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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말] 52. 스몰 럭셔리, 이제는 '소소한 사치'로 경제학 용어 ‘립스틱 효과’라는 말이 있다. 경기 불황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고급품으로, 립스틱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서두부터 ‘립스틱’이라는 외국어를 쓰는 게 머쓱하지만, 국립국어원이 일본어 ‘구치베니’를 순화한 우리말로 입술연지/연지와 더불어 립스틱/루주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살펴볼 ‘스몰 럭셔리(small luxury)’가 바로 이런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식료품, 화장품, 생활용품과 같이 비교적 작고 소소한 제품을 고급스럽고 호화로운 것으로 구매한다”라는 뜻이다. 높은 물가와 수입 감소 등으로 지갑을 쉬 열지 않는 소비자가 값비싼 자동차나 명품 가방 대신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가 높은’ 물건을 구매하며 작은 사치를 누리는 행위다. 일종의 보상 심리라고 .. 2023. 10. 5.
『쉬운 우리말을 쓰자』 통권 8호 피디에프(PDF) 파일을 내려받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2023년 9월 30일, 「쉬운 우리말을 쓰자」 8호가 발행되었습니다! 공공언어에서 쉬운 우리말 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쉬운 우리말을 쓰자」 잡지를 계절마다 발행합니다. 3월, 6월, 9월, 12월에 발행하며, 신청을 받아 책자를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책자 신청하는 곳: urimal@urimal.org *생각 더하기/사례 나누기 - 어려운 외국어와 쉽게 다듬은 우리말 등 말과 관련된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두루 다룹니다. *우리말 이해하기 -공문서 작성 원칙을 쉽고 간단하게 알려 드립니다. 577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날 특집'도 준비했습니다. *재미있는 한글 마당 - 만화로 보는 우리말, 영상으로 보는 쉬운 우리말, 아리아리 새말대모험까지 다양한 방.. 2023. 10. 5.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영화·드라마 속 지역 방언들 - 이명은 기자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영화·드라마 속 지역 방언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이명은 01auddms@naver.com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는 영화 에 나온 유명한 대사이다. ‘아부지’, ‘-노’ 등의 표현으로 경상도 방언이 사용된 대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경상도 방언이 대사에 잘 활용된 영화 중 하나이다. 70년대까지만 해도 거의 모든 한국 영화는 표준어 대사만 사용했다. 하지만 이제는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지역 방언을 찾아보기 어렵지 않다. 적극적으로 경상도 방언을 활용해 개성 있는 대사들을 뽑아낸 외에도 지역 방언이 잘 드러난 영화·드라마의 예는 많다. 장훈 감독의 영화 는 1980년 5월 광주를 취재한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택시 운전사 김.. 2023. 10. 4.
고려대학교의 소식,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고려대학교 교육방송국(KUBS) 편 - 김현선 기자 고려대학교의 소식,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고려대학교 교육방송국(KUBS) 편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현선 chapssal_dduk@naver.com 기술이 발전하고, 정보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가속화되면서, 수많은 정보가 인터넷에 축적되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정보를 저장하는 여러 누리집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은 누리집에서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영상을 다루는 플랫폼 중에서 가장 이용자 수가 많은 것은 단연 유튜브다. 유튜브는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로, 사용자가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시청하며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동영상 공유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제약 없이 유튜브에 접속하여 영상을 시청 및 제작, 공유할 수 있다. 대학교의 방송국들도 유튜브에 각 대.. 2023. 10. 4.
우리말 우리글, 우리의 것을 위해 연대하는 한글문화연대 - 김민 기자 우리말 우리글, 우리의 것을 위해 연대하는 한글문화연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민 kimminals67@naver.com 세계화의 폭풍 속에서 고유한 우리말글을 지켜내기 위해, 한글날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 먼저였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만들기 위한 운동에 앞장섰다. 2011년 9월 1일에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012년 10월 5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일인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한글날은 본래 1946년에 공휴일로 제정되었다. 그러나 1990년 11월 1일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공휴일이 너무 많아 경제 발전에 문제가 된다는 지적이 있었고, 그 결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어 한글날은 국군의 날과 함께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이건범 대표는.. 2023. 10. 4.
"오늘이 몇 일인지 웬지 궁금하네" - 송한석 기자 “오늘이 몇 일인지 웬지 궁금하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0기 송한석 ckck50@naver,com 이 기사의 제목을 보고 어색한 점을 찾을 수 있는가? ‘몇 일’, ‘웬지’, 잘못됐다는 느낌이 든다. ‘몇 일’은 ‘며칠’로 ‘웬지’는 ‘왠지’로 바꿔 써야 옳은 맞춤법이다. ‘몇 일’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며칠’은 어원적으로 몇 + 일이 아닌 몇 + 을의 합성어로 ‘사흘’, ‘나흘’에 있는 것과 같은 ‘을’이 쓰였다. 마찬가지로 ‘웬지’도 없는 표현이다. ‘왠지’는 ‘왜인지’의 줄임말로 왜 그런지 모르게, 뚜렷한 이유도 없이를 뜻하는 부사이다. ‘웬’은 ‘어떠한’을 나타내는 관형사로 뒤에 있는 단어를 꾸며준다. ‘웬일’, ‘웬만하면’ 등 대부분 ‘웬’을 사용한다. 쉽게 말해 ‘왠지’만 ‘.. 2023. 10. 4.
여기 한국 맞죠?... 한글 간판이 보고 싶어요 - 누리보듬 여기 한국 맞죠?... 한글 간판이 보고 싶어요 한글문화연대 9월 조별 기사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누리보듬 (강민주, 김민지, 안지연, 윤혜린, 이성민) 서울 연남동의 한 카페 앞, 50대 여성 두 명이 발걸음을 멈췄다.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가리키며 가게 간판 이름을 천천히 읽어 내려간다. 엠지세대 트렌드를 좇아 이색 디저트를 맛보려고 방문한 연남동. 커피 한 잔 하려고 카페를 찾았지만, 읽기 힘든 로마자 간판 때문에 선뜻 입구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펠른’, ‘티크닉’, ‘플루밍’, ‘누크녹’, ‘세빠띠’⋯ 모두 카페 또는 디저트 가게의 이름이다. 어느 나라 말인지 도통 알 수 없다.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간판 대부분이 로마자로 표기하거나, 외국어 발음을 그대로 적었다. 60을 바라보는.. 2023. 10. 4.
[우리말 비타민] 개딸 2023년 10월 3일 정재환의 우리말 비타민 ▶개딸 홍준표 "이재명 지지 여성 개딸이면 이준석 지지 청년은 개남?" 2023. 10. 4.
[우리말 비타민] 회자 2023년 9월 28일 정재환의 우리말 비타민 ▶ 회자 뜻도 모르고 쓰는 '옥석구분'과 '타산지석' 2023.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