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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2500

(2) 한자를 알면 중국어 익히기에 유리할까? 한자를 알면 중국어 익히기에 유리할까? 간체자는 번체자에서 어떤 원칙을 세워 획수를 간략하게 한 것이므로 그 원리를 알게 되면 한어(중국어)를 익히는 데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한자를 좀 아는 사람들은 간체자를 외우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마치 영어 문장을 읽거나 들을 때 문법 지식을 동원하여 하나하나 분석하려는 버릇처럼 간체자를 읽을 때 자기가 아는 한자 지식으로 문자를 분석하고 변화 원리를 적용한 뒤 읽으려 한다. 그런 면에서는 기존 지식의 간섭을 받지 않고 그저 마구잡이로 간체자를 외우는 서양인이 한어 익히기에 더 유리하다고도 할 수 있다. 더구나 한어는 글자마다 고유한 억양인 네 가지 성조를 가지고 있다. 발음 기호는 같지만 성조가 다른 문자들이 있어서 성조에 맞게 발음하.. 2013. 7. 23.
[경향신문]현장 리포트 2013 - 학교를 떠난 영어 대한민국 영어 교육의 현실을 보여주고 비판하는 경향 신문 기획기사를 소개합니다. [현장 리포트 2013 - 학교를 떠난 영어]‘영어는 내게 ○○○이다’ 6학년 초등생 95명에 물어보니 이혜리 기자 lhr@kyunghyang.com 2013.07.22. ㆍ36% “지옥·평생의 감옥·하기 싫은 것” 부정적 ㆍ35% “미래·필수어·특기·꼭 필요한 것” 긍정적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7212235065&code=940401 [현장 리포트 2013 - 학교를 떠난 영어]외고·명문대 나와 대기업 다니는 30대 “영어는 계륵” 김형규 기자 fidelio@kyunghyang.com 2013.07.22. ㆍ“죽어라 했지만 쓸모 적어”‘.. 2013. 7. 23.
"서울시 국어 사용조례" 제정 관련 공청회 서울시가 "서울시 국어 사용조례" 만드는데 폭넓은 의견을 듣기 위해 공청회를 엽니다. 이 공청회에 이건범 대표님께서도 토론자로 참여하여 생각을 나눕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오셔서 좋은 생각을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공청회는 서울시청(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내일(7월 23일 화요일) 낮 3시부터 5시까지 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누르면 볼 수 있습니다. 2013. 7. 22.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을 새로 열었습니다. 한글문화연대가 누리집을 새로 열었습니다. 우리말글에 대한 정보와 한글문화연대의 활동 등의 내용으로 누리집을 알차게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예전 누리집은 새 누리집 화면 오른쪽에 있는 빨간 글씨 "한글문화연대 옛날 누리집"을 누르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2013. 7. 22.
(홍종현) 좋은 것은 바로 따라하는 것이 좋다 ▣ 기사를 읽고... 글쓴이: 홍종현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 [울산매일] 울산시, 행정용어 쉽게 바꾼다. 2개 분야 공공언어 600단어 개선 용례집 펴내 바우처제도→복지상품권제도·시방서→설명서 http://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9504 울산시가 ‘공공언어 개선 용례집’ 300부를 발간한다고 7월 15일 발표했다. 이렇게 공공기관이 앞장 서서 알기 쉬운 글을 사용하고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관공서에서 각종 민원을 진행하다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동안 직원들이 친절해진 것은 사실 이지만, 사용하는 행정 용어는 아직 많이 불친절하다. 울산시가 이번에 바꾼 말들을 살펴.. 2013. 7. 18.
비에 관한 우리말글 아, 그 말이 그렇구나(3) 장마가 길어지면서, 집집마다 습기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요즘 내리는 비는 장맛비이다. ‘장마비’가 아니라 ‘장맛비’[장마삐]라고 해야 표준말이 된다. 옛날에는 장마를 ‘오란비’라고도 했지만, 요즘에는 이 ‘오란비’란 말이 ‘장맛비’에 거의 떠내려가 버려서 옛말로만 남고 말았다. 이제 이 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굵은 빗방울이 세차게 쏟아지는 날이 많아질텐데, 이처럼 “굵고 세차게 퍼붓는 비”를 ‘작달비’라고 한다. 작달비를 만나면 우산도 별 소용이 없게 된다. ‘작달비’와 정반대되는 비가, 가늘고 잘게 내리는 비를 가리키는 ‘잔비’이다. 잔비도 여러 날 내리게 되면 개울물을 누렇게 뒤덮는다. 개울가나 흙탕물이 지나간 자리에 앉은 검고 고운 진흙이 있는데, 이.. 2013. 7. 18.
칭찬) 서울시의 큰귀 시정365 우리말 지킴이 꼭지에 '칭찬' 내용을 올릴 때면 기쁘다. 아래 그림은 시사인이라는 잡지에서 찾은 사진인데 '큰 귀'가 정말 크다. 귀가 커야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다는 약속이 내게 금방 와 닿는다. 칭찬하고 싶은 것은 귀가 아니라 '큰 귀 시정365'라는 정책 이름이다. 정책 이름만으로 서울시가 무엇을 하겠다는 이야기인지 다 알겠다. 거기에 큰 귀 그림이 함께 있으니 더 잘 알 수 있다. 아마 외국어 좋아하는 홍보 마케팅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지었다면 아마 "Big 耳365 시정" 이라고 짓고 여러가지 설명을 달았을 게다. 청와대 제헌절 알림 자보처럼. 2013. 7. 18.
(김은영) 한글로 또박또박 마음을.. 글쓴이 :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 김은영 [동아일보] 정승혜 교수, 사대부 한글제문 첫 공개 http://news.donga.com/3/all/20130715/56448700/1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은 사람이 죽으면 죽은 이를 기리는 글을 써 장례 때와 1주기, 2주기 때 큰 소리로 읽었다. 그런 글을 제문이라고 하는데, 지난 7월 10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국어사학회 학술대회에서 정승혜 수원여대 교수(국어사)는 18세기 조선시대 호남지방의 사대부가 먼저 세상을 떠난 여동생을 기리는 애끊는 한글 제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장례와 제사 때 읽히는 글이라 대부분 한문으로 쓰인 것들이 남아있는데, 사대부가 쓴 한글 제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시집간 누이를 잃은 오빠가 쓴 한글 제문은 애틋하다.. 2013. 7. 18.
[중앙일보]우리말 바루기_불쾌지수 내리GO~, 상쾌지수 올리GO~ [우리말 바루기] 불쾌지수 내리GO~, 상쾌지수 올리GO~ 중앙일보/배상복 기자/2013년 7월 9일 영어나 한자를 활용한 이런 억지 조어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선을 끌 수는 있지만, 결국은 우리말 체계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특히 광고는 주목도가 높기 때문에 언어 습관을 형성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부작용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어린이 등 언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번득이는 재치가 있다면 억지 조어보다 세련된 우리말 표현을 찾는 데 머리를 쓰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3/07/09/11614172.html?cloc=olink|article|default 2013.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