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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766

대학생기자단 4기 교육/2017.04.09(일) 2017년 4월 9일(일)에 공간 '활짝'에서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1차 교육이 있었습니다. 첫 시간은 우리 단체 이건범 대표가 에 대해, 둘째 시간은 한겨레신문 강재훈 기자가 를, 셋째 시간은 우리 단체 성기지 운영위원이 을 교육했습니다. 또한, 4기가 된 기자들의 자기 소개 시간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1년동안 함께 할 친구들 앞에서 기자단을 지원한 이유와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것 등 일상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앞날의 고민도 이야기하며 공감도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대학생기자단 4기 2차 교육은 4월 29일(토)에 있습니다. 2017. 4. 10.
우리말의 장단음 - 김수지 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수지 suji950@naver.com 영어의 강세는 말할 때 영어를 더 영어답게 들리도록 만든다. 우리말에도 영어의 강세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소리의 길고 짧음을 의미하는 장단(長短)이다. 우리말은 소리가 길고 짧음. 즉, 장단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밤:은 밤에 먹어야 제맛이다.’, ‘눈:이 눈에 들어가 눈물이 났다.’ 모두 이와 같은 문장을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말은 장단음을 지킬 때 그 뜻이 더욱 잘 전달되고 말의 운율이 살아나 더 품위 있고 아름답게 들린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이에 대해 잘 모르거나 알고 있더라도 장음을 단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말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몇 가지 장단음을 소개하고자 한다... 2017. 3. 31.
한글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 노민송 기자 한글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노민송 기자 amy0360@naver.com 한글이 얼마나 우수하고 아름다운 문자인지를 누가 모를까? 점점 더 많은 사람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인식하고, ‘한글’이라는 언어 자체를 좋아하고 있다. 그로 인해 실생활 언어뿐만 아니라 디자인으로도 한글이 떠오르고 있다. 가령 한글 모양을 활용한 건물이나 한글이 포함된 옷, 장신구 등이 있다. 특히 요즘 가장 떠오르는 것은 ‘캘리그라피’이다. 캘리그라피는 '손으로 그린 문자'로, 많은 사람이 각자의 개성에 따라 아름다운 한글을 그린다. 그런데 ‘타이포그래피’가 무엇인지 아는가? 보통의 사람들은 타이포그래피를 접해본 적이 없다. 이는 캘리그라피와 다르다. 미술대사전의 용어 설명에 따르자면, 타이포그라피는.. 2017. 3. 31.
이제 시작 - 정희섭 기자 이제 시작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정희섭 기자 jheesup3@naver.com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한인교회에서 받았던 달력이 있다. 3월면으로 넘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4월면으로 넘겨야 할 때가 됐다. 온종일 영어와 함께 살아간 지 세 달 남짓 되어 익숙해질 때도 됐지만, 달력에 한글로 적힌 교회 주소와 요일을 보면 여전히 반가울 뿐이다. 달력을 넘길 때마다 숫자는 바뀌지만 맨 아래에 있는 한글은 위치도, 모양도 그대로다. 내가 이곳에서 듣는 한 수업에서, 그리스 헬레니즘 문화가 주변 나라에 주는 막대한 영향력에 관해 공부한 적이 있다. 교수님은 칠판에 “Americanization(미국화)”라는 단어를 쓰며, 학생들에게 미국이 어떤 방식으로 전.. 2017. 3. 30.
세종 탄생 620년 기념 특별전 <훈민정음과 한글 디자인> - 조수현 기자 세종 탄생 620년 기념 특별전 -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조수현 기자 aumi32@naver.com 때는 2011년, 매우 특별한 사건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한글 디자인 1세대인 정병례, 전성근, 이상봉, 이건만 작가들이 모여 한글을 예술에 접목시킨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전시회의 이름은 '한글 디자인 명인전 - 4인4색의 작품 - 하나로 조화를 이루다'로, 전각 예술가인 정병례,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도예가 전성근, 디자이너 이건만이 함께했다. 이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한글을 소재로 작품을 제작해 지금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름을 얻고 있는 작가들이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이지만, 한글을 사랑하고 한글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며 자신.. 2017. 3. 29.
한글 안에 머물러요 - 김수인 기자 한글 안에 머물러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수인 기자 suin_325@naver.com 이달 초 세종시는 신도시에 세울 주민복합공동시설을 한글 모양으로 짓겠다고 밝혔다. ‘한글’을 주제로 한 공공건축물 설계 공모는 지난해보다 지원 업체가 늘어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렇듯 한글 자음을 건축물 디자인에 적용하면 어떤 모습일까? 그 상상을 도와줄 ‘한글 디자인 건축물’들을 살펴보자. 1.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다! - 2010 상하이엑스포 한국관 2010년 개최된 상하이엑스포에서 한국관은 한글을 이용해 탁월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거대한 면적으로 지어진 한국관은 ‘융합’이란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한글을 선택했다. 한국관 설계를 담당했던 매스스터디스는 누리집을 통해 “순수 기하학적인 한글의 수.. 2017. 3. 24.
“장인어른의 장인어른이 뭐예요?” - 유다정 기자 “장인어른의 장인어른이 뭐예요?” - 우리말 가족 호칭 알아보기 -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유다정 기자 yoodj92@daum.net 한 통신사 광고 속 한 장면이다. 우리말이 서툰 외국인 사위가 묻는다. “장인어른의 장인어른이 뭐예요?” 가족들은 혼돈에 빠진다. 장모가 장인에게 “여보, 당신 알아요?” 하고 묻자, 장인은 전화 받는 시늉을 하며 자리를 피한다. 가족들은 그 모습에 한바탕 웃는다. 하지만 웃고 넘기고 말 일은 아니다. 이번 기회에 가족 호칭에 대해 짚어 보자. 우리말 가족 호칭은 전통적인 개념의 결혼에서 시작한다. 우선 남편의 입장에서 부인의 부모는 장인과 장모다. 부인의 언니는 처형, 여동생은 처제라고 부른다. 부인의 오빠는 형님이라 부른다. 부인의 오빠가 본인보다 나이가 어릴.. 2017. 3. 24.
은행상품, 쉽게 고르고 싶어요! - 지승현 기자 은행상품, 쉽게 고르고 싶어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지승현 기자 jsh1679@hanmail.net 작년 이맘때쯤이었다. 휴학을 결정하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돈을 효과적으로 불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방법은 하나였다. 은행 정기 적금이었다. 적절한 상품을 찾기 위해 주위에 조언을 구하고, 이용하던 은행을 비롯해서 3~4가지 정도의 은행 홈페이지를 뒤적였다. 하지만 상품명을 본 순간 눈 앞이 깜깜해졌다. 우리말이 아닌 외래어와 정체불명의 단어들로 뒤덮여서 언뜻 봐서는 이게 어떤 상품인지 쉽게 이해할 수 없었다. 결국 방법은 하나였다. 일일이 다 열어보았고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끝에 간신히 나에게 맞는 상품을 찾아 가입하였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이름으로 상품을 내걸었기에 이해하기.. 2017. 3. 22.
자질 문자, 그게 뭔데? - 간형우 기자 자질 문자, 그게 뭔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간형우 기자 hyeongwookan@gmail.com 사람들에게 문자의 종류를 몇 가지 알고 있는지 묻는다면, 두 가지 정도의 대답이 나올 수 있다. 첫 번째는 문자의 종류를 모르는 사람들이다. 두 번째 유형은 표의 문자와 표음 문자가 있다고 답할 것이다. (기자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개 이렇게 두 가지 반응이 나왔다.) 표의 문자에선 글자 하나하나가 특정한 의미를 나타낸다. 이와 달리 표음 문자에선 각각의 글자가 소리를 표현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글자, 한글은 어떤 문자일까? 대부분 한글은 표음문자라고만 알고 있다. 표음문자가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글은 표음 문자를 뛰어넘은 자질 문자이다. 자질 문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 2017.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