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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2398

세종대왕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김민지 기자 세종대왕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 - 역사가 기록하는 이도의 모습 -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민지 기자 minjikimmoon@naver.com 5월 15일이 되면 자신에게 소중한 선생님께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지금처럼 스승의 날을 5월 15일로 정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한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겨레의 영원한 스승’이라 기리며 그의 탄생일(1397년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지정한 것이다. 흔히 조선 시대의 왕을 말하라고 하면, 초등학생이든 대학생이든 태조 이성계나 세종대왕을 꼽는다고 한다. 태조 이성계는 조선을 만든 왕이기에 그럴 수 있지만, 세종대왕은 그 정도는 아니지 않은가? 그렇지 않다. 더 하면 더 했지 결코 태조 이성계보다 못하다고 할 수 없다... 2016. 5. 24.
두루뭉술하거나 빠삭하거나 [아, 그 말이 그렇구나-136] 성기지 운영위원 두루뭉술하거나 빠삭하거나 말이나 행동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를 흔히 ‘두리뭉실하다’ 또는 ‘두리뭉술하다’고 말할 때가 있는데,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이 말들은 ‘두루뭉수리’에서 비롯하였다. ‘두루’라는 말은 “빠짐없이 골고루”라는 뜻이고, ‘뭉수리’는 “모가 나지 않음”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두루뭉수리’라고 하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게 또렷하지 않은 모양”을 가리킨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두루뭉수리로 넘기면 안 된다.”처럼 쓰는 말이다. 이 ‘두루뭉수리’를 줄여서 ‘두루뭉술’이라고 하기 때문에, ‘두리뭉실하다’나 ‘두리뭉술하다’가 아니라, ‘두루뭉술하다’고 해야 한다. 이 ‘두루뭉수리’와 비슷한 경우로, 말이나 행동을 적당히 살짝 넘기는 것을 .. 2016. 5. 19.
대학생 기자단 3기 모꼬지 다녀왔습니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는 2016년 5월 7일(토)~8일(일) 1박 2일 모꼬지 일정을 마쳤습니다. 대학생 기자단 3기는 1박 2일동안 한글박물관 견학, 인터뷰 기사 쓰기, 어문규범, 방송 뉴스 취재와 진행, 보도사진의 이론과 실제 등의 배움의 시간과 함께 기자단의 역량을 강화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8일에는 한글문화연대 모임 공간 '활짝'에서는 교육을 마친 15명의 학생에게 기자단 명함을 전달하고 앞으로 활동 계획을 전달하였으며 지난 2015년동안 활발한 활동을 해온 대학생 2기 5명에게 수료증도 전달하였습니다. 대학생기자단은 여러 분야에서 한글과 우리말을 주제로 펼치는 언어문화 개선 운동의 현장을 취재할 계획이며 대학생 기자단 3기는 2017년 3월까지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 2016. 5. 12.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 [아, 그 말이 그렇구나-135] 성기지 운영위원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 신문 경제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용어 가운데, “아파트값이 몇 퍼센트 올랐다.” 또는 “금리가 몇 퍼센트 포인트 올랐다.”와 같은 표현들이 있다. 이때의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는 전혀 다른 의미인데, 이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몇 퍼센트 올랐다는 것은, 기존의 수치를 기준으로 하여, 올라간 수치를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 반면에, 몇 퍼센트 포인트 올랐다는 것은, 기존에 제시된 퍼센트가 숫자상으로 얼마나 늘어났는지를 표시한 것이다. 예를 들어, 40 퍼센트만큼 올라 있는 어떤 물건의 가격이 다시 올라 60 퍼센트만큼 오른 셈이 되었다면, 이 물건의 가격은 퍼센트로는 50 퍼센트 오른 것이고, 퍼센트 포인트로는 .. 2016. 5. 12.
집가심과 볼가심 [아, 그 말이 그렇구나-134] 성기지 운영위원 집가심과 볼가심 새 집을 사거나 남이 살던 집에 이사를 가게 되면, 티끌 하나 없이 집안 청소를 깨끗이 하게 되는데, 이를 두고 흔히 “입주 청소를 한다.”고 말하는 듯하다. 알맞은 우리말이 있는데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말에 ‘집가심’이라는, 이 경우에 꼭 알맞은 말이 있다. 입안을 개운하게 씻어내는 것을 입가심이라 하는 것과 같이, ‘가심’이란 말이 물로 깨끗이 씻어내는 것을 뜻하므로, ‘집가심’은 집안을 완전히 씻어내는 청소를 가리키는 것이다. “입주 청소를 한다.”보다는 “집가심한다.”가 훨씬 우리말다운 표현이다. ‘집가심’이란 말이 본디부터 집 청소를 뜻하는 말은 아니었다. 사람이 흉한 일을 당한 집을 흉가라고 하는데, 그 흉가에 들어가.. 2016. 5. 4.
주접스럽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133] 성기지 운영위원 주접스럽다 우리말 ‘주접’은 이런저런 탓으로 생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일을 표현하는 말이다. “아기가 주접 한번 끼는 법 없이 무럭무럭 잘 자랍니다.”라고 쓸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주접’은 또, 옷차림이 초라하고 너절한 것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오랜 노숙 생활에 코트며 바지에 주접이 가득 끼었다.” 하고 말한다. 이 말이 동사로 쓰이면 ‘주접부리다’고 하는데, 추하고 염치없는 짓을 한다는 뜻이다. 이런 행동을 흔히 ‘주접떨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재미있는 것은, ‘주접대다’라고 표현하면 조금 색다른 뜻이 된다는 것이다. 잔칫집이나 뷔페에 가면 먹다 남은 음식을 눈치껏 비닐봉지에 싸서 손가방에 챙겨가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한 행동을 ‘주접대다’라.. 2016. 5. 2.
[이웃집 소식]서울시국악관악단 특별연주회`세종음악기행`/2016.5.14(토) 17:00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16. 4. 25.
생사 여부 [아, 그 말이 그렇구나-132] 성기지 운영위원 생사 여부 에콰도르와 일본 구마모토 지역에 일어난 큰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지진이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니라는 것은 부산 지역에 몰아닥친 지진 여파가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에콰도르 지진에 대해 언론들이 “골든타임이 지나 실종자의 생사 여부가 불투명하게 되었다.”고 보도하였다. ‘생사 여부’가 맞는 말일까? “생사 여부가 불투명하게 되었다.”고 했는데, ‘생사 여부’란 말 자체가 불투명한 표현이다. ‘여부’는 “그러함과 그러하지 아니함.”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상반된 개념을 가진 낱말 뒤에 또다시 ‘여부’라는 말을 붙여 쓰는 것은 옳지 않다. 예를 들어, “논문의 진위 여부를 조사하였다.”라든가, ‘찬반 여부’, ‘성패 여부’.. 2016. 4. 20.
[알림]대학생 기자단 3기 모꼬지(5/7~8)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모꼬지 안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의 역량을 강화하고 친목을 다지려고 모꼬지를 갑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활동 날짜: 2016년 5월 7일(토) ~ 5월 8일(일) / 1박 2일 2. 활동 장소: 국립한글박물관(용산), 한글문화연대 사무국(마포) * 숙소: 서울유스호스텔 http://seoulyh.go.kr/about/map/ 3. 참여 인원: 17명 4. 활동 내용 날짜 시간 내용 장소 5/7(토) 13:00~14:00 한글박물관 견학(해설사) 국립한글박물관 14:00~15:20 인터뷰 기사 쓰기(김지수/조선일보) 15:30~17:20 어문규범(성기지/한글학회) 19:00~20:30 방송뉴스 취재와 진행(이광연/와이티엔) 서울유스호스텔 20:4.. 2016.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