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언론에 나온 우리290

[경향신문] 쉬크, 그로, 모보, 모껄…‘꼴값영어’는 100년전부터 시작됐다 - 2022.09.11 ‘꼴값영어’. 소설가 안정효씨의 명언이죠. 어쭙잖은 영어의 오·남용을 일컬어 ‘꼴값영어’라 했습니다. 남의 동네 이야기 할 것도 없죠. 지금은 바뀐 것 같은데, 제가 사는 파주의 공식 표어가 ‘G&G’였어요. (중략) □ 꼴값 영어와 얼굴값 영어 최근 ‘영어’ 때문에 홍역을 앓고 있는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다이나믹’을 ‘브랜드슬로건’으로 삼고, ‘그린 스마트 도시’를 표방한 부산광역시입니다. 시민단체인 한글문화연대가 17개 지방자치단체의 최근 2개월치 보도자료를 검토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부산시가 외국어 남용 자료의 비율(6월 75%, 7월 74.7%)이 단연 1위를 차지했는데요. 낱말 1000개 가운데 부산의 외국어 사용 횟수(6월 15.37회, 7월 16.07회)는 울산(6월 2.78회, 7월 .. 2022. 10. 5.
[경기신문][우리말이 우리의 미래] 추석 때 많이 쓰는 ‘밀키트’, ‘기프티콘’ 이렇게 바꿔요 - 2022.09.09 추석 상차림과 선물 고민을 ‘쉽게’ 해결해 줄 ‘밀키트’와 ‘기프티콘’. 하지만 외국어로 표기된 탓에 그 의미를 바로 이해하는 건 쉽지 않다. ‘밀키트’(meal kit)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 등 요리를 쉽게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제품을 말한다. 간편식 수요 증가와 물가 상승, 상차림 부담 등 이유로 밀키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특히 많아졌다. (중략)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발표한 ‘외국어의 국민 이해도 조사’를 보면, ‘밀키트’의 국민 평균 이해도는 22% 수준이다. 70세 이상은 고작 7%에 불과했다. ‘기프티콘’(gifticon)의 경우에도 용어의 이해에서 세대 간 격차가 극명히 드러났다. 국민 평균 이해도는 68%에 육박하지만 70세 이상은 15%에 그친다. 특히 기프티콘.. 2022. 10. 5.
[MBN뉴스] [포커스M] 가드닝·핫플·파캉스?…법 어겨가며 외국어 남발하는 서울시 - 2022.09.21 파캉스, 핫플, 가드닝….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십니까? 서울시가 각종 사업과 정책을 홍보하겠다며 내는 공식 보도자료에 적은 단어들입니다. 공공기관은 누구나 알기 쉬운 우리말을 써야 한다고 법으로도 규정대 있는데, 왜 굳이 어려운 외국어를 남발하는 걸까요? (중략) ▶ 인터뷰 : 곽호빈 / 서울 중계동 - "봤을 때 좀 이해가 돼야 하는데, 용어 자체를 잘 모르다 보니까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한글문화연대 분석 결과 서울시 보도자료 10건 중 7건에 불필요한 외국어가 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공기관은 공문서를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한글로 작성해야 한다고 국어기본법은 명시합니다. 서울시 조례 역시 무분별한 외래어와 외국어, 신조어 사용을 피하도록 .. 2022. 9. 22.
[교육희망] 부산 영어상용도시? '영어남용도시' 전락 위기 - 2022.09.20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함께 '부산 영어상용도시' 추진을 본격화하자 전국을 비롯한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활동에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예산 및 행정력 낭비와 부산시민들에서 상처만 안겨 줄 정책은 바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2030년 세계 박람회를 앞두고 부산영어상용정책을 내놨다.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부산에 온 외국인과 영어로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중략) 부산영어상용도시? 현실은 '부산 영어남용도시' 19일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부산은 현재도 시설이나 지역 이름 중 영어 이름이 엄청나다. 지자체 중에서도 독보적이다. 이것이 더 강화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라며 “이는 많은 .. 2022. 9. 20.
[경기신문] [우리말이 우리의 미래] '추석 스미싱 피해 주의'하라는데... 정작 '스미싱' 의미 몰라 - 2022.09.08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부와 지자체, 언론에서 ‘스미싱 피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지만, 정작 이 단어 ‘스미싱’(smishing)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 쓸 필요가 있다. ‘스미싱’은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소액 결제를 유도하는 사기 수법을 의미한다. ‘문자메시지’(SMS)와 금융 사기를 의미하는 ‘피싱’(phishing)의 합성어다. 명절 전후로 택배 배송이 많아지면서, 택배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문자에 인터넷 주소를 넣어 접속을 유도한다. (중략) 하지만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발표한 ‘외국어의 국민 이해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1%만이 이 ‘스미싱’이라는 단어의 뜻을 이해한다고 답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스미싱’을 모른다는 .. 2022. 9. 8.
[부산 KBS] '공공언어' 훼손 .. 부산이 가장 심각 - 2022.09.01 부산시가 추진하는 '영어상용도시'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왜 이런 우려와 반발이 나오는가 봤더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전국 대도시 중에서 부산이 외국어 오남용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략) 한글문화연대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외국어 오남용 실태를 분석했습니다. 불필요한 외국어 표기 사용 비율, 부산이 75%로 가장 높습니다. 전국 평균 54%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우리말로 써도 될 단어를 굳이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어나 국적불명의 언어로 표기하는 사례가 월등히 많다는 뜻입니다. [이건범/한글문화연대 대표 : "이렇게 영어에 대한 일종의 광기 같은 것을 위에서, 행정에서부터 가져간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전국에서 공공언어를 가.. 2022. 9. 8.
[더 팩트] 하윤수 부산교육감, 잘 하고 있나...현 주소는 '글쎄' - 2022.09.01 최근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 대상으로 '교육행정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에 대한 평가'에서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13위를 기록하며 전국 하위권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고발 당한 여러 사건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인데다 임기 초반 추진 중인 여러 교육 정책이 번번이 제동이 걸리는 탓에 당선 당시 득표율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하 교육감의 행보는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중략) 이밖에 임기 초반인데도 하 교육감이 추진하는 교육 정책이 매번 제동이 걸리고 있는데 이 또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달 9일 부산시 교육청은 영어상용화도시 조성을 위해 부산시와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및 영어교육도시 부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글문화연대 측은 곧바로 부산시가 추진하려는 시대.. 2022. 9. 8.
[문화일보] 부산 '영어 상용도시'추진에... 국어단체 "실패한 '영어마을' 재판" - 2022.08.29 부산시와 시교육청이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하지만 한글문화연대 등 전국 시민단체들이 이에 대해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시는 29일 ‘세계적 수준의 영어 소통환경 및 영어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영어상용도시 부산 추진방안’에 대한 시민 설명 브리핑을 하고 세부 계획을 밝혔다. 영어상용도시는 박형준 시장과 하윤수 교육감의 공약으로 박 시장과 하 교육감은 공동협약을 맺고 논의를 해왔다. (중략) 인프라 및 공공부문에서는 외국인 기업활동과 관광 편의를 위한 도로 표지판 및 공공시설물 영문 표기화, 상용 공문서의 영어 병기, 대중교통 영어사용 환경 확충, 호텔·식당·상점의 영문표기 확대, 영어 능통 공무원 채용 확대 등이다. 그러나 한글문화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 앞.. 2022. 9. 8.
[연합뉴스] 부산시, 영어 상용도시 조성 본격 시동 - 2022.08.29 부산을 영어 상용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부산시는 최근 영어상용화추진 전담팀을 구성한 데 이어 부산시교육청 관련 부서와 협의해 전문가 지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중략) 그러면서 공문서 영어 서비스는 투자유치과, 외교통상과 등 해외 관련 부서의 한글 공문서 가운데 번역이 필요한 공문서에만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한글문화연대는 이날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지역 34개 시민단체 및 76개 국어단체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영어 상용도시 정책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억지로 영어 사용 환경을 조성해 영어 능력을 키우겠다는 발상은 시민에게 불편과 짜증을 안길 뿐"이라며 "영어 상용도시 정책은 영어 남용도시 정책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https.. 2022.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