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2531 [성명서]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을 당장 철회하라! 성명서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을 당장 철회하라! 부산광역시 민선8기 박형준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 시절에 주요 정책 중의 하나로 ‘영어상용도시’ 추진을 발표하였습니다. 2030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 박람회에 대처하고 세계 주축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한다지만, 이 정책은 자칫 대한민국 전체의 언어 사용 환경을 어지럽히고 공공기관의 영어 남용을 부채질할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부산시청과 부산시교육청은 당장 이 정책을 철회해야 합니다. 선거 운동 당시 박형준 후보는 부산에서 자라면 누구나 영어를 잘할 수 있도록 영어친화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영어상용도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요건 중의 하나로 외국 경제인들과 관광객들이 영어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 환.. 2022. 8. 4. 난민과 탈북민, 두 개의 나라 2018년 예멘 난민을 받아들일 것이냐 아니냐로 논란이 벌어졌었다. 정치적, 사회적 위험 때문에 탈출한 사람들을 나 몰라라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수용해야 한다고 선뜻 말할 자신도 없다. 탈북 어민을 북으로 돌려보낸 일을 놓고 시끄러워진 다음에야 나는 일반적인 난민과 북에서 탈출한 난민, 즉 탈북민이 뭔가 다르다는 걸 눈치챘다. 법적으로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사람이 아주 극소수라고 들었는데, 탈북민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북쪽으로 전단 날리는 일을 정부에서 막자 어떤 탈북민이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비난했던 것도 기억난다. 다른 나라에서 온 난민에 비해 탈북민은 수월하게 한국 ‘국민’이 되는 모양이다. 일반 난민과 탈북민을 왜 이렇게 차별적으로 받아들이느냐? 오늘의 주제는 이게 아니다. .. 2022. 8. 4. 이건범 대표, 우리말 강연 활동/경기도 문화종무과/2기 경기도 국어책임관 대상 공공언어 역량 강화 교육 특강 2기 주제: 공공언어 개선 특강 - 언어는 인권이다 공공언어 개선의 구체적인 사례와 사회적 영향력 등을 소개하고 공공기관에서 할 수 있는 공공언어 개선 노력에 대해 논의한다. ▶ 때: 2022년 8월 3일(수) 오전 10시 ▶ 곳: 경기문화재단 상상캠퍼스 그루빙룸 ▶ 강연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대상자: 경기도 국어책임관 25명 2022. 8. 3. 이건범 대표, 우리말 강연 활동/경기도 문화종무과/1기 경기도 국어책임관 대상 공공언어 역량 강화 교육 특강 1기 주제: 공공언어 개선 특강 - 언어는 인권이다 공공언어 개선의 구체적인 사례와 사회적 영향력 등을 소개하고 공공기관에서 할 수 있는 공공언어 개선 노력에 대해 논의한다. ▶ 때: 2022년 7월 20일(수) 오전 10시 ▶ 곳: 경기문화재단 상상캠퍼스 그루빙룸 ▶ 강연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대상자: 경기도 국어책임관 25명 2022. 8. 3. [한글 상식] 곤 삼계탕 2022년 7월 27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곤 삼계탕 2022. 8. 2. 혐오와 차별의 언어, 우리의 언어 감수성 이대로 괜찮은가? - 정다정 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9기 정다정 기자 daajei@naver.com 현재, 언어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통신과 방송 등 각종 매체에서 신조어가 넘쳐나고, 외국어 남용도 비일비재하다. 소통의 역할이 파괴되면서 세대 간 격차는 더 벌어졌고, 혐오와 차별의 표현은 많아졌다. 국민을 계도하고, 소통에 앞장서야 할 정부 기관과 언론도 우리말 파괴의 온상이 됐다. ‘당신은 차별이 보이시나요?’ 김지혜 저자의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이 질문에서 시작한다. 대개 차별은 잘 보이지 않는다. 각자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차별 감수성’도 다를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이 언어에도 차별 감수성이 있다. 이를 ‘언어 감수성’이라고 한다. 언어 감수성은 언어 표현에 대한 민감도일 뿐 아니라 오랜 시간 인간관계를 구성하고 작동.. 2022. 7. 29. [한글 상식] 접두사 띄어쓰기 2022년 7월 24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 접두사 띄어쓰기 2022. 7. 25. 저는 서울 사람인데 사투리를 쓴다고요? - 김민 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9기 김민 rlaalsmin423@naver.com 전라도에 가면 전라도 방언을, 경상도에 가면 경상도 방언을 어디에서나 쉽게 들을 수 있다. 지역 토박이들이 한 지역에서 오래 거주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투리를 익히기 때문이다. 서울도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오래 거주하여 서울말을 쓰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표준말을 쓴다고 생각하기 쉽다. 정말 ‘서울말’과 ‘표준말’이 같은 말이라고 볼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같은 말이 아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서울말’은 넓은 의미에서 경기 방언 중 하나다. ‘표준말’은 한 나라의 표준이 되는 말로, ‘우리나라에서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을 표준말로 정한 것이다. 서울이 우리나라의 수도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울말이 표준.. 2022. 7. 25. 왜 '중앙(Jung-ang)대학교'가 아니라 '충앙(Chung-ang)대학교'인가? - 이연수 기자 왜 ‘중앙(Jung-ang)대학교’가 아니라 ‘충앙(Chung-ang)대학교’인가?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 대해서-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9기 이연수 기자 dldustn2001@naver.com 중앙대학교 영문 표기는 ‘Chung-ang University’이다. 소리 나는 대로 읽으면 중앙대학교가 아니라 충앙대학교로 읽힌다.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면 ‘ㅈ’은 ‘ch’가 아니라 ‘j’로 표기한다. 어떤 이유로 중앙대학교는 ‘j’가 아니라 ‘ch’를 선택한 걸까? 바로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의 영향이다.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은 우리나라에서 2000년대 이전까지 사용하던 로마자 표기법에 영향을 미쳤으나, 현재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쉽게 표기를 바꾸기 어려운 인명, 지명 등 고유명사.. 2022. 7. 21.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2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