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50 [12기] 지하철 속 한글, 일상에 스며드는 시민들의 시 - 기자단 12기 오아섬 지하철 속 한글, 일상에 스며드는 시민들의 시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오아섬 “내리면 탈까요. 따뜻한 햇살이 내리면, 그때 자전거를 탈까요?내리면 탈까요? 지하철에 사람들이 내리면, 그때 천천히 탈까요?” 모두가 바삐 달려가는 지하철 출근길, 문득 눈길이 가는 문장이 있다. 서울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붙은 짧은 시는 모두 시민이 직접 써내려 간 것이다. 서울시가 매년 주최하는 ‘지하철 시 공모전’을 통해 시민의 문장이 공간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시민이 만드는 도시의 문학 서울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서울(시) 지하철 공모전’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공모는 매년 열리며, 시민 1인당 1편, 15줄 이내의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시의 주제는 지하철 이용자가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일.. 2025. 6. 5. [12기] 품격 있는 여성의 문자: 한글과 황실 사학의 숙명 - 기자단 12기 김서은 기자 품격 있는 여성의 문자: 한글과 황실 사학의 숙명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김서은 기자 한글은 지식과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되던 시대에 ‘모든 이를 위한 문자’로 만들어졌다. 이는 한 민족이 스스로 문자를 만들고 지켰다는 상징이며, 동시에 억압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기록하고 표현하고자 했던 이들의 도구였다. 특히 글을 배우기 어려웠던 여성들에게 한글은 세상과 연결되는 창이자 자아를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다.조선 후기와 대한제국 시기, 남성 중심의 한문 문화 속에서 왕실 여성들은 한글을 활용해 자신의 삶과 내면세계를 생생하게 표현했다. 이들은 한문 대신 한글로 편지를 쓰고 일기를 남기며 개인의 가장 깊은 감정과 생각을 섬세하게 기록했다. 국문학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여성의 글쓰기'로 정의한다. 특히.. 2025. 6. 5. [12기] “광주 사태”는 표현의 자유인가 - 기자단 12기 조유빈 “광주 사태”는 표현의 자유인가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조유빈 2025년 6·3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자신이 ‘호남 출신’임을 강조하면서도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라고 지칭해 논란을 불렀다. 5·18 단체들은 “중대한 역사 왜곡 발언”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타인의 기억과 존엄을 훼손하는 발언은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있을까? 반복되는 역사 왜곡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은 지금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광주 폭동”, “북한군 개입설”과 같은 허위 주장이 여전히 회자되고 있으며, 일부 정치인이나 사회 인사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축소하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이는 ‘이견’ 수준이 아니라,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또 다른 상처를 .. 2025. 6. 5. [12기] "사투리도 혐오의 대상이 되나요?" — 온라인 속 언어 차별 - 기자단 12기 김예림 "사투리도 혐오의 대상이 되나요?" — 온라인 속 언어 차별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김예림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특정 지역 방언을 문법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현상이 온라인과 일상에서 자주 목격된다. 문제는 이러한 언어 사용이 단순한 유행어 혹은 밈으로 소비되는 데 그치지 않고, 본래 방언의 의미와 문법적 특성을 무시한 채 왜곡되어 퍼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방언 사용자들이 곤란한 상황에 놓이거나, 특정 지역에 대한 차별과 고정관념이 강화되는 등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경상도 방언의 종결어미 ‘-노’가 인터넷상에서 유행어처럼 쓰이며, 본래 문법적 용례와는 무관하게 ‘나노’, ‘싶노’,와 같이 잘못된 형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경상 방언을 통해 노무현 전.. 2025. 6. 5. 한글 아리아리 1022 새 창으로 보기한글 아리아리 10222025년 5월 29일 --> 2025년 5월 29일, 우리말 소식 📢1. [마침] 세종 나신 날 기념 행사 잘 마쳤습니다~2. [정재환의 우리말비타민] 편리하게 바뀐 띄어쓰기, 다시 한번 보아요3. [대학생기자단] 아르헨티나, 한국에 반하다 - 이연주 기자4. [우리말가꿈이 28기]|세종대왕의 뜻을 따라, 한글 현장 속으로!⏰ [온새미로 모둠] [마침]세종 나신 날 기념 행사5월 10일(토), 5월 15일(목) --> 한글문화연대는 매년 5월 15일 세종나신날을 기념하여 기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올해는 특별히(?) 기념행사를 여러번 진행했는데요.2025년 올해 세종나신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기 떄문입니다.한글문화연대가 운영하는 우리말가꿈이 (현재 28기) .. 2025. 5. 30. [마침] 우리말가꿈이 푸른 6기 오름마당 2025년 5월 24일 우리말가꿈이 푸른 6기 오름마당을 열었습니다!이번 오름마당은 공덕연 인근에 있는 마포문화원 대강당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푸른 6기는 총 4개의 학교의 동아리로 구성돼 있습니다. 번호학교이름동아리명1대원고등학교늘푸른2염광고등학교바로세움3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한대부고 방송반4오산고등학교언어연구반 이번 푸른 오름마당에서는첫 순서로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님의 우리말 사랑 특강이 열렸습니다.이건범 대표님은 푸른 4기 학생들의 활동에 기본이 될 한글/우리말 상식 강의를 들려주셨습니다!이후 한글문화연대 성기지 위원님의 맞춤법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이후 한글문화연대 김명진 부대표님의 간단한 활동 소개와 함께 푸른 6기생들의 이번 가꿈이 활동 포부를 묻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앞으로 .. 2025. 5. 26. 628돌 세종나신날 기념행사 당첨자 발표 2025. 5. 26. [마침] 5월 10일, 5월 15일 우리말가꿈이 세종나신날 행사 종료 한글문화연대는 매년 5월 15일 세종나신날을 기념하여 기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올해는 특별히(?) 기념행사를 여러번 진행했는데요.2025년 올해 세종나신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기 떄문입니다. 한글문화연대가 운영하는 우리말가꿈이 (현재 28기) 또한 국가기념일 지정을 축하하기 위해 5월 10일(토) 명물쉼터/ 5월 15일(목) 경복궁 총 2회 기념행사를 진행했는데요. 1) 5월 10일 명물쉼터 행사의 경우 비가 내려 행사를 진행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가꿈이분들의 멋진 열정으로 행사를 전부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가꿈이분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명물쉼터에서는 딱지치기, 세종나신날 설문조사, 한글조각놀이, 우리말판박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2) 5월 15일 경복궁 흥례문 행사는 다행히 날씨가 .. 2025. 5. 23. [11기] 한자 고집하는 신문사, 변화 필요해 - 유윤주 기자 최근에도 일부 신문사에서는 여전히 한자 사용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 제목에서 인물을 지칭할 때 한자를 사용한다. 신문사의 한자 사용 이 과거보다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정보 전달이 핵심인 언론사에서 가독성을 저해하는 요소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다. 물론 인물을 지칭할 때 한자를 사용할 경우 제목의 길이를 줄여 더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 선고일은 아직’이 란 제목을 ‘尹 선고일은 아직’으로 간결하게 적을 수 있다. 그러나 한자 표기가 과도할 경우에는 독자들이 해당 한자의 뜻을 다시 찾아봐 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특히 과거보다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에게는 한자로 쓰인 신문 기사는 신문 자체에 대한 접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실제로 한.. 2025. 5. 20. 이전 1 2 3 4 5 ··· 5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