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대학생기자단778 어릴 적 배운 속담 속에도 여성 혐오가?-최지혜 기자 어릴 적 배운 속담 속에도 여성 혐오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최지혜 기자 jihye0852@naver.com 지금 우리 사회는 혐오가 넘쳐나는 사회이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판을 치고 있다. 혐오는 사람의 행위가 아니라, 사람의 존재 자체에 대한 감정이고, 특히나 사회적 약자에게 향하는 감정이라는 점에서 비윤리적이다. 자기보다 취약한 대상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폭력을 가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배우지만, 그 실천이 어려운 듯하다. 취약한 이들에 대한 혐오는 보통 혐오표현을 통해 드러난다. 도서 《말이 칼이 될 때》에서는 혐오표현을 ‘소수자에 대한 편견 또는 차별을 확산시키거나 조장하는 행위 또는 어떤 개인, 집단에 대해 그들이 소수자로서의 속성을 가졌다는 이유로 멸.. 2018. 9. 3. ‘커피 나오셨습니다.’ 잘못된 문장 왜 쓰는가?-최지혜 기자 ‘커피 나오셨습니다.’ 잘못된 문장 왜 쓰는가? - ‘현대 경어법의 변화 방향’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최지혜 기자 jihye0852@naver.com 2018년 7월 1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글문화연대 활짝에서 ‘현대 경어법의 변화 방향’이라는 주제로 대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정복 교수가 강연을 진행하였다. 우리말은 ‘경어법’이 발달한 언어이다. 영어로는 인사를 할 때 한참 어른께도, 한참 어린아이에게도 똑같이 ‘Hi’라고 인사할 수 있지만, 국어에서는 상대에 따라 ‘안녕하세요.’, ‘안녕.’ 등 다른 방식으로 인사해야 한다. 이게 바로 경어법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오는 경어법의 정확한 정의는 ‘남을 높여서 말하는 법’이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은 경어법을 사용해 왔다. 말.. 2018. 9. 3. ‘Sarang’은 한국어, ‘러브’는 한글-강아현 기자 ‘Sarang’은 한국어, ‘러브’는 한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강아현 기자 rkddkgus6223@naver.com 위 문제의 정답은 2번 외국어 노래 가사 독음이다. 나머지는 우리말, 즉 ‘한국어’와 더욱 관련 있다.(아래는 우리말을 ‘한국어’로 지칭하기로 한다.) 여러분은 답을 쉽게 알 수 있었는가? 아마 쉬웠던 사람도, 헷갈렸던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한글과 한국어, 당신은 헷갈리지 않는가? 해마다 한글날에는 외래어나 한자어를 뺀 순우리말을 찾는다는 목소리가 되풀이된다. 인터넷에서 ‘한글 파괴’만 검색해도 기사들이 수두룩하게 나오는 것만 봐도 그렇다. 생소한 외국어와 외래어의 사용이 세종대왕의 애민의식을 파괴하기에 순우리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글날은 ‘한국어’날이 아니다... 2018. 8. 27. 안전 용어, 언론 매체부터 쉬운 말로 써야-박찬미 기자 안전 용어, 언론 매체부터 쉬운 말로 써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박찬미 기자 chaanmii@naver.com 한글문화연대가 다듬은 안전 용어 한글문화연대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어려운 안전 용어들을 쉬운 말로 바꿔 사용하도록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하철의 ‘스크린도어’를 ‘안전문’으로 바꾼 사례가 있다. 예전에는 지하철을 탈 때 ‘스크린도어가 열립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들렸다면 요즘은 ‘안전문이 열립니다’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교통안전 시설물에 쓰이는 ‘옐로 카펫’을 ‘노란 삼각형’으로, ‘에어 포켓’을 ‘배 안 공기층’이라는 쉬운 말로 바꿔 사용하자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30일, 한글문화연대는 안전 용어 사용 실태를 조사해 『안전 용어는 쉬운 말로.. 2018. 8. 27. ‘한글 옷 사세요!’, 한글 옷 판매하는 쇼핑몰-박다영 기자 ‘한글 옷 사세요!’, 한글 옷 판매하는 쇼핑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박다영 기자 ghj38070@nate.com 요즘 길거리를 거닐다 보면, 영어 알파벳이나 단어가 적힌 옷을 입은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입고 있는 모습뿐만 아니라 시중에서 판매하는 옷에서도 외국 글자가 쓰인 무늬는 눈에 쉽게 띈다. 반면 한글 무늬 옷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근래 한글로 무늬를 삼은 옷들이 간혹 눈에 띈다. 바로 여기 한글 옷을 판매하는 특별한 쇼핑몰들이 있어서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문화를 가꾸고 창조하는 쇼핑몰 ‘인사동문화’이다. ▲인사동문화 홈페이지 인사동문화는 한국 문화를 담은 상품을 제작하고 인사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들은 우리 문화를 담은 상품을 판매하여 한국을 알리고 있다. .. 2018. 8. 23. “늘찬배달 요금이 얼마인가요?”-변용균 기자 “늘찬배달 요금이 얼마인가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변용균 기자 gyun1157@naver.com “늘찬배달 요금이 얼마인가요?” “귀족야영 가자!” 위의 말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대부분은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아마 쉽게 들어보지 못한 ‘늘찬배달’ 과 ‘귀족야영’ 때문일 것이다. 만약 “퀵서비스 요금이 얼마인가요?”, “글램핑 가자!”라고 제시했으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늘찬배달’은 퀵서비스(quick service)를 ‘귀족야영’은 글램핑(glamping←glamorous+camping)을 각각 순화한 말이다. 순화어란 지나치게 어려운 말이나 비규범적인 말, 외국어 따위를 알기 쉽고 규범적인 상태로 또는 고유어나 쉬운 한자어로.. 2018. 8. 21. (연속 기획) 유튜브 방송 속의 말(3)-‘핵존맛’이 뭔가요?-변용균 기자 (연속 기획) 유튜브 방송 속의 말(3)-‘핵존맛’이 뭔가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변용균 기자 gyun1157@naver.com 앞서 유튜브 방송 소재 중 미용과 게임 분야에서 우리말을 어지럽히는 표현들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이번에는 더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방송 소재인 ‘먹방’을 살펴보았다. 요즘 ‘먹방’은 방송 매체 인기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방송 소재이다. ‘먹방’은 한마디로 음식을 먹는 모습을 방송으로 내보내는 ‘먹는 방송’이다. 이 방송의 시청자들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대리만족을 느끼거나 아직 먹어보지 못한 음식에 대한 평가를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먹방은 인기 있는 방송 소재다. 그래서 많은 유튜브 창작자가 먹방을 방송 내용으로 즐겨 이용한다. 많이 알려진 ‘엠브로’,.. 2018. 8. 7. (연속 기획) 유튜브 방송 속의 말(2) - 뭐? 멘탈이 터진다고?-김 온 기자 (연속 기획) 유튜브 방송 속의 말(2) - 뭐? 멘탈이 터진다고?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김 온 기자 rladhs322@naver.com 앞서 미용에서 나타나는 언어 사용을 살펴봤다. 이번에 살펴볼 분야는 이들에 버금가는 대중성을 자랑하는 게임 방송이다. 게임 방송은 유튜브 내 다양한 분야 중에서도 압도적인 조회 수를 자랑한다. 특히 10~30대의 시청자층이 두텁다. 이들은 비교적 언어 습득이 빠른 편이라 게임 방송의 언어 사용은 더욱 민감하게 봐야 할 부분이다. 과연 게임 방송에서 언어 사용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많이 알려진 창작자 5명의 영상을 중심으로 언어 사용 실태를 짚어보자. 1. 양띵 양띵은 한국의 대표적인 1인 방송 창작자 관리(MCN) 기업인 트레저헌터 소속의 창작자 겸 이.. 2018. 8. 7. (연속 기획) 유튜브 방송 속의 말(1) -‘큐티뽀짝, 존좋’이 뭔가요?-박다영 기자 (연속 기획) 유튜브 방송 속의 말(1) -‘큐티뽀짝, 존좋’이 뭔가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박다영 기자 ghj38070@nate.com 최근 미용, 게임, 먹방(먹는 방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유튜브(YouTube) 방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창작자는 소통과 재미를 우선하다 보니 어법에 맞지 않거나 외국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등 우리말 파괴를 일삼고 있어 일부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실제 방송에서는 어떤지 미용, 게임, 먹방 등의 유튜브 창작자들이 사용하는 말을 조사하고, 그 영향을 알아봤다. 알고 보면 민망한 ‘존좋템’ ‘뷰티 크리에이터’라고 불리는 미용 분야 유튜브 창작자 ‘씬님’과 ‘회사원에이(A)’가 2주간 올린 영상을 중심으로 어떤 말을 사용하는지 알아봤다.. 2018. 7. 27.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