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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778

실제와 다른 발음 원칙, 따라야 할까? 고쳐야 할까?-최지혜 기자 실제와 다른 발음 원칙, 따라야 할까? 고쳐야 할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최지혜 기자 jihye0852@naver.com 일상에서 말을 하면서 자주 틀리는 발음이 몇몇 있다. 심지어 잘못된 것을 아예 모른 상태에서 발음하는 경우도 많다. 표준 발음법과 한글 맞춤법 등을 통해 옳은 발음법을 익히고, 일상 속 자주 틀리는 발음을 교정할 수는 있다. ‘표준 발음법’은 표준어의 공식적인 발음법을 이르는 말로,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따르되, 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을 고려하여 정한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표준 발음과 다르게 발음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무조건적으로 표준 발음만 고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실제 발음을 반영하여 발음 규정을 수정할 필요는 없는지 고민해볼 .. 2018. 6. 4.
“남한말 써도 못 봤습니다.”-이상원 기자 “남한말 써도 못 봤습니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이상원 기자 lyshow3@gmail.com 지난 27일 남북 정상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회담을 개최했다. 남북 교류 확대, 한반도 비핵화, 비무장 지대의 평화 지대화를 중점으로 한 판문점 선언이 공동 발표됐다. 남한과 북한이 하나의 봄을 맞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런데 통일을 눈앞에 두고,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 바로 남한과 북한의 의사소통 문제이다. 남북의 언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공통으로 남한말과 북한말은 조선어학회(지금의 한글학회)에서 정리한 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하지만 광복 후 남한은 새로운 을 사용해왔고, 북한은 을 사용하다가 수정을 거듭해 오늘날 어문 규범에 이르게 되었다. 한반도에 나타난 언어 (하나의 언.. 2018. 5. 31.
우리 한글, ‘치지’ 말고 ‘쓰자’-강아현 기자 우리 한글, ‘치지’ 말고 ‘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강아현 기자 rkddkgus6223@naver.com 컴퓨터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전화기로 문자를 주고받는 것이 대중화된 오늘날, 우리는 글을 ‘쓰는’ 것보다 자판을 ‘치는’ 것에 더 익숙해져 있다. 자연스럽게 우리의 손글씨 문화는 조금씩 무너져가고 있다. 컴퓨터에 비치는 글자체가 익숙해짐으로써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글은 적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글을 아름답게 가꾸고자 꿋꿋하게 일어나는 ‘한글 바람’을 소개하고자 한다. 네이버, 다음, 카카오톡 등에서 손글씨 배포 인터넷 포털의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다음의 한글 바람을 주목할 수 있다. 네이버는 글꼴 ‘나눔 고딕’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매년 글꼴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나눔바른펜.. 2018. 5. 31.
외솔 최현배 기념관에서 한글 사랑의 발자취를 따라가다-하성민 기자 외솔 최현배 기념관에서 한글 사랑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하성민 기자 anna8969@naver.com 2018년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되는 해이다. 또한, 스승의 날인 지난 5월 15일은 세종대왕 나신 날이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이래 그 정신을 이어받은 여러 국어학자들이 한글을 연구하고 우수성을 입증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왔다. 특히 일제강점기의 국어학자들은 암울한 시대 배경 속에서도 겨레의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힘썼다. 현재 우리가 쓰는 가로쓰기를 주창하고 한글의 보급과 기계화에 힘쓴 최현배는 그중 한 사람이다. 외솔 최현배는 주시경의 제자이기도 했다. 모처럼의 연휴에 국어학자로 평생을 한글 연구와 교육에 힘쓴 최현배 선생의 생가터와 기념관에 다녀왔다. 그곳에.. 2018. 5. 31.
외국인에게 추천할 만한 서울의 명소는 어디일까?-이아령 기자 외국인에게 추천할 만한 서울의 명소는 어디일까? 한국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5기 이아령 기자 arleee@naver.com 국외로 여행을 떠나는 국내 여행객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한국에 여행을 오는 외국인 여행객들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요새 방영 중에 있는 프로그램인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는 한국인이기에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관광 명소를 알려달라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한국에 구경할 만한 곳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막상 우리는 경복궁이라는 단어만 되풀이하게 된다.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막상 소개하려면 떠오르지 않는 한국, 특히 서울의 명소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 물음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어 찾은 서울의 하루 여행코스를 소.. 2018. 5. 29.
꽃의 숨겨진 의미와 이야기-조혜겸 기자 꽃의 숨겨진 의미와 이야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조혜겸 기자 gprua1234@naver.com 화창한 날씨, 거리를 거닐다 보면 화려하게 핀 꽃들이 우리 눈을 사로잡는다. 꽃은 특별한 날 연인이나 가족에게 선물할 수도 있고,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데 쓸 수도 있는 등 여러 목적으로 널리 사용된다. 이렇게 꽃의 아름다움은 좋아하지만 대체로 꽃에 담긴 이야기나 꽃의 상징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오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많은 것을 의미하고 간직하고 있는 꽃에 대해 알아보자. □ 이야기를 가진 꽃 예전부터 우리와 함께 공존해 온 꽃은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역사를 살펴보면 백제의 고이왕은 금꽃을 이용해 관을 만들었고 고려에서는 꽃으로 장식된 모자를 군대에서 사용했다. 또한 .. 2018. 5. 25.
대학 건물 이름, 반드시 영어로 붙여야 할까?-박다영 기자 대학 건물 이름, 반드시 영어로 붙여야 할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박다영 기자 ghj38070@nate.com 여느 대학교와 마찬가지로 이화여자대학교(이하 이화여대)에는 여러 건물이 있다. 그중에는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동아리 활동 등을 하는 헬렌관·포스코관·ECC 같은 건물이나 기숙사인 이하우스·아이하우스, 방문객을 환영하기 위해 세워진 이화웰컴센터까지 등 외국어 이름의 건물이 있다. 이렇게 외국어 이름의 건물은 외국어를 잘 모르는 사람을 배제하는 결과를 나을 우려가 있다. 또한 외국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건물의 용도와 위치를 아는 데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우리말로 이름을 붙였다면 외국어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건물의 용도와 의미를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일부 건물은 마땅.. 2018. 5. 25.
약 성분, 제대로 알 수 있으려면?-박찬미 기자 약 성분, 제대로 알 수 있으려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박찬미 기자chaanmii@naver.com 사람들은 약을 먹을 때 자신이 먹는 약의 성분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또한 약품의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큰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설령, 약 성분에 관심이 있다고 해도 약 포장지에 표기된 성분이 모두 외국어 이름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그 성분이 어떤 효과를 낳는지 알기 어렵다. 그런데 만약 약품 성분 옆에 우리말 설명을 덧붙여 표기하면 어떨까? 또한 성분의 위험성도 보기 쉽게 표시하면 어떨까? 약 성분을 미리 알고 먹으면 약 성분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약 포장을 들여다봐도 자세히 알 수 없는 성분의 특징 감기 기운이 있을 때 .. 2018. 5. 23.
한글 놀이터, ‘국립한글박물관’-변용균 기자 한글 놀이터,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변용균 기자 gyun1157@naver.com 한글박물관이 있다고? 국립한글박물관을 다녀왔다고 하면 그런 곳이 있느냐고 많은 사람이 되물어 온다. 대한민국의 자랑거리라 하면 대부분 첫째로 한글을 꼽으면서도 한글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한글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이촌역 부근에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바로 옆에 국립한글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을 끝낸 방문객들은 대부분 다른 볼거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바로 옆에 규모는 작지만 담겨있는 내용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국립한글박물관이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2014년 10월 9일 한글날에 개관하여 올해로 5년째를.. 2018.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