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2550 무심코 쓰는 말 속에 성차별적인 의미가...- 장진솔 기자 무심코 쓰는 말 속에 성차별적인 의미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장진솔 기자 jjsol97@naver.com 요즘 ‘성차별’이라는 주제가 부쩍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노래 가사, 방송 프로그램 자막에서, 영화 배역에서, 직장 안에서, 나아가 사회 전반에서 성차별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분명 선진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바람직한 과정이다. 그렇다면 혹시,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 속에 성차별적인 요소가 들어있지 않을까? 그 중 몇 가지를 함께 알아보자. 첫 째로는 ‘내조’와 ‘외조’를 들 수 있다. “저의 아내가 내조를 열심히 해준 덕분입니다.” “남편 분이 외조를 잘 해주시나 봐요!” 위의 두 예문처럼 ‘내조’와 ‘외조’는 부부 사이에서 굉장히 흔하게 쓰는 단어이다. 특히 사람들.. 2017. 11. 20. [활동]정재환 공동대표 특강 ● 정재환 공동대표 특강 ▷ 강연 주제 : '큐우슈우역사기행'으로 짚어보는 한일관계사 ▷ 대상 : 한민고등학교 ▷ 때 : 2017년 11월 15일 2017. 11. 16. [활동]서울시엔피오지원센터장 면담 서울시엔피오지원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단체에서 11월 6일에 센터에 공문을 보내 "센터에서 어려운 외국어를 너무 많이 쓴다. 알기 쉽게 우리말을 써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 달라"는 내용으로 센터장 면담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한 시간 남짓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우리 단체가 지적하는 외국어 남용에 대해서 정선애 센터장은 "동감한다"고 표현하며 ,"언어 문화를 바꿔보자"며 적극적인 대안까지 제시했습니다.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서울시엔피오지원센터 직원을 상대로 한 '왜 알기 쉬운 우리말이 중요한가'라는 강연을 해 달라. 2. 습관처럼 쓰는 외국어를(퍼실리테이터 등) 쉬운 우리말로 바꿔 부르는 홍보물을 꾸준하게 만들어 퍼트리자. 3. 여러 비영리민간단체에서 사업 이름을 지을 때 도움말을 .. 2017. 11. 16. [13기]모둠 활동 소식/9모둠, 10모둠 [우리말 가꿈이 13기 9모둠] 9모둠 활동을 소개합니다. 지난 11월 11일 토요일 서울시립대학교 미래관에서 시인 윤동주의 삶과 시, 그리고 우리말, '한글'이라는 주제로 영화 상영회 및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11월 말에는 "우리말 시인, 윤동주 되어보기"라는 주제로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적어보는 '손글씨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12월 중에 공모전 결과 발표 및 활동 전집 제작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말 가꿈이 13기 10모둠] 10모둠 활동을 소개합니다. 10모둠은 인권보도준칙에 담긴 핵심적인 내용과 실태에 집중했습니다. 10모둠의 활동을 확인해 보세요. 2017. 11. 16. 당기다, 댕기다, 땅기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210] 성기지 운영위원 “요즘은 입맛이 당기는 계절이다.”와 “요즘은 입맛이 댕기는 계절이다.”, “입맛이 땅기는 계절이다.” 가운데 어느 것이 올바른 표현일까? ‘당기다’와 ‘댕기다’, ‘땅기다’는 모양과 발음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쉬운 말들이다. 이들 가운데 ‘입맛이 돋우어진다’, ‘식욕이 당긴다’는 뜻으로 쓰는 말은 ‘당기다’이다. 그러므로 “요즘은 입맛이 땅기는 계절”이 아니라 “입맛이 당기는 계절”이라고 말해야 한다. ‘땅기다’ 또한 표준말이지만 그 뜻과 쓰임이 다르다. 이 말은 ‘몹시 단단하고 팽팽하게 되다.’는 뜻을 지닌 동사이다. “얼굴이 땅긴다.”라든지, “하루 종일 걸었더니 종아리가 땅긴다.”, “너무 크게 웃어서 수술한 자리가 땅겼다.”처럼 쓰인다. 그리고 가.. 2017. 11. 16. 보라빛 향기? 보랏빛 향기! - 남재윤 기자 보라빛 향기? 보랏빛 향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남재윤 기자 pat0517@naver.com 길가를 걷다 보면 어디서나 노래가 들려온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나온 노래를 찾아 듣기도 하고,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노래를 듣고 있다 보면, 흠칫 놀라는 경우가 있다. 맞춤법이 틀렸기 때문이다. 얼마 전 데뷔한 신인 가수 정세운의 ‘오해는 마’에는 “널 위해서 산 건 아닌데 / 딱히 줄 사람이 없네 / 버리던지 가지던지”라는 가사가 있다. ‘-든’은 ‘-든지’의 준말로 대상 가운데 어떤 것이 선택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던’은 과거에 있었던 경험을 나타낸다. 이 노래에서는 버리거나 가지거나 하라는 뜻으로, 선택의 의미다. 그러므로 ‘버리든지 가지든지’라고 표현하는 것.. 2017. 11. 16. 한글날, 한글문화연대의 날갯짓 - 김근희 기자 한글날, 한글문화연대의 날갯짓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근희 기자 rmsmgl89@naver.com 지난 10월 9일, 571번째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서는 많은 행사들이 열렸고 많은 시민들은 광장에 나와 한글날을 축하해주며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을 보냈다.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다 했던가! 행사 취재를 위해 한글날 당일 현장에 있었던 기자에게는 한글문화연대에서 진행한 행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한글문화연대의 행사는 특별 공연을 하거나 찾아온 손님들에게 선물을 주었던 다른 단체의 행사들과는 다른 좀 더 뜻깊은 행사들이었기 때문이다. 한글문화연대는 크게 두 가지 행사를 진행하였는데, 세종대왕 동상 앞에 "한글 사랑해" 꽃 글자판을 세워 시민들에게 꽂을 수 있도록 하는 행사와, 를 투표하.. 2017. 11. 13. 변화무쌍한 현대의 ‘한글 서예’, 어떻게 변했을까? - 오주현 기자 변화무쌍한 현대의 ‘한글 서예’, 어떻게 변했을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오주현 기자 dhwnus@snu.ac.kr 어린 시절 서예를 배웠던 기억, 꼭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꼭 서예 학원에 다니지 않았더라도 학교 미술 시간에 붓과 먹, 벼루를 가지고 서예 실습을 해본 경험이 대부분 있다. 우리에게 꽤 친숙하게 다가오는 ‘한글 서예’. 과연 언제부터 대중화된 것일까? ‘한글 서예’는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현대의 한글 서예는 해방 이후의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억압받던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서예가들의 수는 확연히 줄었다. 그러나 1960년대로 접어들면서 일제의 민족문화말살정책으로 인해 정체되었던 우리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서예를 부흥시키려는 노력이 있었다. 언론에서 전문서예가들의 수상 소식을.. 2017. 11. 13. 한글, 역경 속에서 꽃 피우다 - 이유진 기자 한글, 역경 속에서 꽃 피우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이유진 기자 yoojin7305@naver.com 2017년 10월 9일, 한글날이 571돌을 맞이하여 전국적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고 칭송한다. 하지만, 훈민정음이 한글이 되어 우리가 이롭게 쓸 수 있게 된 과정에 깃든 노력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 한글에는 두 가지의 큰 역경이 있었는데, 바로 사대주의와 일제강점기이다. 사대주의 속에서 피워낸 꽃, 훈민정음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글자를 만들고자 한 세종대왕.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반포하는 시기에는 세종대왕의 병환 기록이 몇십 차례 남아있다고 한다. 심지어 조선은 중국을 섬기는 사대주의 사상에 물들어 있어 세종대왕은 혼자 비밀리에 글자를 만들 수밖에 없었다... 2017. 11. 13. 이전 1 ··· 186 187 188 189 190 191 192 ··· 2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