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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909

불에서 생겨난 말들 [아, 그 말이 그렇구나-252] 성기지 운영위원 목욕탕이나 온천은 물을 품고 있는 시설들이라 불이 날 염려가 적은 듯이 생각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지난해 충북 제천의 목욕탕 화재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가. 며칠 전에는 경북 청도의 온천 시설에서 불이 나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 불은 언제 어디서든 무서운 화마로 돌변할 수 있다. 우리말에 불에서 생겨난 말들이 무척 많은데, 주로 다급하게 타오르는 불의 속성을 빌린 말들이다. 대표적인 것이 ‘부리나케’란 말이다. 글자 그대로 ‘불이 나게’에서 나온 말로, 몹시 서둘러서 아주 바쁘다는 뜻으로 쓰고 있다. 옛날에는 부싯돌을 맞부딪쳐서 불을 일으키거나, 옴폭 패인 돌에 나뭇가지를 넣고 아주 세고 빠르게 돌려서 불을 피웠다. 그래서 불이 일어날 .. 2018. 9. 12.
[누리방송5-18] 알토란 쏙쏙: 당나라의 공격을 끝끝내 막아냈던 고구려의 성, 그곳은? 문어발, 돌비, 재밌게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우리말 아리아리 다섯째 타래 18회] ▶ 알토란 쏙쏙! - 당나라의 공격을 끝끝내 막아냈던 고구려의 성, 그곳은? 당신의 교양은? 도전! 재밌게와 함께 당신의 교양을 높이세요. ▶ 정재환의 오늘은 - 물을 마신다 ▷ 출연: 문어발(이건범), 재밌게(김명진), 돌비(정인환) ▷ 제작: 한글문화연대 국어문화원 ▷ 누리집: www.urimal.org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 찾아 뵙겠습니다. 수요일: 돌비의 , 리창수의 금요일: 아리아리 특강-김슬옹 교수의 월요일: 재밌게의 , 정재환의 "우리말 아리아리" 팟빵에서 듣는 방법 1. 팟빵(podbbang.com) 에 접속하여 '우리말 아리아리' 로 검색한다. 2. '우리말 아리아리', '.. 2018. 9. 10.
[누리방송5-17] 아리아리특강: 훈민정음 해례본(6) (정음 해례본 중 제자해3-주요 조음기관과 방위, 청탁에 따른 초성자 분류) 문어발, 돌비, 재밌게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우리말 아리아리 다섯째 타래 17회] ▶ 아리아리특강: 훈민정음 해례본(6) - 훈민정음 해례본의 정음 해례본 중 제자해3-주요 조음기관과 방위, 청탁에 따른 초성자 분류 훈민정음학 대가 김슬옹 박사가 쉽게 풀어주는 훈민정음 해례본 특강. 1940년에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을 통해 알게된 세종의 한글 창제 정신과 과학적 원리를 찾아간다. 해례본을 우리말로 푼 언해본에 얽힌 사연과 조선 시대에 한글을 어떻게 대우했는지도 흥미롭다. ▷ 출연: 문어발(이건범), 재밌게(김명진), 돌비(정인환) ▷ 제작: 한글문화연대 국어문화원 ▷ 누리집: www.urimal.org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 찾아 뵙겠습니다. 수요일: 돌비의 , 리창수의.. 2018. 9. 7.
우리말 가꿈이 15기 오름마당과 모꼬지 2018년 9월 5일 토요일 아침 9시, 서울 서교동 '청년문화공간제이유동교동' 3층 바실리오홀에서 우리말 가꿈이 15기 오름마당이 열렸습니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당당히 '우리말 가꿈이 15기'로 뽑힌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사는 대학생 90여 명이 강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오름마당 행사에서는 지난기수 활동 영상 시청, 한글문화연대 대표의 환영 인사, 축하 영상, 우리말사랑 다짐, 우리말 사랑 강연이 있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권수진 국어정책과장, 문화방송 김나진 아나운서, 와이티엔 이광연 기자 등이 15기 합격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말 가꿈이 7,8,9기로 활동했던 정인천 선배가 '나는 왜 우리말 가꿈이를 3번이나 했을까요?'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었.. 2018. 9. 5.
‘커피 나오셨습니다.’ 잘못된 문장 왜 쓰는가?-최지혜 기자 ‘커피 나오셨습니다.’ 잘못된 문장 왜 쓰는가? - ‘현대 경어법의 변화 방향’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최지혜 기자 jihye0852@naver.com 2018년 7월 1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글문화연대 활짝에서 ‘현대 경어법의 변화 방향’이라는 주제로 대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정복 교수가 강연을 진행하였다. 우리말은 ‘경어법’이 발달한 언어이다. 영어로는 인사를 할 때 한참 어른께도, 한참 어린아이에게도 똑같이 ‘Hi’라고 인사할 수 있지만, 국어에서는 상대에 따라 ‘안녕하세요.’, ‘안녕.’ 등 다른 방식으로 인사해야 한다. 이게 바로 경어법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오는 경어법의 정확한 정의는 ‘남을 높여서 말하는 법’이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은 경어법을 사용해 왔다. 말.. 2018. 9. 3.
[누리방송5-14] 아리아리특강: 훈민정음 해례본(5) (정음 해례본 중 제자해2-초성자를 만든 원리) 문어발, 돌비, 재밌게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우리말 아리아리 다섯째 타래 14회] ▶ 아리아리특강: 훈민정음 해례본(5) - 훈민정음 해례본의 정음 해례본 중 제자해2-초성자를 만든 원리 훈민정음학 대가 김슬옹 박사가 쉽게 풀어주는 훈민정음 해례본 특강. 1940년에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을 통해 알게된 세종의 한글 창제 정신과 과학적 원리를 찾아간다. 해례본을 우리말로 푼 언해본에 얽힌 사연과 조선 시대에 한글을 어떻게 대우했는지도 흥미롭다. ▷ 출연: 문어발(이건범), 재밌게(김명진), 돌비(정인환) ▷ 제작: 한글문화연대 국어문화원 ▷ 누리집: www.urimal.org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 찾아 뵙겠습니다. 수요일: 돌비의 , 리창수의 금요일: 아리아리 특강-김슬.. 2018. 8. 31.
한글 아리아리 684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84 2018년 8월 30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그을다’와 ‘그슬다’ - 성기지 운영위원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지긋지긋한 무더위도 자연의 큰 걸음에는 버틸 재간이 없었나 보다. 어느덧 한밤중에는 창문을 닫고 자야 할 만큼 서늘해졌다. 오랜만에 마주한, 여름을 견디어 낸 벗들은 마치 훈장을 단 것처럼 목덜미와 팔뚝이 그을어 있다. 이때 ‘그을렸다’를 가끔 ‘그슬렸다’라 말하기도 하는데 ‘그을다’와 ‘그슬다’는 뜻이 다른 낱말이다. 한여름 햇볕에 피부를 살짝 태운 모습을 나타내는 말은 ‘그슬리다’가 아니라 ‘그을리다’이다. 알맞게 햇볕이나 연기 등에 오래 쬐면 빛이 검게 되는데, 그런 상태를 ‘그을다’, ‘그을었다’고.. 2018. 8. 31.
[공문/답변]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없애는 결제 방식 이름을 우리말로 지어주십시오. 서울페이 등으로 불리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제로 결제서비스의 명칭을 모든 국민이 알아들을 수 있는 우리말로 바꿔달라는 요청에 대한 답변 드립니다. 귀 기관에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시는 지난 7.25 중소벤처기업부와 타지자체 , 시중은행, 간편결제사업자, 판매자단체 및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결제수수료를 0원으로 제공하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제로 결제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제로 결제서버스의 명칭의 경우 서울페이, 제로페이 등으로 불리우고 있으나 아직까지 공식적인 명칭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시민공모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이해하기 쉽고, 부르기 편한 이름으로 정할 예정.. 2018. 8. 29.
‘Sarang’은 한국어, ‘러브’는 한글-강아현 기자 ‘Sarang’은 한국어, ‘러브’는 한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강아현 기자 rkddkgus6223@naver.com 위 문제의 정답은 2번 외국어 노래 가사 독음이다. 나머지는 우리말, 즉 ‘한국어’와 더욱 관련 있다.(아래는 우리말을 ‘한국어’로 지칭하기로 한다.) 여러분은 답을 쉽게 알 수 있었는가? 아마 쉬웠던 사람도, 헷갈렸던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한글과 한국어, 당신은 헷갈리지 않는가? 해마다 한글날에는 외래어나 한자어를 뺀 순우리말을 찾는다는 목소리가 되풀이된다. 인터넷에서 ‘한글 파괴’만 검색해도 기사들이 수두룩하게 나오는 것만 봐도 그렇다. 생소한 외국어와 외래어의 사용이 세종대왕의 애민의식을 파괴하기에 순우리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글날은 ‘한국어’날이 아니다... 2018.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