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방/대학생기자단778

퀴즈로 살펴보는 내 맞춤법 수준 - 이한슬 기자 퀴즈로 살펴보는 내 맞춤법 수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이한슬 기자 lhs2735@naver.com 대부분의 한국 사람은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어릴 때부터 사용했던 언어이기에 한국말에 능숙한 편이다. 하지만 맞춤법의 세계는 넓고도 깊어 어른도 종종 틀리곤 하는데, 보통 사람들이 맞춤법을 얼마나 많이 틀리는지를 2014년 10월 11일에 방영된 〈무한도전〉 한글날 특집에서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출연진은 말을 전문적으로 하는 방송인임에도 정확한 맞춤법을 구사하지 못했다. 그 당시 6명 모두 중학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매우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 많은 사람이 놀랐는데, 과연 3년이 지난 지금, 맞춤법 문제 10개를 낸다면 몇 개를 맞출 수 있을까? 초등학교 때 받아쓰기와 유사한 형식의 문제로, 문.. 2017. 10. 12.
한글 편지 속에 녹아있는 삶, 현풍 곽씨 언간 - 이유진 기자 한글 편지 속에 녹아있는 삶, 현풍 곽씨 언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이유진 기자 yoojin7305@naver.com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지금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들이다. 손가락 몇 번의 움직임으로 먼 거리에 있는 사람과 쉽게 소통하고, 자신의 일상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는 현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의사소통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카카오톡, 페이스북, 전자우편 심지어 전화기도 없었던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멀리 떨어진 사람과 소식을 주고받았을까? 바로 편지이다. 편지는 조선시대 사람들 사이의 유일한 장거리 의사소통 수단으로, 한글이 창제된 이후 백성들이 한글로 편지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 한글편지를 이라고 불렀다. 사대부들.. 2017. 10. 11.
왜 외국인들은 ‘고맙습니다’가 아닌 ‘감사합니다’라고 할까? - 김근희 기자 왜 외국인들은 ‘고맙습니다’가 아닌 ‘감사합니다’라고 할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근희 기자 rmsgml89@naver.com 최근 문화방송(MBC)의 한 채널에서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 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방송인(지금까지 알베르토 몬디,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다니엘 린데만)들의 친구들이 한국으로 여행을 와, 이곳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글쓴이는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항상 궁금했던 점이 있었다. “왜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외국인들은 단 한 명의 예외 없이 고마움을 표현할 때 쓰는 한국말로 ‘고맙습니다’가 아닌 ‘감사합니다’를 쓸까?” 그들이 ‘고맙습니다’ 대신 ‘감사합니다’를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 한국인들이 그들에게 ‘감사합니다’만을 가르쳐줬기.. 2017. 10. 10.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 남재윤 기자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남재윤 기자 pat0517@naver.com 지난 9월 20일 가을 햇살 좋은 일요일 오후, 기자는 이촌에 위치에 있는 한글박물관에 다녀왔다. 이촌역에서 내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지나, 조금만 더 걸으면 한글 박물관이 나온다. 주말이라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았고, 특히 한글박물관 앞 잔디밭에는 어린이 방문객들이 뛰어놀고 있었다. 이번에 기자가 방문한 전시는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를 제목으로 한 한글 전래 동화 100년 전시였다. 들어간 처음부터 검은 바탕에 흰 휘장이 처져 있었다. 옆에 있는 어린이 방문객은 들어가기 무서워하고 있었다. 처음에 어린아이들이 즐기기에 다소 어두운 조명으로 되어있지 않나 걱정했지만,.. 2017. 10. 10.
캔버스 위에 펼친 시인 윤동주의 문학 - 오주현 기자 캔버스 위에 펼친 시인 윤동주의 문학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오주현 기자 dhwnus@snu.ac.kr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2017년은 그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윤동주의 시는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개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2016년 2월에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흑백영화 가 약 11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이후 윤동주 열풍이 불었다. 윤동주 열풍은 영화뿐 아니라 출판, 공연, 방송, 전시 등 각 분야를 아우르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전시가 있으니 바로 이다. 전시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9월 1일부터 24일까지 열렸다. 교보아트스페이스에 전시된 이후에는 10월 20일부터 1.. 2017. 10. 10.
우리가 사랑한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 유원정 기자 우리가 사랑한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한글문화연대 기자단 4기 유원정 기자 ybwl81@naver.com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시인은 누구일까? 윤동주 시인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시인 중 한 명이다. 그의 시어는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을 울리는 어떤 힘이 있다. 윤동주 시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초판본이 처음 출판되었을 때 매진이 되었고 시인의 삶을 다룬 영화 가 만들어져 화제가 되었다. 또한 작년에 예능 프로그램 에서도 윤동주 시인의 시를 가사에 녹여낸 노래 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 2017년은 윤동주 시인이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시인은 27년간 짧은 생을 살고 젊은 나이로 순절했다. 9월에도 이런 윤동주 시인을 기리기 위한 여러 전시회가 열렸다... 2017. 10. 10.
블라인드 채용? 그게 무슨 말이에요? - 김선미, 이연수, 장진솔 기자 블라인드 채용? 그게 무슨 말이에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선미 기자 sunmi_119@naver.com 이연수 기자 lovely5629zz@naver.com 장진솔 기자 jjsol97@naver.com 지난 8월, 한글문화연대는 ‘블라인드 채용’이라는 말을 바꾸어달라는 공문을 청와대 국민신문고와 행정안전부에 보냈다. 공문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정부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면서 외국어를 남용하면, 외국어 능력에 따라 국민의 알 권리를 차별하는 결과를 빚습니다.” 그리고 교육부로부터 이런 답변을 받았다. “공공기관 채용, 언론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진 용어로서 국민들이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였다.” 그렇다면 과연 정말로 ‘블라인드 채용’이.. 2017. 10. 10.
중국도 한글 표기를 사용할 뻔했다고?- 김근희 기자 중국도 한글 표기를 사용할 뻔했다고?-위안스카이와 류사오치 - 한국어와 한글을 사랑한 외국인 특집 ④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근희 기자 rmsgml89@naver.com 인도네시아 소수 민족인 찌아찌아족이 2009년 한글을 자신들의 공식문자로 채택했다. 그들의 언어인 찌아찌아어를 기록할 문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식문자로서 한글 도입을 찌아찌아족보다 더 먼저 시도했던 나라가 있다. 바로 우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나라, 중국이다. 중국은 19세기 후반 위안스카이(袁世凯, 1859~1916)와 1950년대 류사오치(劉少奇, 1898~1969)에 의해 두 차례나 한글의 도입을 시도했었다. 먼저 위안스카이는 조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이었다. 그는 1882년에 임오군란이 발생하자 조선에 .. 2017. 9. 1.
한국을 사랑한 미국인, 원두우–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 이한슬 기자 한국을 사랑한 미국인, 원두우–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 한국어와 한글을 사랑한 외국인 특집 ③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이한슬 기자 lhs2735@naver.com ‘언더우드’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학생이라면 아마 대부분 연세대학교의 국제학부를 선발할 때 불리는 언더우드 전형을 가장 많이 떠올릴 듯하다. 항상 전형 이름으로만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언더우드’는 사실 우리나라에 최초의 4년제 대학인 연희전문학교를 세워 우리나라의 교육에 이바지했다. 그렇다면 한국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외국인 ‘언더우드’는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1859-1916)는 19세기 말 조선으로 기독교를 알리러 온 선교사였다. 조선은 언더우드가 오기 이전인 1801년.. 2017.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