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대학생기자단790 세종시, 순우리말 도시로 태어나다 - 이유진 기자 세종시, 순우리말 도시로 태어나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이유진 기자 yoojin7305@naver.com 2012년 7월 1일에 정부 직할의 17번째 광역자치단체인 세종시가 출범했다. 세종시의 정식 명칭은 세종특별자치시로 행복도시이다. 행복도시란 지역 간의 균형적인 발전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서울의 과밀화를 해결하기 위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의미한다. “세종”이라는 이름이 매우 익숙하지 않은가?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리나라 훌륭한 임금, 세종대왕(世宗大王)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도시 이름인 세종과 알맞게 세종시의 주요시설 명칭을 ‘순우리말’로 제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을, 학교, 도로, 공원 등 각종 시설에 영어와 한자 대신 아름다운 순우리말(토박이말) 이름을 .. 2018. 4. 4. 파이팅 대신 ‘아리아리’! - 장진솔 기자 파이팅 대신 ‘아리아리’!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장진솔 기자 (jjsol97@naver.com) △문재인 대통령이 아이오씨(IOC) 위원 소개 행사에서 환영사 중 “아리아리” 구호를 외치는 모습. (사진 출처: 연합뉴스) “아리아리!” 지난 평창겨울올림픽에서 수도 없이 울려 퍼지던 말이다. ‘아리아리’는 평창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번 대회에서 서로 힘을 북돋우며 주고받는 인사말로 채택한 구호로, ‘파이팅’을 대신해 쓸 수 있는 순우리말이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아이오씨(IOC) 위원 소개 행사에서 이 구호를 외쳤다. 그렇다면 이 ‘아리아리’는 어떤 뜻이며, 어디에서 생겨난 말일까? 먼저 ‘아리아리’에 담긴 뜻을 살펴보자. ‘아리아리’라는 문구를 처음 제안한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은 ‘아리.. 2018. 3. 29. 한국어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 언어는 인권이다 - 이유진 기자 한국어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 언어는 인권이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이유진 기자 yoojin7305@naver.com 한국사람은 왜 한국어를 사랑해야 하는가? 한국사람인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해봐도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어를 사랑해야 한다. 우리 것은 우리가 지키자!”라는 대답이 나온다. 대부분 이렇게 대답하는 것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너무 뻔한 답이다. “당신은 왜 우리말, 한국어를 사랑하는가?” 이런 의문에 시원하고 멋진 답을 말해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라는 책이다. 이 책은 한글문화연대에서 국어 사랑을 위해 활약하고 있는 이건범 대표가 쓴 책이다. 원래 노란 표지의 책이지만 한글문화연대에서 대학생 기자단을 하고 있는 나는 한정판인 빨간 책을 얻게 되었다. 무려.. 2018. 3. 26. 제이티비시(JTBC)를 ‘보고 배우다.’ - 김근희 기자 제이티비시(JTBC)를 ‘보고 배우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4기 김근희 기자 rmsgml89@naver.com 흔히들 어떤 곳을 다녀오고 나서, 때로는 그 곳을 ‘방문’했다고도 하고 또 때로는 ‘견학’을 다녀왔다고도 말한다. 그렇다면 방문과 견학의 차이는 무엇일까? 지난 2018년 3월 2일, 한글문화연대 4기 기자단은 제이티비시(JTBC)방송국에 ‘견학’을 다녀왔다. 단순히 어떤 장소를 찾아가서 보는 ‘방문’에 그치지 않고 실지로 보고 그 일에 관한 구체적인 지식을 넓히는, 다시 말해,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배우기까지 하는 ‘견학’을 다녀왔다. 방송국 견학을 통해 배운 것은 두 가지였다. 첫째로는 제이티비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둘째로는 언론인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질.. 2018. 3. 12. [알림]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5기 모집(~3/26)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5기 모집(~3/26) 1. 대상 우리말과 한글, 언어문화를 둘러싼 여러 가지 주제를 기사로 다루고자 하는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휴학생 포함) 2. 지원 자격 - 교육, 기획 회의(월 1회)에 참석할 수 있는 사람 - 달마다 기사 한 건 이상 쓸 수 있는 사람 - (영상 분야) 영상 기획/촬영/편집 등을 할 수 있고 캠코더,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아는 사람 - (글/사진 분야) 일반 취재나 인터뷰 취재를 하여 기사를 쓸 수 있고 기사에 넣을 사진을 찍는데 어려움이 없는 사람 3. 모집 인원: 10명 4. 모집 분야 - 글/사진 - 영상 5. 활동 기간: 2018년 4월~2019년 4월(1년) 6. 활동 내용 - 우리말과 한글을 잘못 사용하거나 망가뜨리는 현장 고발 - 청소.. 2018. 3. 9. “‘역할’이 일본어라고?” 일상 깊숙이 자리한 일본어 표현들-김선미 기자 “ ‘역할’이 일본어라고?” 일상 깊숙이 자리한 일본어 표현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선미 기자 sunmi_119@naver.com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단어를 입 밖으로 내뱉지만, 그중에 일본어 표현이라는 것을 모르고 우리말처럼 널리 쓰이는 단어들이 있다. 아마 일본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단어가 많아 놀라게 될 것이다.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우리말도 일본어도 아닌 말들 - ‘왔다리 갔다리 하다’와 ‘삐까번쩍하다’ ‘왔다리 갔다리 하다’ 언뜻 ‘왔다 갔다 하다’에 재미난 운율을 붙인 말 같지만, 사실 대표적인 일본어 표현이다. 이 말은 우리말 표현인 ‘왔다 갔다 하다’에 비슷한 종류의 동작을 늘어놓을 때 사용하는 일본어의 접속조사인 ‘たり(다리)’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이다. 또한 ‘으리으.. 2018. 3. 2. 훈민정음 수호자, 간송 전형필 - 이유진 기자 훈민정음 수호자, 간송 전형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이유진 기자 yoojin7305@naver.com 세종대왕이 만든 글자 훈민정음에 대해 기록한 책 《훈민정음》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바로 세종대왕의 서문이 담긴 ‘예의’와 훈민정음의 원리와 사용 방법이 적혀있는 ‘해례’이다. 해례본은 자음과 모음의 원리와 그 사용법이 세세하게 밝혀져 있는 만큼 훈민정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해례본이 발견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훈민정음이 창제된 연도가 1443년이지만 해례본이 발견된 것은 1940년이다. 《훈민정음》 해례본이 우리 손에 닿을 때까지는 수많은 역경이 있었지만 고난과 맞서 싸우며 이를 지켜낸 위인이 있다. 바로 간송 전형필이다. 전형필, 훈민정음 해.. 2018. 3. 2. 표준안도 무용지물… 엉터리 한식 표기 언제 해결될까- 김선미 기자 표준안도 무용지물… 엉터리 한식 표기 언제 해결될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선미 기자 sunmi_119@naver.com 지난 2월 9일, 드디어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서울시에서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으며, 한국의 맛과 멋에 이끌려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은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아직 많은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인기 있는 한식을 어떻게 표기하는지 보자. "When you push"와 “押すと” 이 두 문장을 그대로 번역해보면 우리말로 "(무언가를) 밀면" 이라는 가정법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몇몇 가게에서 “When you push”와 “押すと”는 음식의 이름이다.. 2018. 3. 2. 해마다 개정되는 맞춤법,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나- 김근희 기자 해마다 개정되는 맞춤법,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나.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근희 기자 rmsmgl89@naver.com 국립국어원에서는 매년 분기마다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수정 주요 내용 안내’라는 제목으로 누리집에 개정안을 발표한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를 뿐만 아니라 그 개정안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또한 잘 모른다. 그래서 지난해인 2017년에 개정된 주요 맞춤법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맞춤법 개정안 내용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혼란스러워할 내용은 ‘잘생기다’, ‘못생기다’의 품사가 형용사에서 동사로 바뀐 점이다. 3분기 개정안 중 하나인데, 이 밖에도 ‘잘나다’와 ‘못나다’, 그리고 ‘낡다’의 품사가 형용사에서 동사로 바뀌었다. 우리는 이제 ‘잘생겨져라’,.. 2018. 2. 5.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