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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1472

오너 리스크 -> 기업주 위험 오너 리스크 -> 기업주 위험 ‘오너 리스크’의 쉬운 말로 ‘기업주 위험’ 선정-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 ‘오너 리스크’라는 외국어를 다듬은 말로 ‘기업주 위험’이 뽑혔다. 7월 20일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에서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쓰는 어려운 외국어인 ‘오너 리스크’를 다듬기로 정하고 논의를 거쳐 8월 10일부터 사흘간 투표한 결과다. ‘오너 리스크’는 회장이나 대주주와 같은 총수를 뜻하는 ‘오너(owner)’와 위험, 손해 위험 등을 의미하는 ‘리스크(risk)’의 합성어이다. ‘오너 리스크’는 시사상식사전에 따르면 총수의 잘못된 판단이나 불법행위로 인해 기업이 해를 입는 것을 말한다. 빅뱅의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 연루되면서 그가 대표이사였던 아오리에프앤비(현 팩토리엔)는 매출이 급락하고 결국 파.. 2020. 8. 14.
[공문] '윈드시어'를 '급변풍'으로 바꿔 써 주십시오. 받는 이 항공기상청장함께 받는 이 제목 '윈드시어'를 ‘급변풍’으로 바꿔 써 주십시오. 1. 항공기상청에서 기상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의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항공기상청에서 사용하는 용어인 ‘윈드시어’를 국립국어원에서 다듬은 ‘급변풍’으로 바꿔 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8월 10일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윈드시어’라는 말이 항공 기상 용어로써는 전문적으로 쓰일지 몰라도, 대부분의 일반 국민은 알지 못하는 말입니다. ‘윈드시어’의.. 2020. 8. 13.
언어 장애인을 향한 언어폭력 - 곽태훈 기자 언어 장애인을 향한 언어폭력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7기 곽태훈 기자globalist0101@naver.com 언어 장애인에게 폭력적인 속담“너 왜 아무 말도 안하고 꿀 먹은 벙어리가 됐어?” 위 문장을 보고 아무렇지 않거나 거부감 없이 사용하고 있다면 언어습관을 되돌아봐야 한다. 속에 있는 생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꿀 먹은 벙어리’는 예로부터 전해오던 속담이지만 계속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벙어리’가 언어 장애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기 때문이다. 두산동아에서 발간한 중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는 언어폭력을 ‘말로써 온갖 음담패설을 늘어놓거나 욕설, 협박 따위를 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의 인격을 무시하거나 자아 개념을 손상시키는 모욕적인 말’이라고 정.. 2020. 8. 12.
[마침] <우리말을 지키는 외국어 수사대를 찾습니다!> 시상식 2020년 8월 6일(목) 한글문화연대 활짝에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는 6월 10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된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행사입니다. 행사 기간에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꿔쓰고 싶다는 신청글이 무려 3426건이나 올라왔습니다. 시상식에는 으뜸 수사관 1명, 버금 수사관 2명, 보람 수사관 3명 총 6분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또한 한글문화연대 7기 대학생기자단 곽태훈 기자가 취재차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 식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 사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 이건범 대표의 한 마디, 상장 및 상품 수여, 행사 참여 소감 나누기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에는 참석해주신 수사관 님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공공기관이 이렇게 외국어를 많이 쓰고 있는.. 2020. 8. 11.
[한글 상식] 안심쉘터 공공언어 외래어 외국어 남용 2020년 8월 5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 안심쉘터 공공언어 외래어 외국어 남용 2020. 8. 11.
[한글 상식] 보일 듯이 보듯이 띄어쓰기 2020년 8월 3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 '보일 듯이', '보듯이', 띄어쓰기 2020. 8. 10.
[한글상식] 만, 만하다의 띄어쓰기 2020년 8월 2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 '만', '만하다'의 띄어쓰기 2020. 8. 10.
한글 아리아리 783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83 2020년 8월 6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우리말 이야기] 외상말코지 - 성기지 운영위원어릴 때 어머니 심부름 가운데 가장 하기 싫었던 것이 외상으로 물건 사오기였다. 그렇잖아도 숫기가 없었던 터라 돈도 없이 물건을 사온다는 건 엄청난 부끄러움을 감내하고 대단한 용기를 내야 했던 일이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신용카드 한 장으로 얼마가 됐든(그래도 5만 원 넘는 외상엔 간이 졸아들지만) 어디서든 외상을 떳떳이 한다. 달라진 시대는 두께가 1밀리미터 남짓한 플라스틱 안에 모든 부끄러움을 감출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순 우리말에 ‘외상없다’라는 말이 있다. “조금도 틀림이 없거나 어김이 없다.”는 뜻으로 쓰이는 토박이말이다. 가령, “그 사람.. 2020. 8. 7.
키 비주얼 -> 핵심 장면 키 비주얼 -> 핵심 장면 ‘키 비주얼’의 쉬운 말로 ‘핵심 장면’ 선정-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 ‘키 비주얼’이라는 외국어를 다듬은 말로 ‘핵심 장면’ 이 뽑혔다. 7월 20일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에서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쓰는 어려운 외국어인 ‘키 비주얼’을 다듬기로 정하고 논의를 거쳐 7월 30일부터 사흘간 투표한 결과다. ‘키 비주얼’은 ‘키워드(Key word)’의 ‘키(Key)’와 광고나 영화의 장면을 의미하는 ‘비주얼(Visual)’의 합성어이다. 영화나 광고 등에서 내용과 분위기를 나타내는 가장 핵심적인 장면을 칭할 때 쓴다. 예를 들어, 맥주회사 스텔라 아르투아는 광고의 핵심을 나타낸 6초짜리 영상을 “스텔라 아르투아 비컴언아이콘 키비주얼 영상”이라는 제목과 함께 공개하였다. 또한 ‘.. 2020.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