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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778

사라진 옛한글, 무엇이 중한디? - 이한슬 기자 사라진 옛한글, 무엇이 중한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이한슬 기자 lhs2735@naver.com 대학 수학 능력 시험 국어영역에서 빠지지 않고 꼭 나오는 문제 유형이 있다. 국어영역 11번부터 16번까지는 문법 관련 문제가 출제되는데, 그 중 16번 문제는 중세 국어 문법을 다룬다. 이과 학생들뿐만 아니라 문과 학생들에게도 어려워 골치 아프게 한다. 그렇다면 학생들의 속을 썩이는, 현재 사용되지도 않는 중세 국어 문법 문제는 왜 나오는 것일까? 한국어는 오랜 역사를 거쳐 사용해온 만큼 다양하게 변화해왔기 때문에 복잡한 문법이 형성되었다. 결국 현재 잘 설명할 수 없는 문법은 예전의 문법을 살펴봄으로써 어떻게 변화하여 형성되었는지를 파악해 봄으로써 알 수 있게 된다. 이런 한국어 변화의 흐름을 .. 2018. 1. 30.
평창, 한글과 함께 아리아리! - 이유진 기자 평창, 한글과 함께 아리아리!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이유진 기자 yoojin7305@naver.com 제23회 동계올림픽 대회가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면서 서울 올림픽이 개최된 지 30년 만에 대한민국은 한 번 더 세계 축제의 중심이 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이번 올림픽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이며 평창의 세 번째 도전 끝에 얻어낸 대회인 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인의 축제라고 불리는 올림픽의 개최에 앞서, 평창은 과연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여는 축제인 만큼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한국의 강한 인상을 남겨주기 위해 여러 노력과 정성을 들인 모습일 볼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의 대표 유산인 한글의 .. 2018. 1. 29.
패션에 민감한 만큼 용어에도 민감해진다면..- 이연수 기자 패션에 민감한 만큼 용어에도 민감해진다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이연수 기자 lovely5629zz@naver.com 사람들이 생활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를 꼽자면 의(옷), 식(음식), 주(집)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민감하게 생각하는 것은 ‘의’가 될 것이다. 다른 누군가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내보이는 매체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런 의류 분야에서도 그들끼리 소통하기 위한 전문용어가 존재하는데 요즘은 비전문가인 일반인들에게도 너나 할 것 없이 쓰이고 있는 추세이다. 쉽게 알아듣는 용어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용어들도 굉장히 많다. 그런 용어를 모른다는 것이 민망한 일이 되거나 전문용어와 일상용어 간의 혼란을 불러일으킨는 경우가 있다. 결국 소비자에.. 2018. 1. 29.
타닥타닥, 한글 자판 - 남재윤 기자 타닥타닥, 한글 자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남재윤 기자 pat0517@naver.com 한글 타자 연습을 하는 초등학생, 보고서를 쓰는 대학생, 문서 작업을 하는 직장인까지…. 하루 종일 컴퓨터 혹은 노트북 자판으로 한글을 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 자판,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한글에는 ‘종성(받침)’이 있고, 초성과 중성뿐만 아니라 종성까지 모아쓴다. 한글 특유의 특징이자 한글이 과학적이라는 것의 증거이지만, 한글 타자기의 발명에는 큰 걸림돌이었다. 알파벳 타자기처럼 한 글자를 쓸 때마다 넘어가면 종성을 쓸 수 없게 되므로, 글쇠 일부는 글자가 찍혀도 종이가 움직이지 않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했다. 더불어 ‘간’과 ‘군’에서 ‘ㄱ’의 모양이 달라지는 것처럼 알파.. 2018. 1. 29.
‘정치적으로 올바른 말’이란? - 오주현 기자 ‘정치적으로 올바른 말’이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오주현 기자 dhwnus@snu.ac.kr “그런데 저희 PC경찰 프로그램이 이 논의를 거의 박살냈습니다. 사람인 저희들은 별로 한 것도 없었어요. 이 프로그램에 뭐가 걸렸느냐 하면, ‘이반'이라는 표현을 계속 PC하지 않다고 지적질을 한 거예요. 그게 옛날에는 동성애자들이 스스로를 부를 때 썼던 말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PC하지 않다고 안 쓴대요. 그 바닥이 용어가 복잡하더라고요.……그런데 저희 프로그램이 계속 그 용어 문제를 지적하고 나선 거였죠. 그랬더니 이 사람들이 자중지란에 빠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온라인에서 진보 사이트가 하는 일을 망칠 수 있겠다 하는 교훈을 그 일로 알게 됐습니다.” (p.85, 장강명 장편소설 『댓글부대』).. 2018. 1. 15.
도봉구, 유흥업소 밀집지역에서 한글문화거리로 변신하다 - 김선미 기자 도봉구, 유흥업소 밀집지역에서 한글문화거리로 변신하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선미 기자 sunmi_119@naver.com 서울시 도봉구에서 빈민 문제와 환경 개선 문의가 이어진 ‘방학천변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역사와 예술이 숨 쉬는 관광명소로 바꾸고 있다고 한다. ‘한글문화거리’를 조성하여 주민 소통의 공간과 청년 예술가를 위한 공방이 있는 거리로 만드는 도시재생사업이다. 방학천을 따라 걷다 보면 한글 창제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진 세종대왕의 둘째 딸인 정의공주 묘와 훈민정음 해례본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 가옥을 만날 수 있다. 이러한 지리적 위치를 이용하여 한글문화거리로 이름을 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방학천변의 변화한 모습과 한글문화거리를 만나보자. 유흥업소에서 젊은 예술가의 보금자리로 방.. 2017. 12. 4.
급식체가 뭐예요? - 장진솔 기자 급식체가 뭐예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장진솔 기자 jjsol97@naver.com 요즘 여기저기서 급식체란 말을 자주 듣게 된다. 급식체란 ‘급식’을 먹는 나이인 초·중·고교생이 주로 사용하는 은어를 일컫는 말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던 표현이나 개인방송 진행자들의 말투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0대들에게 퍼져나간 것이다. 이는 요즘 부쩍 인기를 끌어, 초·중·고교생뿐만 아니라 대학생, 일반인에게까지 퍼져나갔다. 심지어는 방송에서도 이러한 ‘급식체’를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급식체는 도대체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 ‘지리다’, ‘오진다’, ‘~하는 부분’, ‘~하는 각’, ‘실화냐?’ 등의 표현이 대표적이며 자문자답을 하거나 비슷한 발음의 단어를 나열하는 말장난과 같은.. 2017. 12. 4.
한글날, ‘네이버’와 ‘다음’의 대문에는 - 이한슬 기자 한글날, ‘네이버’와 ‘다음’의 대문에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이한슬 기자 lhs2735@snu.ac.kr 한글날은 사람들에게 한글 탄생의 계기와 고마움에 대해 떠올리게 한다. 사람들은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축하하고 기념하고자 한다. 영어가 사용된 제목을 한국어로 바꾸는 행사를 하거나, 한글을 활용한 디자인이 그려진 물건을 기념으로 만드는 다양하고 기발한 방법들로 한글날을 기념한다. 사람들이 매일매일 접하는 인터넷 누리집 또한 한글날을 다양한 방법으로 기념하고자 하는데,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이 이용하는 2곳의 누리집 대문의 변화를 살펴보자. 네이버 흔히 ‘포털 사이트’라고 부르는 인터넷 누리집 중에서 네이버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파급력도 상당히 크다. 네이버는 해마다.. 2017. 11. 24.
세종대왕과 한글파괴? - 김선미 기자 세종대왕과 한글파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선미 기자 sunmi_119@naver.com 지난 10월 한글날을 맞이하여 잘못된 우리말 사용을 지적하는 기사와 방송이 쏟아졌는데, 그 중 화제는 단연 ‘야민정음’이었다. 야민정음은 인터넷 커뮤니티 누리집인 디시인사이드의 ‘국내 야구 갤러리에서 만들어낸 새로운 훈민정음’이라는 뜻으로, 기존의 단어를 비슷한 생김새의 글자로 대체하는 신조어다. 매년 새롭게 등장하는 신조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기 다르지만, 신조어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들은 흔히 “무덤에 계신 세종대왕님이 노하시겠다.”라고 한다. 세종대왕님은 정말 신조어를 사용하고 있는 현대의 백성들에게 분노하실까?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내기 전에,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2017.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