1월 디지털 네이티브.. 2022. 9. 8.
[경향신문] 외국어 '상용', 되풀이되는 악몽 - 2022.08.30 2030년 부산에서 세계박람회를 개최한다니 반갑고, 박람회를 계기로 ‘글로벌 허브 도시’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도 희망적이다. 하지만 다이내믹 부산을 필두로 BIFF(부산국제영화제), 마린시티, 그린시티, 에코델타시티, 센텀시티, 문텐로드(달맞이길), 휴먼브릿지 등 영어 남용으로 ‘글로벌 허브 도시’가 실현되지는 않을 것이다. 갈수록 태산이랄까, 최근 박형준 시장은 부산을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영어 상용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영어국제학교 설립, 외국전문대학 유치, 영어교육센터 조성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외국인은 환영할지 모르지만, 모국어가 아닌 영어를 상용해야 하는, 즉 일상적으로 써야 하는 처지에 놓인 부산 시민에게는 어떤 이득이 있을까? 한국에는 외국어 상용을 강요당한 아픈 .. 2022. 8. 30.
[더 팩트]'박형준 시장-하윤수 교육감' ... 영어상용화도시 첫발 잘 내디딜 수 있을까? - 2022.08.26 (중략) 앞서 지난 9일 두 기관은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및 영어교육도시 부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영어상용화 도시 조성을 위한 방향성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였다. 한글문화연대 측은 부산시가 추진하려는 시대착오적인 영어상용화 정책은 현행 국어기본법 위반 가능성 또한 무척 크다다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오는 27일 영어상용화 도시 조성과 관련한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이에 부산시는 시의 영어 상용화 정책은 영어를 의무적으로 쓰는 공용화가 아니라 영어를 많은 시민이 쉽게 쓸 수 있는 환경을 넓히는 방향이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의 소중한 한글과 한국어를 경시하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 문화와 경제력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글로벌 소통 수단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22. 8. 26.
[스카이데일리] 도끼상소 - 2022.08.17 지부상소(持斧上疏)라는 말이 있다. 도끼(斧)를 지니고(持) 대궐(闕) 앞에 꿇어 엎드려(伏) 상소(上疏)를 올린다는 뜻으로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부월(斧鉞)이라는 도끼로 머리를 쳐 달라는 각오로 임금에게 올리는 상소를 말한다. 부월은 전쟁터에 나가는 장수에게 생사여탈권과 전권을 위임하는 상징물로써 왕이 하사하는 도끼다. (중략) 지부상소의 상징은 조선 말 고종13년(1876년) 일본과 강화도조약이 체결되자 도끼를 들고 광화문 앞에서 조약을 강요한 일본 사신 구로다 교타카(黑田淸隆)의 목을 베라고 상소한 최익현이다. 조헌의 예를 따랐다는 최익현은 ‘왜인은 이미 서양 오랑캐와 일체가 되어 있으니 이들을 통하여 사악한 서양 문화가 들어올 때 인륜이 무너져서 조선 백성은 금수(禽獸)가 될 것“이라는.. 2022. 8. 18.
[오마이뉴스] [단독] '영어상용도시 부산'만든다? 문체부도 제동 - 2022.08.12 부산광역시가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추진하는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부산' 계획이 현행 법 위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까지 부산시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략) 국어기본법에서 규정한 공문서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상 작성하거나 시행하는 문서는 물론 도면·사진·필름·현수막·안내판'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에 대해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에 "부산시가 추진하려는 시대착오적인 영어상용화 정책은 현행 국어기본법 위반 가능성 또한 무척 크다"면서 "시민들의 의사소통을 방해하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줄 것이 뻔한 영어상용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글학회, 한글문화연대, 전국국어교사모임 등 70여 개 국어단체가 모인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은 지난.. 2022. 8. 18.
[KBS] 영어로 도시 수준 높인다? "후천적 사고" - 2022.08.09. 영어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부산시가 '영어상용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부산시교육청도 함께하는데요, 한글문화단체들은 후진적 사고에서 비롯된 사업이라며 사업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중략) 특히 사업의 근거가 되는 지표도 국제 공인을 제대로 받지 않은 것이라며,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합니다. 무엇보다 영어 사용과 도시 수준을 바로 연결하는 발상 자체가 후진적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이건범/한글문화연대 대표 : "(외국기업이) 투자해서 일하기 좋을 때 들어오는 거지, 영어를 잘한다고 들어오나요. 이건 사실 말도 안 되는 얘기인 거죠. 앞으로 모든 정책에 자꾸 영어를 쓰게 될 거에요. 그러면 공적 언어 소외가 일어나고 행정의 효율은 더 떨어지는….".. 2022. 8. 9.
[우리말 바루기]'노쇼'가 뭐예요? - 2022.08.08 (중략) ‘노쇼(no show)’는 이처럼 예약해 놓고 나타나지 않는 행위 또는 그런 사람을 가리키는 영어다. 원래는 항공 업계에서 주로 쓰이는 말로 알려져 있다. 국립국어원은 ‘노쇼’를 대신할 우리말로 ‘예약 부도’를 선정한 바 있다. 과거 ‘예약 펑크’라 부르던 것을 생각하면 ‘예약 부도’란 말이 괜찮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부도’란 말이 다소 어렵거나 무겁게 다가온다. 한글문화연대는 ‘예약 부도’의 의미가 잘 와닿지 않는다며 ‘노쇼’의 우리말로 ‘예약 어김’을 제시하기도 했다. ‘예약 부도’나 ‘예약 어김’ 어떤 것이든 ‘노쇼’를 대신해 문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면 외래어 남용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하지만 ‘노쇼’를 여기저기 사용하다 보니 ‘예약 부도’나 ‘예약 어김’으로 바.. 2022.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