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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800

by 한글문화연대 2020. 12. 11.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800
2020년 12월 10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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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쓿다 - 성기지 운영위원

어제 우리 마을 큰 가게에 가서 햅쌀 한 포대를 사며 가게 직원에게 “올해 수확한 나락을 타작한 거 맞지요?” 하니, 나락을 못 알아듣는다. 수도권에서 나고 자란 젊은이들에게는 벼를 나락이라고 부르는 게 낯설 만도 하다. 그러니 타작을 바심이라고 했다면 이방인 취급을 받았을 것 같다. 가을걷이가 끝난 농촌의 들에는 나락을 바심하고 난 짚을 말아서 쌓아놓은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요즘엔 그마저 보기 어렵게 되었다.

나락이 낯선 이들도 논에서는 벼가 자라고 이 벼를 바심하여 쌀을 얻는다는 것을 잘 안다. 벼의 낟알을 떨어낸 줄기가 볏짚이란 것도 대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낟알을 찧어 쌀을 빼고 난 껍질이 겨라고 하면, 또 그 겨도 쌀의 고운 속겨인 쌀겨와 겉겨인 왕겨로 분리하여 그 쓰임이 다르다고 하면, 이 또한 낯설어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한 이들에게 우리말 ‘쓿다’는 아마도 외계어 취급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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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그림글자] 항공모함 - 김대혁 회원

   

항공모함(48.5 X 34cm)은 2017년 5월에 제작하여 2018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항공모함은 항공기를 싣고 다니면서 뜨고 내리게 할 수 있는 넓은 갑판과 격납고 및 수리 설비를 갖춘 큰 군함입니다.

한반도 주변에서 강대국들의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커지면서 강한 해군력이 필요하다는 논리에 따라 국방부도 미래 해양안보작전을 주도할 핵심전략 가운데 하나로 경항공모함을 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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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학생 기자단 7기] 기사

동덕여대 교육방송국. 그리고 나랏말싸미 - 이희승 기자


매일 아침 8시 30분, 동덕여자대학교(이하 동덕여대)에선 1교시 등굣길에 오르는 학생들을 맞이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바로 동덕여대 교육방송국 디이비에스(DEBS, 이하 디이비에스)의 아침 정규방송이다. 디이비에스는 1958년에 설립된 학내 언론기관으로, 여러 가지 유익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방송을 만들어왔다.


▲ 동덕여대 숭인관 7층에 자리한 방송국과 주간실 (사진 제공: 디이비에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교를 찾아오는 학생들의 발길은 끊겼지만, 디이비에스는 질 높은 방송을 전하려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우리말과 관련된 방송 ‘나랏말싸미’를 중심으로, 이번 학기에는 어떤 방송을 어떻게 만드는지 디이비에스 이준위 실무 국장과의 서면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정규 방송과 비대면 송출
디이비에스의 정규방송은 음성(라디오) 방송과 영상(텔레비전) 방송 두 가지로 나뉜다. 음성 방송은 나랏말싸미, 뉴스, 요일별 방송 등을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하고, 영상 방송은 백 주년 기념관 2층 다중 휴게실에서 온종일 재생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아침 방송시간을 바꿔 오전 11시 45분부터 정오까지, 오후 1시 15분부터 1시 30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점심 방송을 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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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공문

[공문] '옐로카펫'이라는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꿔주십시오.


받는 이: 행정안전부 안전문화교육과장


함께 받는 이: 국제아동인권센터

1. 행정안전부의 우리말글 사랑을 바랍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 및 언론의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글문화연대에서 주관하는 ‘우리말가꿈이’는 세종대왕릉역과 광교중앙역, 탄현역, 여주역 등 열두 개역의 ‘Kiss&Ride’를 ‘환승정차구역’이라는 우리말로 바꾸고, ‘스크린도어’를 ‘안전문’으로 바꾸는 활동에 앞장선 우리말을 지키고 가꾸는 대학생 대외활동 동아리입니다.

3. 행정안전부는 국제아동인권센터와 더불어 학교 근처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이라는 시설물을 설치하였습니다.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학생들을 운전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안전하게 길을 건너도록 도와주는 공간이며, 전국에 1,000여 개가 설치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취지로 만든 시설이 옐로카펫이라는 뜻을 알 수 없는 외국어 이름으로 불린다면 국민들에게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안전에 관한 단어는 누구나 알아볼 수 있어야 하고, 그 뜻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지난 11월 1일부터 13일까지 우리말가꿈이는 온라인으로 시민들에게 옐로카펫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245명 중 80%의 시민들이 ‘옐로카펫’이라는 말을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87%가 우리말로 바꾸는 것에 대해 찬성했습니다. 설문에 참여해주신 시민들은 ‘노랑지킴이’, ‘안전노랑이’, ‘안전조명’ 등 의미를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우리말 이름을 제안해주셨습니다. 2019년 3월 22일 서울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에서도 ‘노랑고깔’ 등 새로운 이름을 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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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공문 답변

[공문/답변] '옐로카펫'이라는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꿔주십시오.

수신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제목 한글문화연대의 연대를 위한 미팅 협의건

1. 귀 기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국제아동인권센터(International Child Rights Center)는 국제협약인 UN아동권리협약에 대한 인식확대와 아동인권정책을 연구, 개발, 교육, 홍보함으로써 국제아동인권분야에 있어 대한민국의 적극적 역할과 아동인권보호기능 강화를 도모하고자 설립된 외교부에 등록된 사단법인 비영리단체입니다.

3.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제안을 받아 검토하였으며, 연대를 통한 개선방안 모색 및 확대를 위한 회의에 함께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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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답변] 세종대왕릉역 앞 'Park&Ride'라는 표지판을 우리말로 바꿔주십시오.

1. 안녕하십니까? 귀하께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청하신 민원(신청번호 1AA-2011-0920363)에 대한 검토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2. 귀하의 민원내용은 '세종대왕릉역 'PARK&RIDE'표지판 한글 변경'에 관한 것으로 이해 됩니다.

3. 귀하의 질의사항에 대해 검토한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 세종대왕릉역 'PARK&RIDE' 표지판은 조속한 시일 내 한글로 교체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누리방송] 한글 사용 인구는 세계 몇 위? (우리말 아리아리 여섯째 타래)


문어발, 재밌게가 함께하는 우리말(한국어) 전문 누리방송, <우리말 아리아리>의 여섯째 타래가 펼쳐집니다. 유익하고 재미있습니다.


날마다 하나씩 올라갑니다!


월: 새말이 나왔어요
화: 내가 만든 새말
수~금: 알고보니 한글은


▶ 알고보니 한글은 5
- 한글 사용 인구는 세계 몇 위?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각종 오해를 풀고 올바르고 정확한 지식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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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우리말 고운말 (9/18)


한글문화연대에서는 국어문화원연합회, 티비에스와 함께 <함께 써요! 쉬운 우리말- 우리말 고운말>사업을 펼칩니다. 9월 1일부터 매주 평일 오전에 방송되는 <우리말 고운말>에서 어려운 공공언어, 교통용어 등을 쉬운 우리말로 바꿔 소개합니다.


방송 제목: 티비에스(TBS FM 95.1) <우리말 고운말>

방송 기간: 9월 1일~11월 30일

방송 시간: 매주 월-금, 오전 11:56~11:58

<9월 18일 방송 내용>
 페티켓→반려동물 공공 예절
 펫팸족→반려동물 돌봄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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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상식] 안철수 맞춤법 - 정재환 공동대표

   

    [2020년 6월 10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 안철수 맞춤법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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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다듬기] 거버넌스 → 협치

거버넌스 → 협치

‘거버넌스'의 쉬운 말로 ‘협치’ 선정-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


‘거버넌스’라는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협치’가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11월 6일부터 11월 20일까지 ‘거버넌스’의 쉬운 우리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거버넌스(governance)’는 ‘정부’라고 번역되는 ‘거버먼트(government)’와 함께 ‘배의 키를 잡다, 배를 이끌고 가다’라는 의미의 구베르노(guberno)라는 라틴어에 기원을 두고 있다.1 거버먼트는 정부가 주도하에 일방향적으로 국정을 운영했던 과거의 전통적인 방식을 일컫는 것이라면, 거버넌스는 정부 주도적인 경향에서 벗어나 정부, 기업, 시민단체 등 다양한 행위자가 공동의 관심사에 관한 연결망을 구축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더 보기

대상어

다듬은 말

거버넌스

협치

용례

◎ ‘반쪽짜리’ 물관리 일원화… 가장 빠른 길은 주민 주도 거버넌스
→ ‘반쪽짜리’ 물관리 일원화… 가장 빠른 길은 주민 주도 협치

◎ 전승희 경기도의원, 마을교육공동체 거버넌스 구축 정담회 개최
→ 전승희 경기도의원, 마을교육공동체 협치 구축 정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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