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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2534

대학생기자단 3차 교육과 발대식/2017.04.30(일) 2017년 4월 30일(일) 대학생기자단 3기 수료식과 4기 3차 교육 및 발대식이 공간 "활짝"에서 있었습니다. 이광연 와이티앤 앵커이자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의 교육이 있었습니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3기 수료식과 4기 발대식도 있었습니다. 3기 수료식에서는 대학생기자단 3기로 열심히 활동했던 이민재 기자가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3기 기자단들은 앞으로 1년동안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될 4기들을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2017. 5. 2.
대학생기자단 4기 2차 교육/2017.04.29.(토) 2017년 4월 29일(토)에 공간 '활짝'에서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2차 교육이 있었습니다. 첫째 시간은 배상복 중앙일보 기자의 수업으로 좋은 글의 작성 원칙과 좋은 문장 작성법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시간은 티비에스 에프엠(TBS FM) 교통방송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 김종배 진행자의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사람과 인터뷰에 응하는 사람 역할을 서로 맡아서 실제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처럼 교육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인터뷰의 어려움, 인터뷰의 기술 등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시간은 한겨레신문 안영춘 기자의 이었습니다. 기사 중에서도 스트레이트 기사 작성법을 배우는 시간으로 어떤 것이 스트레이트 기사이고 어떤 식으로 작성을 해야 하는지, .. 2017. 5. 2.
유승민 패싱 [유승민 패싱] 이건범 상임대표 어제 대통령 선거 토론에서 유승민 후보가 “영어를 별로 안 좋아하시니까”라고 전제를 달면서 ‘코리아 패싱’을 아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참 고약하다. 나도 한 일주일 전엔가 방송에서 처음 들은 말이라 낯설긴 했지만 그때 뉴스 들으면서 바로 알아들었었다. ‘한국 왕따’를 되도 않는 영어로 누군가 있어보이게 만들어 퍼뜨린 것이리라. 여기서 문제는 이런 거다. “영어를 별로 안 좋아하시니까”라는 말이다. 국민 모두가 지켜보는 방송에서 굳이 영어를 쓸 필요도 없는데 영어 좋아하는 유승민은 꼭 이 영어를 써서 말을 꺼내야 했을까? 영어 안 좋아하는 사람은 촌스럽다는 말빛을 내비치면서 말이다. 우리 국민 가운데에는 그 말을 설명해줘도 못 알아들을 사람 많다. 특히 유승민이 그렇게도 잡.. 2017. 4. 27.
사대주의에 대하여(10) [우리 나라 좋은 나라-67] 김영명 공동대표 사대주의는 큰 나라에 둘러싸인 작은 나라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일까? 큰 나라들의 압박과 침략에서 살아남기 위해 작은 나라가 큰 나라들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리고 대개 큰 나라들이 문명이 앞선 나라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문명을 배우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사대는 어느 정도 피할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했듯이 모든 것은 정도 문제이다. 우리의 사대주의는 역사적으로 너무 강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리고 사대주의가 강했던 것은 꼭 큰 나라의 압박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의 지배층이나 기득권층이 자신의 지배나 기득권을 유지·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대주의에 기대었기 때문이라고 앞에서 말했다. 이렇게 보면 사대주.. 2017. 4. 27.
소리와 형태가 다른 말들 [아, 그 말이 그렇구나-183] 성기지 운영위원 대선 투표일을 코앞에 두고 각 후보들마다 표심을 얻기 위해 무척 애쓰고 있다. 이처럼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 몹시 애를 쓸 때 “[안깐힘]을 쓴다.”라 하기도 하고 “[안간힘]을 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글자로 적을 때 어떤 것이 맞는지 헷갈리게 된다. 이 말은 ‘안간힘’으로 적는 것이 표준말이며, 말할 때는 [안깐힘]으로 발음해야 한다. “[대까]를 바란다.”, “[시까]가 얼마입니까?” 하는 말들을 글자로는 ‘대가’, ‘시가’라고 쓰지만, 말할 때에는 [대까], [시까]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가 하면, [안스럽다]와 [안쓰럽다]도 글자로 적을 때와 발음할 때 자주 틀리는 경우다. 이 말은 자기보다 약한 사람이 괴로운 처지에 있.. 2017. 4. 26.
“맑순 주세요.” [아, 그 말이 그렇구나-182] 성기지 운영위원 음식점에 가면 차림표에 “대구지리”, “복지리” 따위로 써 붙인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하게 끓인 생선국을 “매운탕”이라 하는 데 비하여, 고춧가루를 쓰지 않은 생선국을 그렇게 일컫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지리(ちり)”는 일제강점기 이후 아직도 우리말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일본어 낱말이다. 몇몇 책에서는 “지리”를 대신할 우리 낱말로 “백숙”을 들어 놓았다. 양념하지 않은 채로, 곧 하얀 채로 익혔다는 뜻이겠다. 하지만 “대구지리”나 “복지리”를 “대구백숙, 복백숙”이라 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그것은 달걀 백숙과 같은 음식이 아니라 국이기 때문이다. 이 음식들은 매운탕과 상대되는 것이므로 “지리”란 말을 “맑은탕”이나.. 2017. 4. 19.
세종마을, 세종대왕님 태어나신 날 알리기 5월 15일 세종대왕 태어나신 날 알리기 5월 15일이 스승의 날이 된 데에는 겨레의 큰 스승인 세종대왕을 본받자는 큰 뜻이 담겨있다. 그래서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날을 '스승의 날'로 지정하였다. 이런 사실을 알리려 우리말 가꿈이 학생들이 4월 8일 세종대왕 태어나신 곳인 세종마을에서 한글 새기기(타투), 한글 책갈피 만들기, 세종대왕님께 편지쓰기와 같은 시민 참여 행사를 펼치며 땀을 흘렸다. 거리에서 우리말 가꿈이를 만나면 '아리아리' 외치며 응원해 주세요. 2017. 4. 13.
사대주의에 대하여(9) [우리 나라 좋은 나라-67] 김영명 공동대표 우리는 우리가 외국에 대해 배타적이라고 생각하고 외국인들도 그러는 것 같다. 사대주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 문제에 대해서도 학술적인 연구는 없지만, 한국인의 대외적 배타성은 아무도 부인하지 않는 한국인의 한 특성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이에 대해 나도 별로 다른 의견이 없었다. 적어도 최근까지는 말이다. 한국인이 대외적으로 배타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실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외국에 대해 배타적이라면 아마도 그 까닭은 무엇보다 우리가 하나의 민족으로 구성된 1민족 사회에서 살고 있고, 게다가 역사상 외국의 침략을 많이 받아 이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고, 그 결과 우리 안에 ‘하나 의식’이 강화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가.. 2017. 4. 13.
자치동갑, 동갑하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181] 성기지 운영위원 첫 모임 자리가 마련되면, 남자들 사이에서는 나이를 따지는 모습들을 자주 보게 된다. 주민등록증을 확인하자고 하면 으레 ‘호적이 잘못 됐다’, ‘출생신고를 늦게 했다’고 우긴다. 그러나 모임이 지속되고 관계가 두터워지면 나이가 한두 살 많고 적은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나이를 부풀려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말에 ‘자치동갑’이라는 낱말이 있다. ‘자치’는 “한 자쯤 되는 물건”을 말하는데, 차이가 얼마 안 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동갑’은 나이가 같다는 뜻이니, ‘자치동갑’은 얼마 차이가 안 나거나 비슷한 나이를 뜻하는 말이다. 사전에는 “한 살 차이가 나는 동갑”이라 풀어놓았다. 한 살 차이면 그냥 동갑으로 여겨도 괜찮다는 .. 2017.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