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50
2019년 12월 18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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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끓이다’와 ‘삶다’ - 성기지 운영위원

우리말에서 ‘끓이다’와 ‘삶다’는 전혀 다른 말이다. 영어의 ‘boil’은 이 두 뜻을 아우르고 있지만, 국물 요리가 발달한 나라답게 우리는 ‘끓이다’와 ‘삶다’를 뚜렷하게 구별하여 사용한다. 그래서 같은 면 요리라 하더라도 라면은 ‘끓여’ 먹지만 국수는 ‘삶아’ 먹는다. 그리고 배춧국은 끓여 먹고, 나물은 삶아 먹는다. 모두 아는 사실을 굳이 이야기하는 까닭은, 끓이는 것과 삶는 것의 차이를 잘 알고는 있지만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물을 뜨겁게 가열하여 소리가 나면서 거품이 솟아오르게 하는 것을 ‘끓인다’고 하고, 어떤 물체를 물에 넣어 끓이는 것을 ‘삶는다’고 한다. 실제 요리에서 이 두 낱말을 구별해 보면, 물에 음식 재료를 넣어 재료를 익히고 국물 맛도 함께 우려낼 때에는 ‘끓인다’고 하고, 단지 재료를 익히기 위해 열을 가해 물을 끓게 하는 것은 ‘삶는다’고 한다. 곧 “찌개를 끓인다.”와 같이 국물을 함께 먹기 위한 것은 ‘끓인다’고 할 수 있고, “달걀을 삶는다.”처럼 재료만 익힐 뿐 국물을 먹기 위해 끓이는 것이 아닐 때에는 ‘삶는다’고 하는 것이다.

라면은 국물과 함께 먹는 음식이므로 ‘끓여서’ 먹지만, 국수는 단지 면만 익히기 위해 물에 넣어 열을 가하는 것이므로 ‘삶는’ 것이다. 배춧국 또한 국물을 먹는 음식인 데 비해, 나물을 끓는 물에 데칠 때에는 국물을 먹지 않기 때문에 ‘삶는다’고 하는 것이다. ‘삶다’는 음식뿐만이 아니라, ‘빨래를 삶다’, ‘행주를 삶다’처럼 쓸 수도 있다. 우리말의 깊은 맛은 이처럼 푹푹 삶아낼수록 풍미가 더해진다
.

◆ [알림] 한글사랑학교 2차 모집 안내(한글 글꼴 무상 제공)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만드는 데에 가장 앞장섰던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에서 올 10월 한글날을 맞아 ‘한글사랑학교’를 뽑아 아름다운 한글 글꼴을 보급하였습니다. 짧은 신청기간으로 많은 학교에 소식을 알리지 못했습니다. 1차 모집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여러 학교의 요청으로 2차 보급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사업은 서울시교육청 후원으로 진행합니다.

▶ 행사 개요
서울시내 초중고교 가운데 모집 기간 안에 신청서를 작성한 곳을 ‘한글사랑학교’로 선정하고, 236종의 고급 한글 글꼴을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지원합니다.

▶ ‘한글사랑학교’ 모집 요강
○ 선정 대상: 서울시내 초중고교(국공립, 사립 제한 없음)
○ 신청 기간: 2019년 11월 29일 ~ 12월 20일(3주)
○ 선정 결과 발표일: 2019년 12월 26일(목)

☞ 한글사랑학교 신청하러 가기

◆ [알림] 방송/신문 보도의 외국어 남용 개선 운동 포스터 4

[포스터 4]
- 스타드업? 
새싹기업!


[올린 포스터 보러가기]
포스터1 보기 -
싱크홀? 땅꺼짐!
포스터2 보기 -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
포스터3 보기 -
AI? 조류독감이냐, 인공지능이냐, 그것이 문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글 그림글자] 갈매기 - 김대혁 회원


갈매기(33.5 x 48.5cm)는 2017년 4월에 제작하여 2018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갈매기는 강어귀나 바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새로 '새우X'을 공중에 던지면 잽싸게 받아 먹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 보았을 정도로 우리에게는 친숙한 새입니다.

갈매기는 큰 날개로 날고 있을 때가 가장 인상적이기 때문에 그림글자에서도 나는 모양으로 표현하였는데, 자연스러운 형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많은 스케치를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 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학생 기자단 6기] 기사

청소년들의 우리말 사랑 뽐내기 - 신예지 기자


△우리말 사랑 동아리 마침마당

지난 11월 16일 토요일 서울 마포 문화원에서 우리말 사랑 동아리 7기의 마침 마당이 열렸다. 우리말 사랑 동아리는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여 우리말 언어문화 개선 활동을 하는 동아리다. 이번 기수는 공공언어, 방송·인터넷 언어, 청소년 언어문화에 주목했으며 두루두루우리말, 바로세움, 온새미로등 17개의 동아리가 활동했다. 이번 행사는 6월부터 11월까지 총 6개월간의 활동을 마치며, 동아리별로 그동안의 활동 내용을 뽐내기 위해 열렸다. 심사는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과 우리말 가꿈이 17기의 대표 등 5명이 맡아 진행했다..
.> 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고객만족꺼뻑증후군(영상)

병원이나 미용실 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하실게요.” 말투가 ‘손님은 왕’이라는 고객만족 경영 논리의 극단적인 병폐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였습니다. “들어오실게요.”와 같은 말은 문법에도 맞지 않거니와 말하는 이의 의지를 표현하는 말투를 상대방에게 요청할 때 사용함으로써 혼란을 부릅니다. “들어오세요.”가 맞는 표현입니다. 어떤 이는 “들어오세요.”가 명령투라고 지레 겁을 먹지만, 이는 강압적인 명령이 아니라 부드러운 요청의 말투이므로 걱정할 까닭이 없습니다.

한글문화연대가 ‘올바른 높임말로 서로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뜻에서 영상 '커피 나오셨습니다'에 이어 만든 2탄 영상입니다...> 영상 보러가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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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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