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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남용303

포트홀 -> 도로파임 포트홀 -> 도로파임 ‘포트홀’의 쉬운 말로 ‘도로파임’ 선정-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 ‘포트홀’이라는 외국어를 번역한 말로 ‘도로파임’이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8월 13일부터 21일까지 ‘포트홀’의 쉬운 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포트홀’은 냄비를 뜻하는 ‘포트(pot)’와 구멍을 의미하는 ‘홀(hole)’의 합성어이다. 시사상식사전에 따르면 아스팔트 도로 표면 일부가 부서지거나 내려앉아 냄비(pot)처럼 파인 구멍(hole)을 뜻한다. ‘포트홀’은 “경기도, 장마철 집중호우로 포트홀 급증…장단기 대책 추진”라는 기사 제목같이 장마 직후인 요즘 더욱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 ‘포트홀’을 대신할 말로 총 9개 단어가 .. 2020. 8. 26.
광복 75주년을 맞아 일본어 잔재를 없애려 나선 한국도로공사. 한글문화연대가 도로협회, 토목학회와 함께 한국도로공사의 용어 순화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도로 교통과 도로 건설에서 아직도 쓰이는 일본어 찌꺼기와 외국어 용어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일입니다. 특히 광복 75주년을 맞아 우리말과 한글을 가꾸고 널리 전하려는 한국도로공사의 노력을 칭찬합니다. 2020. 8. 14.
오너 리스크 -> 기업주 위험 오너 리스크 -> 기업주 위험 ‘오너 리스크’의 쉬운 말로 ‘기업주 위험’ 선정-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 ‘오너 리스크’라는 외국어를 다듬은 말로 ‘기업주 위험’이 뽑혔다. 7월 20일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에서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쓰는 어려운 외국어인 ‘오너 리스크’를 다듬기로 정하고 논의를 거쳐 8월 10일부터 사흘간 투표한 결과다. ‘오너 리스크’는 회장이나 대주주와 같은 총수를 뜻하는 ‘오너(owner)’와 위험, 손해 위험 등을 의미하는 ‘리스크(risk)’의 합성어이다. ‘오너 리스크’는 시사상식사전에 따르면 총수의 잘못된 판단이나 불법행위로 인해 기업이 해를 입는 것을 말한다. 빅뱅의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 연루되면서 그가 대표이사였던 아오리에프앤비(현 팩토리엔)는 매출이 급락하고 결국 파.. 2020. 8. 14.
키 비주얼 -> 핵심 장면 키 비주얼 -> 핵심 장면 ‘키 비주얼’의 쉬운 말로 ‘핵심 장면’ 선정-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 ‘키 비주얼’이라는 외국어를 다듬은 말로 ‘핵심 장면’ 이 뽑혔다. 7월 20일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에서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쓰는 어려운 외국어인 ‘키 비주얼’을 다듬기로 정하고 논의를 거쳐 7월 30일부터 사흘간 투표한 결과다. ‘키 비주얼’은 ‘키워드(Key word)’의 ‘키(Key)’와 광고나 영화의 장면을 의미하는 ‘비주얼(Visual)’의 합성어이다. 영화나 광고 등에서 내용과 분위기를 나타내는 가장 핵심적인 장면을 칭할 때 쓴다. 예를 들어, 맥주회사 스텔라 아르투아는 광고의 핵심을 나타낸 6초짜리 영상을 “스텔라 아르투아 비컴언아이콘 키비주얼 영상”이라는 제목과 함께 공개하였다. 또한 ‘.. 2020. 8. 6.
퍼스널 모빌리티 -> 개인이동수단 퍼스널 모빌리티 -> 개인이동수단 ‘퍼스널 모빌리티’의 쉬운 말로 ‘개인 이동수단’ 등 선정-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 ‘퍼스널 모빌리티’라는 외국어를 다듬은 말로 ‘개인 이동수단’ 등이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7월 16일부터 21일까지 ‘퍼스널 모빌리티’의 쉬운 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이동수단을 의미하는 ‘모빌리티’에서 온 말이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특히 전동 킥보드와 같이 전기 동력을 이용하는 개인 이동수단을 통칭한다. 예를 들어, 최근 국토부가 전동 킥보드를 포함한 개인 이동수단에 대하여 마련하고 있는 을 언론에서는 “퍼스널 모빌리티 법”, “피엠법”, “PM법” 등으로 줄여 부르고 있다. .. 2020. 7. 23.
모빌리티 -> 이동수단 모빌리티 -> 이동수단 ‘모빌리티’의 쉬운 말로 ‘이동수단’ 선정-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 ‘모빌리티’라는 외국어를 다듬은 말로 ‘이동수단’, ‘탈것’ 등이 뽑혔다. 공공기관과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고치기 위해 국어 단체 활동가,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과 회원, 사무국 직원 등이 7월 13일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을 꾸리고 토론한 첫 결과였다. ‘모빌리티’는 운수나 운송 일반을 의미한다. 한 기사제목 “‘타다 금지법’에 충돌한 모빌리티 업계”처럼, 과거에는 ‘운수 업체’, ‘운송 사업’ 이라고 쓰던 것을 요즘에는 영어를 내세워 ‘모빌리티 업체’, ‘모빌리티 사업’이라고 쓴다. 또한 ‘모빌리티’로 구체적인 이동수단을 통칭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전동 킥보드 등을 ‘퍼스널 모빌리티’라고 .. 2020. 7. 17.
공공 기관의 언어와 외국어 남용 - 백승연 기자 공공 기관의 언어와 외국어 남용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7기 백승연 기자neon32510@naver,com 언어에는 기호성, 자의성, 역사성, 규칙성, 창조성, 사회성, 분절성, 추상성 등 다양한 특징이 있다. 이 중에서 언어의 역사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단어의 뜻이 바뀌거나 의미가 생기고 사라지는 등 변할 수 있다는 특징이다. 실제로 현대 사회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변화가 매우 빠르다. 이에 따라 다른 언어들을 접할 수 있게 되어 외국어가 우리말 속에서 사용되는 등 우리말의 단어나 표현들이 외국어의 영향을 받아 변하게 되었다. 외래어와 외국어 외래어와 외국어는 외국과의 접촉으로 인해 우리가 사용하게 된 말들이다. 하지만 외국어는 ‘다른 나라의 말’로 타국어이지만, 외래어는 외국에서 들어온 말이라 하.. 2020. 7. 8.
은행 누리집의 외국어, 우리말로 바꿀 수는 없을까? - 강지수 기자 은행 누리집의 외국어, 우리말로 바꿀 수는 없을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7기 강지수 기자kjs46240@naver.com 은행 업무를 직접 방문하여 처리하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든 지금, 우리는 대신 인터넷으로 그 일을 해결한다.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은행의 누리집을 보면 외국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은행 누리집의 외국어 남용 실태 ▲ 국민은행 누리집 화면 국민은행의 누리집 일부이다. ‘KB골든 라이프 연금 우대 예금’, ‘KB Young Youth 증여 예금’ 등 예금 상품의 이름을 모두 외국어로 지은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납입일 고지SMS 서비스’는 ‘납입일 고지 문자서비스’로, ‘My 자기앞수표 발행 내역 조회’는 ‘나의 자기앞수표 발행 내역 조회’로 대체할 수 .. 2020. 6. 8.
한글 아리아리 760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60 2020년 2월 27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떠세 - 성기지 운영위원 우리는 실속이 없이 겉으로만 드러나 보이는 기세를 ‘허세’라고 한다. 허세는 한자말인데, 이 말과 비슷하게 쓰이는 순 우리말이 있다. 바로 ‘떠세’라는 말이다. ‘떠세’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재물이나 힘을 내세워 잘난 체하고 억지를 쓰는 짓이라고 풀이돼 있다. 허세가 실속 없이 겉으로만 잘난 체하는 행동이라면, 떠세는 갖고 있는 재물이나 힘을 과하게 내세워 잘난 체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코로나19라는 급성 감염병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겪고 있다. 온 국민이 힘을 합쳐 헤쳐 나가야 할 위기에 놓여 있음에도, 우리의 현실은 그리 만만치.. 2020.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