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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766

한글날, 한글문화연대의 날갯짓 - 김근희 기자 한글날, 한글문화연대의 날갯짓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근희 기자 rmsmgl89@naver.com 지난 10월 9일, 571번째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서는 많은 행사들이 열렸고 많은 시민들은 광장에 나와 한글날을 축하해주며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을 보냈다.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다 했던가! 행사 취재를 위해 한글날 당일 현장에 있었던 기자에게는 한글문화연대에서 진행한 행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한글문화연대의 행사는 특별 공연을 하거나 찾아온 손님들에게 선물을 주었던 다른 단체의 행사들과는 다른 좀 더 뜻깊은 행사들이었기 때문이다. 한글문화연대는 크게 두 가지 행사를 진행하였는데, 세종대왕 동상 앞에 "한글 사랑해" 꽃 글자판을 세워 시민들에게 꽂을 수 있도록 하는 행사와, 를 투표하.. 2017. 11. 13.
변화무쌍한 현대의 ‘한글 서예’, 어떻게 변했을까? - 오주현 기자 변화무쌍한 현대의 ‘한글 서예’, 어떻게 변했을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오주현 기자 dhwnus@snu.ac.kr 어린 시절 서예를 배웠던 기억, 꼭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꼭 서예 학원에 다니지 않았더라도 학교 미술 시간에 붓과 먹, 벼루를 가지고 서예 실습을 해본 경험이 대부분 있다. 우리에게 꽤 친숙하게 다가오는 ‘한글 서예’. 과연 언제부터 대중화된 것일까? ‘한글 서예’는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현대의 한글 서예는 해방 이후의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억압받던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서예가들의 수는 확연히 줄었다. 그러나 1960년대로 접어들면서 일제의 민족문화말살정책으로 인해 정체되었던 우리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서예를 부흥시키려는 노력이 있었다. 언론에서 전문서예가들의 수상 소식을.. 2017. 11. 13.
한글, 역경 속에서 꽃 피우다 - 이유진 기자 한글, 역경 속에서 꽃 피우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이유진 기자 yoojin7305@naver.com 2017년 10월 9일, 한글날이 571돌을 맞이하여 전국적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고 칭송한다. 하지만, 훈민정음이 한글이 되어 우리가 이롭게 쓸 수 있게 된 과정에 깃든 노력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 한글에는 두 가지의 큰 역경이 있었는데, 바로 사대주의와 일제강점기이다. 사대주의 속에서 피워낸 꽃, 훈민정음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글자를 만들고자 한 세종대왕.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반포하는 시기에는 세종대왕의 병환 기록이 몇십 차례 남아있다고 한다. 심지어 조선은 중국을 섬기는 사대주의 사상에 물들어 있어 세종대왕은 혼자 비밀리에 글자를 만들 수밖에 없었다... 2017. 11. 13.
여행을 떠나는 당신,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전문용어 특집 ② - 장진솔 기자 여행을 떠나는 당신,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 - 전문용어 특집 ②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장진솔 기자 jjsol97@naver.com 요즘은 ‘여행시대’라고 칭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자주 여행을 다닌다. 올 한 해 예상 국외여행 인구가 약 2600만 명에 이를 정도이다. 이번 여름도 마찬가지였고, 지난 추석 연휴에도 마찬가지로 여행을 많이들 떠났다. 여행을 했던 혹은 떠날 당신께 묻는다. “여행 과정에서 용어로 인해 불편하거나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국외여행에서라면 외국어를 맞닥뜨리는 상황이 불가피하다. 사실, 여행하는 나라의 언어를 보고 듣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국내여행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여행이니만큼 기본적으로 ‘우리말’로 여행할 수 있어야 한다. .. 2017. 10. 13.
영상용어,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나/전문용어 특집 ① - 김선미 기자 영상용어,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나 - 전문용어 특집 ①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김선미 기자 sunmi_119@naver.com “레디, 액션!” 한 남자가 이렇게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면 그 남자의 직업은 무엇일까? 대부분 감독이라고 말할 것이다. 이번엔 ‘준비, 시작!’이라고 외치는 남자를 상상해보자. 선뜻 그의 직업이 감독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레디’와 ‘액션’이었을까. ‘준비’와 ‘시작’은 왜 사용되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를 찾으려면 우선 대중매체의 변화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불과 몇십 년 만에 대중들이 선호하는 매체가 종이에서 전자기기로 바뀌면서 정보를 기록하는 방법도 글에서 영상으로 빠르게 변화했다. 이에 따라 방송영상과 영상학의 관심은 높아져 갔고 90년대에 .. 2017. 10. 13.
한글 멋글씨, 의미도 함께 쓰다 - 김채원 기자 한글 멋글씨, 의미도 함께 쓰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김채원 기자 chaewon11@naver.com 한글은 세계에서 인정하듯이 우수한 문자다. 배우기 쉬우며, 천지인의 원리가 담겨 있다. 이뿐만 아니다. 미적· 예술적으로 또한 뛰어나다고 한다. 최근에는 한글을 예쁘게 디자인하는 멋글씨를 통해 그 매력이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쉽게 배울 수 있고, 누구나 예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대중적인 관심을 얻었다. 그렇다면 한글 멋글씨란 정확히 무엇일까? 위 사진은 한글 멋글씨의 대표적인 예시다. 보기 좋고 예쁘게 문장을 꾸몄다. 글귀의 밝고 평화로운 느낌이 그대로 녹아있다. 이처럼 멋글씨는 글씨나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이다. 서예, 서체가 이에 해당한다. 한글 멋글씨는 한글 꾸밈의.. 2017. 10. 13.
퀴즈로 살펴보는 내 맞춤법 수준 - 이한슬 기자 퀴즈로 살펴보는 내 맞춤법 수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이한슬 기자 lhs2735@naver.com 대부분의 한국 사람은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어릴 때부터 사용했던 언어이기에 한국말에 능숙한 편이다. 하지만 맞춤법의 세계는 넓고도 깊어 어른도 종종 틀리곤 하는데, 보통 사람들이 맞춤법을 얼마나 많이 틀리는지를 2014년 10월 11일에 방영된 〈무한도전〉 한글날 특집에서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출연진은 말을 전문적으로 하는 방송인임에도 정확한 맞춤법을 구사하지 못했다. 그 당시 6명 모두 중학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매우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 많은 사람이 놀랐는데, 과연 3년이 지난 지금, 맞춤법 문제 10개를 낸다면 몇 개를 맞출 수 있을까? 초등학교 때 받아쓰기와 유사한 형식의 문제로, 문.. 2017. 10. 12.
한글 편지 속에 녹아있는 삶, 현풍 곽씨 언간 - 이유진 기자 한글 편지 속에 녹아있는 삶, 현풍 곽씨 언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이유진 기자 yoojin7305@naver.com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지금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들이다. 손가락 몇 번의 움직임으로 먼 거리에 있는 사람과 쉽게 소통하고, 자신의 일상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는 현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의사소통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카카오톡, 페이스북, 전자우편 심지어 전화기도 없었던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멀리 떨어진 사람과 소식을 주고받았을까? 바로 편지이다. 편지는 조선시대 사람들 사이의 유일한 장거리 의사소통 수단으로, 한글이 창제된 이후 백성들이 한글로 편지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 한글편지를 이라고 불렀다. 사대부들.. 2017. 10. 11.
왜 외국인들은 ‘고맙습니다’가 아닌 ‘감사합니다’라고 할까? - 김근희 기자 왜 외국인들은 ‘고맙습니다’가 아닌 ‘감사합니다’라고 할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근희 기자 rmsgml89@naver.com 최근 문화방송(MBC)의 한 채널에서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 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방송인(지금까지 알베르토 몬디,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다니엘 린데만)들의 친구들이 한국으로 여행을 와, 이곳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글쓴이는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항상 궁금했던 점이 있었다. “왜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외국인들은 단 한 명의 예외 없이 고마움을 표현할 때 쓰는 한국말로 ‘고맙습니다’가 아닌 ‘감사합니다’를 쓸까?” 그들이 ‘고맙습니다’ 대신 ‘감사합니다’를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 한국인들이 그들에게 ‘감사합니다’만을 가르쳐줬기.. 2017.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