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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학부 전공동아리 ‘이화티비’, 영상 속 말의 쓰임 - 12기 기자단 조유빈 영상은 이미지와 소리로 완성되지만, 그 안에서 의미를 전달하는 것은 결국 말과 글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전공동아리 ‘이화티비(EWHA TV)’는 보도·예능·1인 PD·홍보까지 네 개의 국으로 나뉘어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며 카메라 뒤에서 어떤 표현이 가장 적절할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이화티비 예능국 소속 조은서 씨를 만나, 영상 제작 과정에서 말과 자막이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들어보았다. ◆ 줄임말과 신조어, ‘쓰지 말아야 할 기준’부터 예능 콘텐츠에서 줄임말과 신조어는 중요한 재미 요소다. 하지만 무분별한 사용은 오히려 시청자의 이해를 방해할 수 있다. 조은서씨는 줄임말과 신조어 사용의 기준으로 “비속어가 포함되지 않는지”를 가장 먼저 꼽았다. 또한 “20대 .. 2026. 3. 18.
[12기] 한글이 바꾼 문학의 풍경: 말하는 사람들이 쓰기 시작했다 - 12기 기자단 오아섬 한글은 한국 문학을 어떻게 바꿔 놓았을까1443년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기 전, 문학은 소수의 전유물이었다. 한문을 배운 양반 남성만이 글을 쓸 수 있었고, 그들이 쓰는 이야기는 충효와 이념을 담아야 했다. 문학은 삶을 드러내는 기록이라기보다, 학식과 도덕을 증명하는 수단에 가까웠다. 하지만 한글의 등장은 단순히 새로운 문자 하나가 더해진 사건이 아니었다. 한글은 문학을 쓰는 사람이 누구인지, 무엇을 쓸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문학의 주인이 바뀌었다한글 이전까지 문학의 세계는 철저히 닫혀 있었다. 평생 한문 공부에 매진한 양반 남성만이 붓을 들 수 있었고, 독자 역시 같은 계층에 한정되었다. 한글은 이 구조를 흔들었다. 배우기 쉬운 문자라는 특성 덕.. 2026. 3. 18.
[12기] “Who is Nugu?” 전 세계 누리소통망을 점령한 ‘우리말’ - 12기 기자단 김예림 “Is he a nugu? (그는 ‘누구(무명’)인가?)”“My maknae is so kiyowo. (우리 ‘막내’는 정말 ‘귀여워’).” 해외의 대표적인 정보 공유 게시판인 ‘레딧’이나 누리소통망인 ‘엑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장이다. 영어 문장 속에 우리말 단어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 과거 우리 청소년들이 외국어를 섞어 쓰는 것을 세련된 것으로 여겼다면, 이제는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우리말을 섞어 쓰는 것이 하나의 문화적 기준이 되었다. 이른바 ‘돌민정음(아이돌+훈민정음)’의 탄생이다. 가장 흥미로운 사례는 ‘누구(Nugu)’라는 단어다. 우리말에서는 정체를 묻는 의문사지만,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무명 가수’를 뜻하는 명사로 굳어졌다. “Who is Nugu?”라는 문장은 .. 2026. 3. 18.
[12기] 쉬운 우리말로 연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 12기 기자단 이준학 지난 16일 한국언론진흥재단(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실에서 제3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시상식이 열렸다.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은 외국어 표현 대신 쉬운 우리말을, 외국 글자 대신 한글을 모범적으로 사용하여 시민의 이해를 도운 기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글문화연대가 공동 주최하고 한글문화연대가 주관한다. 이번 시상식은 준비 과정부터 나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으로서 사회를 맡게 된 나는 행사 대본을 읽으며 뜻밖의 사실을 마주했다. 그동안 여러 행사에서 당연하게 여기며 들어왔던 용어들이 실제로는 소통을 방해하는 장벽이었다는 점이다. 관습적인 한자어 사용 착석, 내빈. 행사를 진행하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관습적인 한자어 사용이었다... 2026. 3. 18.
[12기] 국제기구명 한국어 줄임말,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 기자단 12기 강지은 지난 10월 17일, 한글문화연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579돌 한글날 기념 ‘2025 한글문화토론회’가 한겨레신문사 청암홀에서 열렸다. ‘공공언어 속 외국 낱말, 외국 문자 줄일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세 가지 소주제가 순차적으로 논의되었으며, 그중 두 번째 주제인 ‘국제기구의 한국어 줄임말 사용 방안’을 중심으로, 외국어 약칭 중심의 공공언어 현실과 한글화의 방향을 논의하였다. “UN·OECD는 편리하지만, 국민 언어는 아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정복 대구대학교 교수는 “국제기구의 명칭이 대부분 영문 약칭으로만 통용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UN, WTO, OECD처럼 외국어 약칭만 쓰는 현실은 단순한 표기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정보.. 2026. 3. 18.
[12기]“이건 무슨 색이지?”, 어려운 색깔 이름 톺아보기: 색상명, 우리는 올바로 알고 있는가? - 기자단 12기 김민지 색은 눈에 보이지만, 이름은 종종 길을 잃는다 흔히 ‘곤색 니트’, ‘소라색 셔츠’, ‘세피아 톤 사진’처럼 색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사용한다. 그러나 이 단어가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지, 그 유래가 어떠한지 따져본 적은 많지 않다. 색은 시각의 영역이지만, 그 이름은 언어와 역사가 겹겹이 쌓인 결과물임에도 말이다. 일상에서 관습적으로 쓰이는 색상명 속에 숨어 있는 언어적 오해와 경로를 살펴보자. 한자의 탈을 쓴 일본어: 곤색, 소라색, 기색 곤색과 소라색은 얼핏 한자어처럼 보이기에 우리말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일본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곤색’은 진한 남색을 뜻하는 한자 감(紺)의 일본어 발음 ‘곤(こん)’이 그대로 굳어진 말이다. 한자 ‘감(紺)’ 자체는 고대 동양권에서 널리 쓰였기에 유.. 2026. 3. 18.
[12기] 과기정통부 2025년 업무계획,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 실태 드러나 - 기자단 12기 김서은 기자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계획을 살펴보면 다양한 정책 과제와 사업 방향이 제시되어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용된 여러 용어는 불필요하게 외국어를 차용하거나, 우리말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음에도 영어식 표현을 그대로 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국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정부 정책 문서의 성격상 문제로 지적될 수 있다. 본 기사는 이러한 용어 사용의 실태를 분석하고, 순화된 우리말 표현을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AI’라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데, 이는 ‘인공 지능’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디지털’은 포괄적이고 모호한 외국어인데, 이를 ‘정보화 기술’로 순화하면 정책적 맥락에서도 훨씬 명확한 의미 전달이 가능하다. 또, ‘R&D’라는 약어는 정책 .. 2026. 3. 18.
[알림] 우리말가꿈이 푸른 7기 모집 [~4월 17일(금)]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는 국민의 국어능력 향상을 목표로, 청소년의 진로 중 언어 능력을 갖춰야 할 언론홍보, 방송, 창작, 광고, 복지, 어문 분야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합니다. 선정된 동아리는 ‘우리말가꿈이 푸른’이라는 연합동아리 이름도 겸하게 되며, 활동 지원과 교사 지도비 지원 등 여러 가지 특전을 받습니다. 아래 내용을 참조하여 4월 17일까지 신청해 주십시오. 7기 모집 요강> 모집 대상: 서울 시내 중고교 정규 동아리(소속 학생 7명 이상 권장)모집 기간: 2026년 3월 13일(금) ~ 4월 17일(금)모집 동아리 수: 10곳활동 기간: 2026년 5월~10월 활동 주제: - 선정된 동아리는 다음 주제 참고하여 활동을 펼쳐야 합니다. (1) 언어 인권과 소통 영역주제1. 어려운 말과 국민의 .. 2026. 3. 11.
한글 아리아리 1052 새 창으로 보기한글 아리아리 10522026년 3월 6일 --> 2026년 3월 6일, 우리말 소식 📢1. [알림] 대학생기자단 13기 모집2. [알림] 우리말가꿈이 30기 모꼬지 떠납니다~3. [대학생기자단] 순우리말이 아닌 ‘순우리말’, 한글사랑관의 문제를 해결하다 - 기자단 12기 김민지 [알림]대학생기자단 13기 모집안녕하세요.한글문화연대에서 2026년에 활동하는 대학생 기자단 13기를 모집합니다!우리말과 한글, 언어문화를 둘러싼 여러 가지 주제를 기사로 다루고자 하는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휴학생 포함)이라면 지원이 가능합니다.주위 대학생 분들에게 많이들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https://www.urimal.org/5106 [알림]우리말가꿈이 30기 첫 발걸음모꼬지 활동20.. 2026.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