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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언어126

우리말글 강연/서울 중구청 [서울 중구청 공무원 대상 특강] “언어는 인권이다.”, “공공언어 공문서 교육” - 때: 2019년 6월 18일(화) 낮 3시~5시 - 곳: 중구청 대강당 - 강연자: 이건범 대표, 김명진 부대표 - 참석 인원: 200여 명 2019. 6. 20.
언어는 인권이다 -공공언어 개선의 필요성 [2019.5.17 공공언어학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학술 토론회] 언어는 인권이다 - 공공언어 개선의 필요성 이건범 /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대표 1. ‘스쿨 존’과 ‘그린 푸드 존’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며 퍼뜨린 말 가운데 국가대표 급으로 문제가 많다고 느끼는 말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스쿨 존’과 ‘그린 푸드 존’ 둘을 들겠다. ‘스쿨 존’은 학교 앞이니 아이들 다치지 않게 주의하면서 시속 30킬로미터 밑으로 운전하라는 곳이고, ‘그린 푸드 존’은 어린 학생들에게 위생에 문제 있을 만한 음식은 팔지 말라고 정한 곳이다. 하나는 어린이의 교통 안전, 다른 하나는 어린이의 먹거리 안전을 다루는 말이다. 둘 다 어린이의 생명과 바로 이어지는 말인데, 여기에 영어를 쓰고 있는 것이다. 우리 에서는 자.. 2019. 6. 10.
소외 없는 공공언어 사용 필요해 - 안나리 기자 소외 없는 공공언어 사용 필요해 - 한국공공언어학회 김미형 회장 인터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안나리 기자 pogem123@naver.com 뉴스에 자주 나오거나 다들 아는 것 같은데 정확한 뜻을 잘 모르겠는 단어를 간혹 만난다. 그런 때는 모른다는 사실이 왠지 부끄러워 스스로 위축되기도 한다. 그런데 어떤 단어를 모르는 것이 나의 잘못일까? 누구나 공적으로 사용되는 말을 알아야 할 권리가 있음을 말하며 공공언어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한국공공언어학회의 김미형 회장’을 만나보았다. ‘공공언어’가 무엇이며, 왜 쉬워야 하는가? ‘공공언어’의 사전적 정의는 “정부 및 공공 기관에서 사회의 구성원이 보고 듣고 읽는 것을 전제로 사용하는 공공성을 띤 언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즉, 법령, 표지판,.. 2019. 5. 30.
[알림] 공공언어학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학술 토론회(5/17) 공공언어학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학술 토론회 ▶ 때: 2019. 5. 17(금) 09:30~17:50 ▶ 곳: 국회의원회관 2층 제2세미나실 주최: 국립국어원 주관: 한국공공언어학회, 국회의원 정세균 [특강 주제] 1. 공공언어 개선의 필요성(이건범 한글문화연대) 2. 공공언어 개선 사업의 어제와 오늘(최홍열 강원대학교) [일정별 세부 계획] 시간 내용 사회: 서은아(상명대학교) 09:30~10:00 등록 및 접수 10:00~10:15 개회사: 김미형(공공언어학회 회장) 축 사: 정세균(국회의원) 격려사: 소강춘(국립국어원장) 제1부 특강 10:15~10:45 공공언어 개선의 필요성 이건범(한글문화연대) 10:45~12:15 공공언어 개선 사업의 어제와 오늘 최홍열(강원대학교) 12:15~13:30 점심.. 2019. 5. 14.
축구 방송 보려면 외국어 정도는 알아야? - 이윤재 기자 축구 방송 보려면 외국어 정도는 알아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이윤재 기자 ture0618@naver.com ▲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평가전에 사용된 외국어 표현을 정리한 그림 지난 3월 2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이 치러졌다. 이날 ‘월드컵 경기장’은 무려, 6만5천 명의 관중이 모여 전 좌석이 매진되었고, 중계방송 시청률 또한 14.8%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많은 관심이 쏠린 만큼 국가 대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지만, 경기를 전달하는 중계자들의 언어사용은 전문가답지 못했다.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습니다" 콜롬비아 수비진의 거친 몸싸움에 '손흥민' 선수가 넘어졌음에도 경기가 진행되자, 중계자가 한 말이다. 경기 흐름에 집중.. 2019. 5. 2.
한글 아리아리 716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16 2019년 4월 18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껍질과 껍데기 - 성기지 운영위원 ‘껍질’과 ‘껍데기’는 비슷하긴 해도 아주 같은 말은 아니다. 국어사전에서 보면, ‘껍데기’는 “달걀, 조개 또는 딱딱한 과실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로 풀이되어 있다. 그리고 ‘껍질’은 “딱딱하지 않은 물체의 전체를 싸고 있는 질긴 물질”이다. 이 풀이에서 뚜렷이 구별되는 것은 ‘딱딱함’이란 성질이다. 대체로 볼 때에, 겉을 싼 것이 딱딱하면 ‘껍데기’이고 질기면 ‘껍질’이다. “조개껍데기, 굴껍데기, 달걀껍데기”라 하고, “귤껍질, 사과껍질, 소나무껍질”처럼 구분해서 말한다. 우리가 자주 부르던 노래 가운데, “조개 껍질 묶어.. 2019. 4. 19.
새해 인사 드립니다. 새해엔 공공언어 바로잡기에 온 힘 쏟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글문화연대 대표 이건범입니다. 새해엔 바라는 일 모두 이루시길 빕니다. 늘 건강하셔야 하고요. 우리 한글문화연대는 지난 몇 년 동안 한자 문제로 마음 고생, 몸 고생을 했습니다만, 그 덕분에 한자혼용과 한자병기 확대 요구를 모두 물리쳤습니다. 그 사이에 끈을 놓은 건 아니지만 공공언어 분야의 영어 남용이 나날이 늘어나는 듯하여, 올해엔 공공언어 바로잡기에 온 힘을 쏟고자 합니다. 이 일을 함께 할 직원도 한 분 더 뽑았고, 시민감시단을 꾸려 할 일을 알려드리고 저마다 할 몫을 나누고 있습니다. 공공언어 바로잡기에는 단지 감시와 항의 활동만 있는 건 아닙니다. 우리 수익 사업을 겸하여 공공기관의 공문서 교정교열 사업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정부 .. 2019. 1. 31.
한글 아리아리 702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02 2019년 1월 10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나침반과 나침판 - 성기지 운영위원 우리가 자주 쓰는 말들 가운데는 발음이 헷갈려서 잘못 적고 있는 말들이 더러 있다. 받아쓰기를 해보면, ‘폭발’을 ‘폭팔’로 적는 학생들이 많다. [폭빨]이라고 발음해야 할 낱말을 [폭팔]로 잘못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판판하고 넓은 나뭇조각은 ‘널판지’가 아니라 ‘널빤지’라고 해야 올바른 말이 된다. ‘널빤지’는 (한자말이 아닌) 순 우리말이다. 이 말을 한자말로 표현하면 널조각 판(板) 자를 붙여 ‘널판’ 또는 ‘널판자’가 된다. 곧 ‘널빤지’라고 하거나 ‘널판’, ‘널판자’라고 하는 경우만 표준말이다. 그런가 하면, 발음의 .. 2019. 1. 11.
수납⇥계산, 배선실⇥공동 주방 2018년 말에 서울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에서 우리 한글문화연대가 제안한 ‘병원의 다듬을 말’ 3가지를 확정, 발표하였다. ‘수납’은 ‘계산’으로, ‘하이 패스’는 ‘자동 결제’로, ‘배선실’은 ‘공동 주방‘으로. 서울시에서 이렇게 다듬기로 확정하여 공무원들과 산하 기관에 권장하면, 서울시가 세운 서울의료원, 서울대보라매병원 등 7개의 시립병원에서는 이 말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낱말들은 우리 한글문화연대에서 병원 현장을 조사하여 뽑아낸 것이다. ’수납‘은 돈을 거둬들인다는 뜻인데, 대개 환자에게 “수납하시고 처방전 받으세요.”하는 식으로 잘못 쓰고 있는데다가 공급자 위주의 고압적인 느낌이 드는 용어인지라 ’계산‘으로 바꿔야 한다. ’하이 패스‘는 고속도로 통행료 받는 방법을 본따 일부 병원에서.. 2019.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