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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2487

혼란 주는 학교 명칭 통일해야-유럽한글학회 협의회(회장 신현숙) 재외동포재단이 '2013 재외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을 열었습니다. 연수에 초청받은 재외 한글학교 교사 196명은 학년별 교수법 강의와 어휘 및 문법교육론, 어문규범 등 한국어 교수법 강의, 문화·예술 매개자 과정 등에 참여해 실제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교수법을 익혔다고 합니다. 8월 7일에 열린 열린 대륙별 교사 분임 토론에서는'한글학교', '한국학교', '한인학교' 등으로 불리는 학교 이름을 통일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고 학교 교육이 성공하려면 가정과 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부모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이 연수에는 한글문화연대 단체 모람인 유럽한글학교협의회의 신현숙 회장께서도 참석하셨는데 "한인학교는 교육 대상이 한인에만 국한된 것이고 교육부 인정 한국학교는 정규과목을.. 2013. 8. 9.
신고) 부패 제로 클린 충남을 신고합니다 충청남도가 '도민감사관' 70명을 새로 뽑았다는 기사를 읽었다. 공무원 등의 부패를 없애고 청렴하고 공정한 충청남도를 만드려는 의지가 대단한다. 그런데 시작부터 어렵다. '부패를 제로화 하고, 클린한 충남을 만들자'라는 말로 벌써 어지럽게 한다. 부패는 권위에 달라 붙을 때가 많으며, 권위는 어려운 말을 자주 쓰거나 외국어를 좀 섞어 써 상대를 주눅들게 만드는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경향이 있다. > "2011년에 공공언어 진단 우수 기관"(국립국어원 발표) 으로 뽑혔던 충청남도의 공공언어 사용이 정말 안타깝다. 왜 아래 문구처럼 쓰지 못할까? "부패 없는 깨끗한 충남을 만들겠습니다.""부패 없는 깨끗한 충남 만들기에 앞장서겠습니다." 2013. 8. 9.
변변한 집안의 칠칠한 사람은? 아, 그 말이 그렇구나(6) 나날살이에서 자주 쓰고 있는 말 가운데, 긍정적인 말인데도 부정적인 뜻으로 잘못 쓰이는 말들이 더러 있다. 흔히 ‘변변하다’를 보잘것없다는 뜻으로 잘못 알기 쉬운데, 이 말은 그런 뜻이 아니다. ‘변변하다’는 “제대로 갖추어져 충분하다”는 뜻이다. “변변한 나들이옷 한 벌 없다.”처럼 쓰인다. 또, “살림살이가 남에게 떨어지지 않다”는 뜻도 가지고 있어서, “변변한 집안에 시집보내야 고생하지를 않지.”라고 쓸 수 있다. 이 말을 부정적으로 써서 보잘것없다는 뜻으로 표현하려면, 그 뒤에 ‘않다’를 붙여서 ‘변변하지 않다’로 써야 한다. ‘변변하지 않다’는 ‘변변치 않다’, ‘변변찮다’처럼 줄여 써서 모자라거나 남보다 못한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칠칠하다’.. 2013. 8. 8.
학문 위에 있는 영어 * 이 글은 2013년 8월 1일, 경향신문에 실린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의 글입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7312109075&code=990100#livereContainer) 8년 전, 뒤늦게 교수 자리를 얻은 어느 선배가 자신은 영어 강의 능력이 있음에도 운때가 안 맞아 좋은 대학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하소연을 한 적이 있다. 자기 대학의 학생들 영어 실력이 낮아 나중에 대우받지 못할까 염려해 학과 수업과는 별도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말도 남겼다. 전공이 사회과학임에도. 그 선배는 얼마 전에 서울의 명문대로 자리를 옮겼다. 영어 강의 능력을 인정받은 모양이다. 영어를 익히는 방법에는 여.. 2013. 8. 8.
혼란스러웠던 문화재명칭 영문표기 기준이 통일된다 그동안 우리 문화재에 대한 영문이름 표기 기준이 없어 일으킨 혼란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문화재청이「문화재명칭 영문표기 기준 규칙」(문화재청 예규 제124호)을 만들어 8월부터 시행한다고 합니다. 표기 기본원칙 아래와 같습니다. ▲ 국문 고유의 문화재명칭을 최대한 보존 ▲ 보통명사는 단어의 뜻을 영어로 옮기는 방식의 의미역을 적용하고 고유명사는 해당 음을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거나 의미역 표기 병행 ▲ 문화재명칭은 생략 없이 그 명칭 전체를 표기 ▲ 기준이 대립할 경우에는 활용성과 범용성이 큰 쪽을 선택하기 * 관련 기사 - 헷갈리는 문화재 영문표기 이젠 이렇게…/세계일보/2013.07.30./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 문화재청 보도자료: 혼란스러웠던 문화재명칭 영문표기 기준이 통.. 2013. 8. 6.
우리말가꿈이 5기 면접보는 날 우리말 가꿈이는 우리말과 한글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모인 동아리로 한글문화연대가 후원하고 있습니다. 8월15일부터는 우리말가꿈이 5기 활동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5기 활동을 꾸려나갈 가꿈이 면접을 보는 날입니다. 지원 신청 마감일은 지난 7월 31일까지였는데 320여 명이 지원했으며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약 200여 명을 다시 뽑았다고 합니다. 지원자 중에는 대학원생도 몇 보였습니다. 지원 동기는 대학 4년 동안 하지 못한 동아리 활동을 뒤늦게라도 하고 싶어서랍니다. 4기 활동을 했던 친구다 다시 5기 활동을 지원한 경우도 있는데요. 4기 활동에서 안타까웠던 활동 내용을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5기 가꿈이가 된다면 꼭 모둠장을 하라고 응원해 줬습니다. 2013. 8. 5.
몸에 관한 토박이말 아, 그 말이 그렇구나(5) 사람 몸의 각 기관을 가리키는 우리말은 400여 개가 넘는다. 머리, 얼굴, 손, 발, 팔, 다리, 허리 들처럼 바깥 부분의 구조는 주로 토박이말(=순 우리말)로 불리고 있고, 심장, 간, 폐, 위, 창자 들처럼 몸 안의 구조는 대부분 한자말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몸 안의 구조도 예전에는 거의 토박이말로 불리었다. 다만, 몸 바깥 부분과는 달리, 몸 안의 부분에 대한 이름은 주로 의학 용어로 기록되고 사용되어 온 까닭에 한자말로 차츰 바뀌어 온 것이다. 그럼에도 나날살이에서는 아직 몸 안의 부분에 대한 순 우리말들이 많이 남아 쓰이고 있다. 예를 들어, 숨 쉬는 기관인 폐에 대해서도 우리말인 ‘허파’, 또는 ‘부아’가 아직 널리 쓰인다. 분한 마음이 울컥 솟아나는 것을 “부.. 2013. 8. 2.
'국토대장정'을 우리말로 바꿔주세요,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가 2013년 8월 15일 한강에서 출발하여 남한강과 섬강을 지나 대관령을 가로질러 독도에 이르는 천리 길에 오르는데 이 여정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국토대장정'을 갈음할 우리말을 찾고 있는 것이지요. '국토대장정'은 한자어이고 ‘대장정’ 이라는 말은 중국 공산군의 역사적 대 행군을 가리키는 말로 우리나라 강과 산을 둘러보는 일에 적당하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두루 살피고 나라(나라나 독도 둘 중 선택) 사랑을 다지는 일을 일컫는 우리말을 찾아주세요. 많이 관심 보여주시고 참여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공모 내용: ‘국토대장정’을 대신할 우리말 * 영어나 어려운 한자로 만든 말은 심사에서 뺍니다. 되도록 아름다운 우리말로 이.. 2013. 8. 2.
한글 때문에 한국에 노벨상 수상자가 없다? 일본에 귀화한 한 여성평론가의 말이 화제다. 한국은 ‘한글’ 때문에 노벨상 수상자도 없고, ‘한자 폐지’(한글 전용) 정책탓에 책도 읽지 않는 국민이 되었다는 궤변이다. 황당한 논리 탓에 어떤 답변을 해야 할지 난감할 뿐이다. 그런데 초등학교에서 한자 교육을 강화하자는 서울시교육청이나, 우리말에 한자어가 많으니 교과서에 한글과 한자를 섞어 쓰자는 국회의원이나, 한자는 우리 조상 동이족인 만든 국자인데 ‘한자 배제한 국어기본법은 위헌’이라는 사람들의 논리가 궤변을 펼쳤던 일본평론가의 말과 비슷하여 비교해 보았다. ▷ 한글 비하 여성평론가의 말 - “한글우월주의에 한자를 잊은 한국인 ‘대한민국(大韓民國)’조차 쓰지 못한다.“ -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대통령인 ‘박근혜’조차 한자로 못쓴다. ▶ 한자 혼용 주장.. 2013.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