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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53 2020년 1월 9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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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받침소리를 바르게 - 성기지 운영위원 |
“물이 맑다.”를 [무리 막따]로 말하는 이들도 있고, [무리 말따]로 말하는 이들도 있다. “집이 넓다.”를 어떤 이들은 [지비 널따]로 말하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지비 넙따]로 말한다. 또, “하늘이 맑게”가 [하느리 말께], [하느리 막께]처럼 일관되지 않게 발음되기도 한다. 이와 같이 나날살이에서 겹받침 소리가 이어날 때 혼란을 겪는 사례가 잦다.
‘표준어 규정(표준 발음법)’에서는 겹받침 소리를 발음할 때, ‘ㄺ’ 받침은 바로 자음이 이어질 경우 [ㄱ]으로 소리 난다고 하였다. 그러니 “물이 맑다.”는 [무리 말따]가 아니라 [무리 막따]이다. 그렇다면 “하늘이 맑게”는 [하느리 막께]가 되어야 하는데 이때에는 [하느리 말께]가 표준 발음이다. ‘ㄺ’ 받침은 그 뒤에 ‘ㄱ’이 이어지면 [ㄹ]로 발음한다는 예외 규정 때문이다. 물론 보편적 발음 현상을 좇아 이러한 예외 규정을 두었을 것이다.
‘ㄼ’ 받침의 경우에는 그 바로 뒤에 자음이 이어질 때 [ㄹ]로 발음한다고 규정하였다. 그래서 “집이 넓다.”, “밤이 짧다.”는 [지비 넙따], [바미 짭따]가 아니라 [지비 널따], [바미 짤따]가 맞다. 그러나 “일본을 밟고”는 ‘ㄼ’ 받침소리를 낼 때 [일보늘 발꼬]가 아니라 [일보늘 밥꼬]로 발음한다. 이때에는 “‘밟-’은 자음 앞에서 [밥]으로 발음한다.”는 예외 규정을 따르기 때문이다. 받침소리 바르게 내기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 |
◆ [알림] 방송/신문 보도의 외국어 남용 개선 운동 포스터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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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그림글자] 펭귄 - 김대혁 회원 |
펭귄(35.5 X 28cm)은 2010년 1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펭귄의 종류는 18종으로 남극, 남미, 남아프리카, 호주, 갈라파고스 제도 등지에 사는데 이 중에서 남극의 황제펭귄을 대상으로 그림글자를 표현하였습니다.
크기가 가장 큰 황제펭귄은 귀 부분의 선명한 노란색과 가슴부위의 옅은 노란색이 특징으로 은회색 솜털로 덮여 있는 어린 새끼를 양육하는 모습이 많이 방영되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대표적인 펭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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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기자단 6기] 기사 |
한국어는 할 만하나요? -일본인 유학생과 대화- - 이윤재 기자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꾸준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케이팝과 같은 문화 산업이 국외시장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폭발적인 한류 현상에 한국을 알기 위해 한국 유학을 결심하는 사람이 급증하였다.
교육통계서비스를 보면, 외국인 유학생은 2014년까지 8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2015년부터 빠르게 늘어 지난해만 14만 2205명을 기록했다. 어학연수, 교환학생 등을 제외하고 학위과정(학사-석사-박사)만 따져도 8만 6036명에 이른다. 중국인이 6만 8537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2만7061명, 몽골 6768명, 우즈베키스탄 5496명, 일본 3977명, 미국 274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출신 국가는 181개 나라로 사실상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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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봄날은 간다 |
"봄날은 간다"
정치학자, 한글운동가로 활동하다가 최근 화가로 변신한 저자가 그동안 써 온 생활 수필들. 때로는 잔잔하고 대로는 짓궂고 대로는 웃음 나는 글들이다. 그 속에서 사회 비평도 간간이 드러난다. 재치 있고 재미있는 글들 속에 남들은 하지 않았을 법한 생각들도 적지 않아 보인다.
지은이: 김영명(정치학자, 한글운동가) 펴낸 곳: 좋은땅 펴낸 날: 2019년 12월 30일 가격: 10,000원(교보문고, 인터파크도서, 예스24, 알라딘)
<책 소개> 금빛 햇빛이 조각조각 흩어져 상쾌한 얼굴을 스친다. 세모의 햇빛, 네모의 햇빛, 가녀린 햇빛, 넉넉한 햇빛...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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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고객만족꺼뻑증후군(영상) |
병원이나 미용실 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하실게요.” 말투가 ‘손님은 왕’이라는 고객만족 경영 논리의 극단적인 병폐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였습니다. “들어오실게요.”와 같은 말은 문법에도 맞지 않거니와 말하는 이의 의지를 표현하는 말투를 상대방에게 요청할 때 사용함으로써 혼란을 부릅니다. “들어오세요.”가 맞는 표현입니다. 어떤 이는 “들어오세요.”가 명령투라고 지레 겁을 먹지만, 이는 강압적인 명령이 아니라 부드러운 요청의 말투이므로 걱정할 까닭이 없습니다.
한글문화연대가 ‘올바른 높임말로 서로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뜻에서 영상 '커피 나오셨습니다'에 이어 만든 2탄 영상입니다...>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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