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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2534

외솔 최현배 선생님과 20세 이하(U-20) 월드컵 - 김근희 기자 외솔 최현배 선생님과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근희 기자 rmsgml89@naver.com ‘한글이 곧 목숨이다’ 국어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님께서 남기신 말이다. 이 말대로라면 지금 우리나라의 목숨은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 아닐까 싶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의학 용어부터 공학 영어, 심지어는 스포츠 용어까지 많은 분야에서 지나치게 많은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이들은 이미 외국에서 들어온 학문이거나 문화이기 때문에 외국어를 사용하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외국어를 사용하면 우리말은 점점 사라질 수밖에 없다. 한글, 더 나아가 우리말은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의 정체성이자 목숨이다. 외국어를 우리말 용어로 바꾸려는 노력은 반드시 있어야 .. 2017. 5. 30.
‘야민정음’을 바라본 외국인들의 시각 - 이연수 기자 ‘야민정음’을 바라본 외국인들의 시각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이연수 기자 lovely5629zz@naver.com 학생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교수님, 후배들의 대화를 이해하고 싶은 복학생 그리고 재치 있는 상사가 되고 싶은 부장님들이 자주 질문이 있다. 바로 “신조어는 어디서 배울 수 있는 거냐?”이다. 신조어는 한때 유행어처럼 보이다 시간이 흐르면 고착화되어 일상생활에서 표준어인 양 사용된다. 유행에 민감하고 신조어 문화에 접근하기 쉬운 젊은 층에서 신조어를 눈에 띄게 사용한다. 우리말 맞춤법을 잘 지키는 사람이거나 국어를 전공하는 사람들, 또는 젊은 층이 아닌 세대의 사람들은 야민정음을 포함하여 신조어는 언어파괴(한글 파괴)이며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앞서 말했던 것처.. 2017. 5. 29.
우리말 노랫말이 아름답다 - 유원정 기자 우리말 노랫말이 아름답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유원정 기자 ybwl81@naver.com 외국어가 쓰이지 않은 노래는 얼마나 있을까 길거리나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다 문득 가사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다고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나 평소 가사에 외국어가 들어간 노래를 쉽게 들을 수 있다. 한 문장 안에 영어 단어와 우리말 단어가 함께 쓰인 가사는 흔하다. 듣다 보면 가사의 전체 맥락과 어울리지 않는 외국어가 무분별하게 들어가 의미를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요즘 가요에 외국어를 쓰지 않은 노래가 몇이나 될까? 거의 없다. 제목과 가사에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하나라도 쓰지 않은 노래를 찾기 쉽지 않다. 2016년 1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월간 종합 순위 100위.. 2017. 5. 29.
‘도깨비 말’을 아시나요? - 김선미 기자 ‘도깨비 말’을 아시나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김선미 기자 sunmi_119@naver.com (자료화면-연예인 영상) 최근 ‘도깨비 말’ 혹은 ‘외계인 언어’라고 불리는 문체가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깨비 말은 한국어를 이용한 언어놀이 중 하나입니다. 낱말을 이루는 한 글자는 초성, 중성, 종성이 결합하여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도깨비 말은 초성, 중성 그리고 비읍과 중성, 종성으로 한 글자를 더해 늘려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한글’이라는 단어를 도깨비말로 번역하면 ‘하반그블’이 됩니다. 받침이 없는 경우에는 초성, 중성 그리고 비읍 중성으로 늘려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나무’라는 단어를 번역하면 ‘나바무부’가 됩니다. 두 번째 글자의 초성은 사용하는 사람에.. 2017. 5. 26.
미디어에 비친 우리말 파괴 - 김채원, 이한슬 기자 미디어에 비친 우리말 파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김채원 기자 chaewon11@naver.com 이한슬 기자 lhs2735@naver.com 예능 (藝能) [예ː-] [명사] 1. 재주와 기능을 아울러 이르는 말. 2. 연극, 영화, 음악, 미술 따위의 예술과 관련된 능력을 통틀어 이르는 말. -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사전에 정의된 뜻과는 달리 현재 ‘예능’은 다른 뜻으로 사용된다. 예능이란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한 범주로 다른 방송 분야와 달리 웃음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오락성 방송이다. 오락의 목적으로, 웃으며 볼 수 있어 다른 방송들보다 폭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여, 영향력이 매우 큰 방송이기도 하다. 이러한 예능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연예인들이 나와 자신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 2017. 5. 25.
반미에 대하여(3) [우리 나라 좋은 나라-68] 김영명 공동대표 그동안 한국에서 제기되어 온 반미의 구체적인 행동들에 대해 검토해 보자. 여기서 관심은 우리 사회에 지금 얼마나 반미적인 행동이 나타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먼저 대한민국의 역사를 간단히 보자. 초대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은 어느 면에서 결코 친미적인 대통령이라고 할 수 없었다. 미국은 이승만을 대통령직에서 제거하려고도 하다 그만두었으며(1952년의 에버레디 계획), 이승만은 미국 정부에 수없이 반항하였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승만이 반미주의자가 아니었던 것도 확실하다. 대한민국의 생존이 미국에 달려 있었던 상황에서 그럴 처지도 아니었다. 그 뒤를 이은 장면은 친미적인 인물이었고, 박정희는 이승만과 같이 복합적이었다. 쿠데타로 장악한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 .. 2017. 5. 25.
ㅍ 받침을 쓰는 말들 [아, 그 말이 그렇구나-186] 성기지 운영위원 오래 전에 텔레비전 방송에서 ‘무릎팍도사’란 프로그램을 방영한 일이 있다. 무릎의 낮은말로 쓰이는 ‘무르팍’은 ‘르’ 자 밑에 받침이 없어야 하는데, 이 프로그램 제목인 ‘무릎팍’에는 ‘르’ 밑에 ㅍ 받침이 있다. 철자가 잘못 되었다고 지적하니, 담당자는 “무릎팍은 ‘무릎을 팍 치게 하는 족집게 도사’라는 뜻으로 합성한 말이며, 무릎의 속어인 무르팍이 아니다.”고 답변하였다. 딴은 그럴 듯도 하다. ‘무릎’과 같이 ㅍ 받침을 쓰는 낱말 가운데 ‘섶’이라는 말이 있다. 고추나 오이 모종을 심을 때 그 옆에 모종 줄기가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해 주는 막대기를 꽂아주는데, 이때의 막대기를 섶이라고 한다. 시골에서 밭을 일구거나 도시에서도 화단을 가꾸는 이들 가운.. 2017. 5. 25.
야민정음, 한국어 파괴일까 재미있는 글자 유희일까? - 장진솔 기자 야민정음, 한국어 파괴일까 재미있는 글자 유희일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장진솔 기자 jjsol97@naver.com ‘방커머튽 으어뚠어뚠!’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 바로, 방귀대장 뿡뿡이를 말한다. 커, 머는 각각 귀, 대와 생김새가 비슷하고, 튽은 한자 길다 장(長)자와 비슷하다. 또한 으어뚠어뚠은 고개를 오른쪽으로 90도만큼 꺾어서 보자. 그러면 숨어있던 뿡뿡이가 보일 것이다. 야민정음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널리 퍼지고 있는 표현이다. 이는 ‘어떤 단어의 글자들을 모양이 비슷한 ‘다른’ 글자들로 바꾸어 쓰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귀엽다’를 ‘커엽다’, ‘대장’을 ‘머장’, ‘멍청’을 댕청이라고 표현하는 것들을 통칭한다. ‘야민정음’이라는 명칭은, 야민정음에 해당.. 2017. 5. 23.
[알림] 제9회 바른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6/30~8/30) -아름다운 말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주제: (하나 또는 둘 이상의 주제를 담아 응모해 주세요) 1. ‘~하실게요’ 잘못된 말투 꼬집기 2. 윤동주의 우리말과 한글 사랑 3.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4. 요즘 방송언어의 우리말과 한글 홀대 참가자격: 우리 나이로 8~19세 학교 안팎 누구나 부문: 만화(웹툰), 표어 접수기간: 2017년 6월 30일 ~ 8월 30일 수상자발표: 10월 2일, 한글문화연대 누리집 응모방법 제9회 바른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응모 마감] 만화 누리집 응모창에 정보 입력 후, - 전자우편(urimal@urimal.org)으로 그림 파일(JPG, PSD, AI) 보내기 - 전자우편 제목: ‘만화 공모전-(응모자 이름)’ - 가로 720픽셀.. 2017.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