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1440 [경남도민일보]'지역·동네' 쉬운 말 두고 굳이 '로컬 써야 할까 - 2022.07.21 한글문화연대는 지난해 12월 라는 이름의 소식지 창간호에 2021년에 만들어진 새말 71개를 소개하고 2022년에 꼭 바꿔 써야 할 말 50개를 담았다. 이에 기획 연재 기간 한글문화연대가 제안하는 새말을 몇 개씩 뽑아 지면에 싣는다.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고 가정해 보자. 독자가 기사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까. "경남의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지역 농가와 바다를 살리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일명 '로컬 푸드 챌린지'다. 이들은 진주 딸기, 김해 토마토, 함안 수박 등 '로컬 푸드'를 활용해 생과일 주스를 만들어, 이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한다. 주스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리유저블 컵'을 사은품으로 준다. 이들은 판매 수익금을 '비치코밍' 활동을 하는 해양환경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2022. 7. 26. [알림] 서른두 번째 알음알음 강좌 -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주제 :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조선식물향명집'을 통해 본 우리 식물 이름의 정착과정 이해 ■ 강사 : 조민제 (작가, 변호사) ■ 때 : 2022년 9월 1일 (목) 오후 7시 30분 ■ 곳 : 한글문화연대 모임공간 활짝 / 신청자에 한해 참석 가능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37길 46 정우빌딩 316호) ■ 수강 신청 (아래 설문지를 작성해 주세요.) 로드 중… 2022. 7. 26. [알기 쉬운 우리 새말] ‘페일콘’보다는 ‘실패 공유 모임’ 영문 표기 없이 ‘페일콘’이라는 단어를 처음 ‘보았을 때’ 어떤 의미로 해석이 되는가. ‘페일’이라면 먼저 ‘pale’, 즉 색이 옅다, 흐리다는 단어가 떠오를 수 있겠다. 그럼 ‘콘’은? 제일 쉽게 연상되는 단어가 ‘corn(옥수수, 알곡)’ 혹은 ‘cone(원뿔)’이 아닐까. 그렇다면 ‘페일콘’은 ‘옅은 색 옥수수’? ‘흐린 색 원뿔’인가? 그것도 아니면 ‘레미콘(ready-mixed concrete)’ 같은 콘크리트의 일종일까? 틀렸다. 요즘 종종 언론 등에 등장하는 페일콘은 다름 아닌 ‘failcon’이다. “창업자와 투자자 등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자신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실패 요인과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라는 뜻으로, 영어 낱말 ‘fail conference’의 줄임말이다. 페일콘은 해.. 2022. 7. 21. [뉴시스] [우리말-K팝 톺아보기⑪]음반 개봉전 '스포일러 토크' → '헤살꾼 대화' 어때요? - 2022.07.16 (중략) '앨범 언박싱'이란 새 음반을 낸 아이돌이나 가수가 직접 자신의 실물 음반의 포장을 뜯고, 내용물들을 하나 하나 소개하는 걸 가리킨다. 한글문화연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등에 따르면, 아이돌과 팬들이 새 음반 발매 초창기에 서로 소통하며 쓰는 용어들도 충분히 쉬운 우리말로 바꿀 수 있다. '언박싱'은 상자를 열어 상품을 개봉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혹은 그런 과정을 촬영한 영상을 가리킨다. 이 단어는 개봉 또는 개봉기로 대체할 수 있다. "아이돌 문화에서 새 음반 언박싱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공유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됐다"는 "아이돌 문화에서 개봉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공유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됐다"고 바꿔쓸 수 있는 것이다. (중략) 출처: .. 2022. 7. 19. [쿠키뉴스] 한글 두고 굳이 '더블링'? … "쉬운 말 써요" - 2022.07.15 (중략) 시민단체 한글문화연대는 보도용어와 공공언어의 공공성을 높여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공공언어는 많은 사람들이 볼 것을 전제로 쓰이는 말이다. 정부 관공서뿐 아니라 대중매체, 출판물, 제품 설명서, 광고물 등에서 사용되는 언어표현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공공언어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국민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하고 쉬워야 한다는 것이 핵심 요건이다. 최근 코로나19 소식을 유심히 살펴보지 않았던 사람은 더블링이라는 용어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연령대에 따라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역시 더블링의 의미를 짐작하기 어렵다. 공공언어가 어려우면 낙오되는 사회 구성원이 증가한다. 경제적·문화적 취약계층은 새로운 소식이나 지식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워진다. 사회 계층간 분절도.. 2022. 7. 19. ‘도어스테핑’이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써 주십시오. 대통령 비서실, 2022.07.18. 1. 윤석열 대통령의 우리말글 사랑에 고마움을 밝힙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 및 언론의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간단한 질의응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다는 발표가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도어스테핑’이라는 생소한 외국어의 뜻을 몰라 당황한 국민이 많았습니다. 도어스테핑은 ‘약식회견’이라는 우리말로 충분히 바꿔쓸 수 있으며, 대통령실에서 공개한 동영상에 ‘출근길 즉문즉답’이라는 좋은 표현도 있습니다. 모두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고 확대.. 2022. 7. 18. [알기 쉬운 우리 새말] '대체 가능'한 말 다듬기 드문 일이다. 여론조사 결과부터 먼저 이야기하자면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 단어를 두고 “외국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25.6%) 혹은 “외국어든 우리말이든 상관없다”(19.8%)고 답했다. 쉬운 우리말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54.6%)에 비슷한 비율로 외국어를 사용하는 것에 크게 부정적이지 않은 응답이 나타난 것이다. 한편 이 단어를 처음 들어 본다는 사람이 38.9%나 된다. 그런데 나머지 이 단어를 들어 본 적이 있고 의미를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 중에서 그 뜻이 “생각했던 것과 같은 의미”라고 답한 비율은 무려 96.3%에 달했다. 이 단어는 바로 엔에프티(NFT·non-fungible token)다. ‘엔에프티’는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받아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특.. 2022. 7. 14. [한국어학교] 새 학기 학생을 모집합니다. 한글문화연대(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국어문화원)가 운영하는 한국어학교는 이주 여성에게 한국 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한국어와 고급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입니다. ▣ 모집 학생: 한국으로 이주한 여성 ▣ 수업 시간: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2시간 ▣ 월요일 수업: 신문 기사와 칼럼 읽기, 말하기, 독해, 번역/(정재환 한국어학교 교장,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 수요일 수업: 책 읽기와 글쓰기, 토론 교실/(조남주 선생님) 9월부터 시작하는 한국어학교 수업에서 활용할 새 학기 교재는 아래와 같습니다. 서울대 한국어 5A : Workbook 서울대 한국어 5A : Workbook www.aladin.co.kr 서울대 한국어 - 워크북 5A 주의 사항: 워크북입니다. 본교재는 사용하지 않고 워크북만으로 수업을 진.. 2022. 7. 14. [글로벌이코노믹] [쉬운 우리말 10] 싱크홀-땅꺼짐, 포트홀-도로 파임,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 2022.07.12 자동차 운전은 조심해야 할 점이 참 많다. 그 중에서 싱크홀을 만나면 자칫 추락할 수도 있다. 싱크홀(sink hole)은 ‘땅속에 지하수가 흘러 형성된 빈 공간이 주저앉아 발생하는 웅덩이’ 또는 ‘빗물에 파인 구멍’이다. 영화 제목 ‘싱크홀’도 한글문화연대가 정한 ‘2022년에 꼭 바꿔 써야 할 말 50개’에 들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땅꺼짐’ ‘구멍 함몰’로 쓰자고 제안한다.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하여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는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땅꺼짐이 발생하여 ~’로 쓰자는 것이다. 도로의 땅꺼짐뿐 아니라 움푹 파인 곳도 조심해야 한다. 흔히 ‘포트 홀’(pot hole)이라고 한다. 국어사전에는 ‘암반으로 이루어진 하천의 바닥에 하수의 침식 작용으로 인하여 생긴 .. 2022. 7. 12.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