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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한글, 우리의 전통 무예와 결합하여 재탄생하다 - 기자단 12기 이가희 한글, 우리의 전통 무예와 결합하여 재탄생하다 한글문화연대 기자단 12기 이가희lgh777@daum.net 흔히 펜은 칼보다 강하고 글자는 인간이 가진 강력한 무기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런데 한글이 실제 무기가 되었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경찰케이(K)삼단봉협회 박승철 협회장은 전통 무예와 한글을 접목하여 자음과 모음의 형태를 구현한 한글검을 창안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 협회장은 삼단봉 등을 활용해 한글 무예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우리의 무예를 찾아서 한글 무예는 우리의 고유한 무예를 되찾기 위한 노력에서 출발했다. 정조 14년(1790년)에 편찬된 『무예도보통지』는 한·중·일의 무예를 집대성한 종합 무예서로, 일부 연구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단절된 한국 전통 무예의 복원 및 해석을 시도했.. 2025. 6. 5.
[12기] 의미는 통했지만, 느낌은 달라 – 인공지능 번역이 놓치는 것들 - 기자단 12기 강지은 의미는 통했지만, 느낌은 달라 – 인공지능 번역이 놓치는 것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강지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이 구절이 영어로 번역되면, 과연 그 울림까지 옮겨갈 수 있을까?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인공지능은 언어를 해석하고 번역해준다. 스마트폰만 꺼내면 누구나 손쉽게 외국어를 읽고 말할 수 있고, 파파고나 구글 번역, 챗지피티(GPT)처럼 실시간으로 언어 장벽을 허무는 도구들이 우리의 일상에 깊이 자리 잡았다. 한편, 한강 작가의 소설이 해외에서 번역되어 주목받고, 한국 문학이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지금은, 문화와 감정이 국경을 넘어 공유되는 시대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번역’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문화와 정.. 2025. 6. 5.
[12기] 서울여대의 말모이… 순우리말로 물든 공간들 - 기자단 12기 김주희 서울여대의 말모이… 순우리말로 물든 공간들 한글문화연대 12기 기자단 김주희 무분별하게 영어가 남용되는 요즘, 서울여대에는 우리말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간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서울여대는 공간 명칭에 순우리말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단순한 이름 이상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영어식 명칭에 익숙해진 학생들에게는 신선한 인상을 주고, 동시에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계기가 된다. 또한 부드럽고 따뜻한 어감의 단어는 공간에 고유의 성격과 감성을 더해주며 학생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과 공간에 대한 애착을 높여주는 효과를 준다.공간에 스며든 우리말, ‘나래’,’마루’,’누리’ 서울여대 캠퍼스에는 슈니 나래, 슈니 마루, 학생 누리관 등 순우리말로 지어진 공간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슈니 나래는 중앙도서관 5.. 2025. 6. 5.
[12기] ‘조기 영어’는 되고 ‘조기 한국어’는 안 되나요? - 기자단 12기 홍예슬 ‘조기 영어’는 되고 ‘조기 한국어’는 안 되나요?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홍예슬 모국어 뿌리도 내리기 전에 영어부터? 교육이 거꾸로 간다.요즘 한국의 영유아 사교육 시장이 열풍이다. 교육부가 지난달 공개한 '2024 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를 보면 만 6세 미만 취학 전 영유아를 둔 가구가 2023년 7~9월 사이 지출한 사교육비는 무려 8,154억 원에 달했다. 이런 사교육의 광풍은 이른바 '4세 고시', '7세 고시'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유치원(영어 학원)의 입학시험에서 시작되었다. 영유아 사교육의 중심인 영어유치원(영어 학원)에선 모국어의 사용이 철저히 금지되고 영어로만 소통해야 하는 환경이 조성된다. 문제는, 3~6세는 인간의 언어 뇌가 가장 활발하게 발달하는 시기라는 점이다. 이 .. 2025. 6. 5.
[12기] 지하철 속 한글, 일상에 스며드는 시민들의 시 - 기자단 12기 오아섬 지하철 속 한글, 일상에 스며드는 시민들의 시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오아섬 “내리면 탈까요. 따뜻한 햇살이 내리면, 그때 자전거를 탈까요?내리면 탈까요? 지하철에 사람들이 내리면, 그때 천천히 탈까요?” 모두가 바삐 달려가는 지하철 출근길, 문득 눈길이 가는 문장이 있다. 서울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붙은 짧은 시는 모두 시민이 직접 써내려 간 것이다. 서울시가 매년 주최하는 ‘지하철 시 공모전’을 통해 시민의 문장이 공간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시민이 만드는 도시의 문학 서울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서울(시) 지하철 공모전’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공모는 매년 열리며, 시민 1인당 1편, 15줄 이내의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시의 주제는 지하철 이용자가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일.. 2025. 6. 5.
[12기] 품격 있는 여성의 문자: 한글과 황실 사학의 숙명 - 기자단 12기 김서은 기자 품격 있는 여성의 문자: 한글과 황실 사학의 숙명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김서은 기자 한글은 지식과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되던 시대에 ‘모든 이를 위한 문자’로 만들어졌다. 이는 한 민족이 스스로 문자를 만들고 지켰다는 상징이며, 동시에 억압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기록하고 표현하고자 했던 이들의 도구였다. 특히 글을 배우기 어려웠던 여성들에게 한글은 세상과 연결되는 창이자 자아를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다.조선 후기와 대한제국 시기, 남성 중심의 한문 문화 속에서 왕실 여성들은 한글을 활용해 자신의 삶과 내면세계를 생생하게 표현했다. 이들은 한문 대신 한글로 편지를 쓰고 일기를 남기며 개인의 가장 깊은 감정과 생각을 섬세하게 기록했다. 국문학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여성의 글쓰기'로 정의한다. 특히.. 2025. 6. 5.
[12기] “광주 사태”는 표현의 자유인가 - 기자단 12기 조유빈 “광주 사태”는 표현의 자유인가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조유빈 2025년 6·3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자신이 ‘호남 출신’임을 강조하면서도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라고 지칭해 논란을 불렀다. 5·18 단체들은 “중대한 역사 왜곡 발언”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타인의 기억과 존엄을 훼손하는 발언은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있을까? 반복되는 역사 왜곡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은 지금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광주 폭동”, “북한군 개입설”과 같은 허위 주장이 여전히 회자되고 있으며, 일부 정치인이나 사회 인사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축소하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이는 ‘이견’ 수준이 아니라,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또 다른 상처를 .. 2025. 6. 5.
[12기] "사투리도 혐오의 대상이 되나요?" — 온라인 속 언어 차별 - 기자단 12기 김예림 "사투리도 혐오의 대상이 되나요?" — 온라인 속 언어 차별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김예림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특정 지역 방언을 문법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현상이 온라인과 일상에서 자주 목격된다. 문제는 이러한 언어 사용이 단순한 유행어 혹은 밈으로 소비되는 데 그치지 않고, 본래 방언의 의미와 문법적 특성을 무시한 채 왜곡되어 퍼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방언 사용자들이 곤란한 상황에 놓이거나, 특정 지역에 대한 차별과 고정관념이 강화되는 등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경상도 방언의 종결어미 ‘-노’가 인터넷상에서 유행어처럼 쓰이며, 본래 문법적 용례와는 무관하게 ‘나노’, ‘싶노’,와 같이 잘못된 형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경상 방언을 통해 노무현 전.. 2025. 6. 5.
한글 아리아리 1022 새 창으로 보기한글 아리아리 10222025년 5월 29일 --> 2025년 5월 29일, 우리말 소식 📢1. [마침] 세종 나신 날 기념 행사 잘 마쳤습니다~2. [정재환의 우리말비타민] 편리하게 바뀐 띄어쓰기, 다시 한번 보아요3. [대학생기자단] 아르헨티나, 한국에 반하다 - 이연주 기자4. [우리말가꿈이 28기]|세종대왕의 뜻을 따라, 한글 현장 속으로!⏰ [온새미로 모둠] [마침]세종 나신 날 기념 행사5월 10일(토), 5월 15일(목) --> 한글문화연대는 매년 5월 15일 세종나신날을 기념하여 기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올해는 특별히(?) 기념행사를 여러번 진행했는데요.2025년 올해 세종나신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기 떄문입니다.한글문화연대가 운영하는 우리말가꿈이 (현재 28기) .. 2025.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