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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793

by 한글문화연대 2020. 10. 23.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93
2020년 10월 22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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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옹춘마니, 옹망추니 - 성기지 운영위원

우리는 흔히 융통성이 없는 사람을 ‘유도리 없다’고 말하는데, 이 ‘유도리’는 다들 알고 있듯이 일본어 잔재이다. 일본어 ‘ゆとり’[유토리]는 마음의 여유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유도리’를 ‘융통성’으로 순화해서 쓰고 있다. 그렇지만 ‘융통성’도 한자말이다. 그렇다면 이 유도리나 융통성을 바꾸어 쓸 만한 순 우리말은 없을까? 지금은 잘 쓰이지 않고 있지만, 융통성이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순 우리말이 있다. 바로 ‘옹춘마니’라는 말이다.


“저 사람은 유도리가/융통성이 없어.”를 “저 사람은 옹춘마니야.”라고 바꾸어 쓸 수 있다. ‘옹춘마니’는 소견이 좁고 융통성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다. 그런데 이 옹춘마니보다 앞선 토박이말 가운데 그 뜻이 비슷한 ‘옹망추니’가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이 말을 “고부라지고 오그라져 볼품이 없는 모양. 또는 그런 물건.”이라고 풀이해 놓았다....>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우리말가꿈이] 19기 한글날 행사

2020년 10월 9일 금요일 아침 10시와 오후 2시, 서울 지하철 이대역, 신촌역, 홍대입구역, 영등포구청역 출입구에서 우리말가꿈이 한글날 행사를 치렀습니다.


한글날 행사 물품은 마스크줄, 휴대전화 거치대(그립톡), 책갈피 그리고 <알고보니 한글은 한국어가 아니래>이라는 한글 상식 책이었습니다. 행사 전날인 8일 '모도리들' 모둠에서 아침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간별로 모둠원들이 일일이 포장해서 행사에 사용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단체활동 기획모둠 '모도리들'이 기획하고, 다른 가꿈이들이 활동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등으로 시민들과 대화는 최소화하면서 한글날을 알리는 행사로 진행했습니다. 끝말잇기, 코로나19 용어 쉬운 우리말로 바꾼 낱말 소개 등 시민들에게 우리말과 한글에 대한 소중함을 알렸습니다....>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학생 기자단 7기] 기사

한글, 글자를 넘어 예술로 - 백승연 기자


 우리는 말을 글자로 기록하고, 이를 읽어 그 안의 내용을 이해한다. 하지만 요즘은 글자가  어떤 내용을 이해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무늬를 위한 재료로도 사용된다. 내용을 전달하는 기능적 글자에서 읽기 좋게, 나아가 보기 좋게 하는 의도까지 넣어 글자를 쓰고 이용하는 예술을 ‘타이포그래피’라고 불린다. 타이포그래피에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궁서체, 굴림체, 바탕체 등의 서체도 포함되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한글이 새로운 디자인의 재료로 사용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한글의 특징과 타이포그래피

 한글은 글자의 크기가 일정하다는 특징이 있다. 어린이 글씨연습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한글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큰 정사각형 안에 글자를 채워 넣는 형식이다. 로마자는 소문자와 대문자의 글자 크기가 서로 다르고, 한국어의 반모음에 해당하는 일본어의 ‘요음’은 다른 글자들보다 크기가 조금 작다. 이와 같이 글자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히라가나나 로마자와 구별되는 한글의 특징을 이용해 한 글자나 무늬를 여러 번 사용해 새로운 무늬를 만들 수 있다. 또한 한글은 발성 기관의 본을 따 기하학적인 도형들로 이루어져 있다. 기하학적이고도 단순한 모양 때문에 외국인들은 한글을 종종 그림 같다고 생각한다고도 한다. 예를 들면, 한 스위스인은 ‘스위스’라는 단어의 모양이 ‘산 사이에 창을 들고 서 있는 용병의 모습 같다’고 표현했다고도 한다.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한글은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 재료로 이용되었다....>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글 그림글자] 멧돼지 - 김대혁 회원

   

멧돼지(40.5 X 28.5cm)는 2009년 3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멧돼지는 다리가 짧고 시력은 좋지 않지만 청각과 후각이 매우 좋고 빠르게 달릴 수 있습니다. 주둥이는 돼지에 비해 길며 머리 위부터 어깨와 등에 걸쳐서 긴 털이 많이 나 있습니다.


아래턱에 날카로운 송곳니가 있어서 질긴 나무 뿌리를 자르거나 싸울 때 큰 무기가 됩니다....>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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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공문

[공문] 'Kiss&Ride', 'Park&Ride'라는 외국어 남용을 바로잡아 주십시오.


받는 이: 국토교통부 장관


함께 받는 이: 국토교통부 철도 정책과


제목: 'Kiss&Ride', 'Park&Ride'라는 외국어 남용을 바로잡아 주십시오.


1. 국토교통부의 우리말글 사랑을 바랍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 및 언론의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2017년 7월에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시민의 제보를 받아서 신분당선 동천역에 표시되어 있던 키스앤라이드 바닥(노면)표시와 안내판을 처음 알게 되었고, 이를 용인시청 도로과에 고쳐달라고 요구해서 2018년 3월 초에 ‘환승정차구역’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었습니다.

그 후에도 광교중앙역, 탄현역, 여주역, 강매역, 곤지암역, 초월역, 영종역, 삼동역, 경기광주역, 세종대왕릉역, 오목천역 등 우리 연대에서 분기별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우리말가꿈이와 함께 우리말로 고치는 활동을 계속 했습니다.(붙임 참조) 활동을 하던 중 한 시민은 키스앤라이드라는 이름을 들으니 마치 유흥주점 이름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4. 우리는 이 표기의 출처가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한 『도시철도 정거장 및 환승·편의시설 설계 지침』 행정규칙이라고 판단합니다. 이 규칙에는 환승주차(Park&Ride)와 배웅정차(Kiss&Ride)에 영문이 병기되어 있지만 용어의 의미를 독립적으로 설명한 곳에서는 영문 로마자만 적고 있습니다. 환승주차와 배웅정차 등의 우리말 표현만 남겨놓고 굳이 필요하지 않은 영문 로마자 표기는 없애주십시오. 혹시 다른 규정에서도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면 함께 고쳐주십시오. 그렇다면 더 이상 근거가 없는 Kiss&Ride나 Park&Ride라는 표기는 생기지 않고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을 사용할 것입니다....>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누리방송] 한글은 한국어인가? (우리말 아리아리 여섯째 타래)


 

문어발, 재밌게가 함께하는 우리말(한국어) 전문 누리방송, <우리말 아리아리>의 여섯째 타래가 펼쳐집니다. 유익하고 재미있습니다.


날마다 하나씩 올라갑니다! 


월: 새말이 나왔어요
화: 내가 만든 새말
수~금: 알고보니 한글은 


<10월 6일 방송>
[알고보니 한글은] 한글은 한국어인가?



"우리말 아리아리" 유튜브에서 듣는 방법

1. 유튜브(youtube.com)에 접속하여 '우리말 아리아리'로 검색한다.
2. 재생목록 '우리말아리아리'에서 각 회차를 선택하여 보고 들을 수 있다.
3. 유튜브 '한글문화연대'를 구독하고 좋아요를 누른다.
4. 우리말 아리아리 유튜브 주소를 누리소통망으로 공유한다..
..>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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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우리말 고운말 (9/9)



한글문화연대에서는 국어문화원연합회, 티비에스와 함께 <함께 써요! 쉬운 우리말- 우리말 고운말>사업을 펼칩니다. 9월 1일부터 매주 평일 오전에 방송되는 <우리말 고운말>에서 어려운 공공언어, 교통용어 등을 쉬운 우리말로 바꿔 소개합니다. 


방송 제목: 티비에스(TBS FM 95.1) <우리말 고운말> 

방송 기간: 9월 1일~11월 30일 

방송 시간: 매주 월-금, 오전 11:56~11:58

<9월 9일 방송 내용>
 키오스크→무인 단말기
 원스톱→한자리, 일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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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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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상식] 띄어쓰기: 고유명사 1 - 정재환 공동대표

   
 

    [2020년 5월 30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 띄어쓰기: 
고유명사 1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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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다듬기] 빅텐트 → 대연합

빅텐트 → 대연합

빅텐트’의 쉬운 말로 ‘대연합’ 선정-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

‘빅텐트’라는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대연합’이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9월 21일부터 9월 28일까지 ‘빅텐트’의 쉬운 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빅텐트(Big tent)’란 본래 큰 천막으로 된 서커스단 텐트를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주로 정당이나 정치집단이 다양한 집단이나 이념을 포함하여 구성되어 넓은 범주의 지지자를 얻어낼 수 있는 경우를 칭할 때 쓴다. 또한 ‘빅텐트’는 기사제목 “현대차(車), 삼성 이어 LG와 동맹 강화…`배터리 빅텐트` 시동”과 같이 기업끼리의 협력을 통칭하기도 한다....>더 보기

대상어  

다듬은 말  

빅텐트 

대연합

용례  

◎ 돌아온 안철수... 야(野)결집 '빅텐트' 주도할까
→ 돌아온 안철수... 야(野)결집 '대연합' 주도할까
  

◎ 오바마에서 샌더스까지 반(反)트럼프 '빅텐트' 구축한 바이든
→ 오바마에서 샌더스까지 반(反)트럼프 '대연합' 구축한 바이든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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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 한글문화연대 후원 및 회원 가입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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