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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700

[우리말OX]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10 / 이젠 제대로 알고 쓰자 - 조수현 기자 [우리말OX]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10 / 이젠 제대로 알고 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조수현 기자 aumi32@naver.com 평소 편하게 사용하는 사회교류망 서비스(SNS).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만큼 무심코 맞춤법에 틀리게 글을 쓴 경우를 자주 봅니다. 웃기지만 슬픈 맞춤법 실수 때문에 평범한 대학생부터 인기 연예인까지 망신당하기 일쑤인데요. 대중의 웃음거리로 전락하기도 합니다. 잦은 맞춤법 실수는 글을 쓴 사람의 이미지와 호감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게다가 머지않아 ‘맞춤법 실수’가 ‘신용등급’까지 떨어뜨리는 시대가 온다는 소식. 이미 미국의 한 신용평가사는 사회교류망의 글에서 실수한 맞춤법을 개인 신용도 평가 변수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빅데이터.. 2016. 8. 17.
화장품 이름, ‘코지터치’보단 ‘거리 가득 벚꽃’ - 서경아 기자 화장품 이름, ‘코지터치’보단 ‘거리 가득 벚꽃’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서경아 기자 calum0215@gmail.com 일요일 저녁 무렵,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부터 뒤따라온 북적거림을 따돌리고는 길에 늘어선 화장품 매장 중 하나로 들어선다. ‘마몽드 플로랄 하이드로 미스트? 워터뱅크 미네랄 미스트…?’ 이름만 봐서는 어떤 성능의 화장품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저기요, 여기 두 개 미스트 기능성이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션머(什么)? 미스트, 이거, 맞아요.” 중국 고객들을 상대하던 점원. 한국어가 서툴다. “네…? 한국어 잘하시는 다른 분은 없나요?” 서툰 한국어를 대충 들어보니 지금 있는 점원은 전부 중국, 일본계 직원이라서 없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대충 고르고는 계산하려 하.. 2016. 8. 16.
‘소녀시대’, ‘여자친구’, ‘우주소녀’의 공통점은? - 이지은 기자 소녀시대’, ‘여자친구’, ‘우주소녀’의 공통점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이지은 기자 freeloves84@hanmail.net ‘여자친구’를 아시나요? 지금 가장 떠오르고 있는 아이돌 그룹은 어느 그룹일까? 청순한 외모와 목소리로 인기몰이하는 ‘여자친구’라고 대답할 사람이 꽤 많을 것이다. 영어로 지어져 의미를 알기 어려운 다른 아이돌 그룹의 이름과 달리 ‘여자친구’라는 이름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자친구’는 여학생에게는 마음을 털어놓는 친한 친구, 남학생에게는 누구나 꿈꾸고 있는 첫사랑 같은 이성 친구가 되겠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여자친구의 소속사인 쏘스뮤직의 소성진 대표는 “대형기획사가 아닌 상태에서, 대중에게 빨리 알리고픈 마음에 꼭 한글 이름을 쓰고 싶었다.” 라고 말하며 .. 2016. 8. 16.
너와 나를 위한 국어소통능력시험 - 간형우 기자 너와 나를 위한 국어소통능력시험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간형우 기자 hyeongwookan@gmail.com 소통은 현대사회에서 강조되고 중요하게 여겨지는 능력이다. 소통을 통해 우리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단체, 혹은 단체와 단체 사이에서 서로의 입장과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이해한다. 국어소통능력시험은 이러한 소통능력을 스스로 평가하고 기를 기회를 제공한다. 국어소통능력시험은 한글문화연대에서 주최하는 민간 자격증 시험이다. 한글문화연대는 “2000년에 설립되었으며, 쉬운 공공언어를 발굴하고 사용하는 문화를 널리 퍼뜨리기 위하여 학술, 정책, 문화, 시민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국어운동시민단체”다. 또한 2012년 한글날을 공휴일로 제정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한글문화연대는 201.. 2016. 8. 16.
한글로 물든 백성의 삶 - 서경아 기자 한글로 물든 백성의 삶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서경아 기자 calum0215@gmail.com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짜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쎄 …” 학창시절 국어 시간에 달달 외우곤 하였던 훈민정음 해례본의 서문을 기억하는가. 누군가에겐 그저 시험을 위한 암기에 불과했을 이 짧은 문장엔, 세종대왕이 어린 백성을 아꼈던 마음에서 시작된 한글의 역사가 담겨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지난 1일부터 원내 장서각 전시실에서 한글 반포 570돌 특별전 '한글, 소통과 배려의 문자'전을 선보이고 있다. 12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왕실과 민간의 다양한 한글 자료를 통해 백성의 삶 깊은 곳에까지 스며들어있던 세종의 애민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니슌삼이, 김슈벅이, 김바회, 손삭담이 등 .. 2016. 8. 1.
알아볼 수 없는 한식 - 김지현 기자 알아볼 수 없는 한식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지현 기자 k1223k@naver.com 얼마 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명동’의 음식점 메뉴판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 이유는, 음식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식을 엉터리 외국어로 표기했기 때문이다. 이 엉터리 외국어 표기가 어떻게 쓰였는지, 또 이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엉터리 외국어 표기 명동의 음식점 메뉴판이 엉터리 외국어로 한식을 표기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혼란을 줬다.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명동에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해 여러 매체에 보도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 그렇다면, 한식을 외국어로 어떻게 표기했는지 함께 알아보자. 사진과 같이 ‘육회’의 경우, 메뉴판에 ‘six times’라고 표기해 ‘육회’가.. 2016. 8. 1.
우리말 사랑 동아리 4기, 우리말∙한글 아리아리! - 장지호 기자 우리말 사랑 동아리 4기, 우리말∙한글 아리아리!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장지호 기자 jang_0617@naver.com 지난 7월 16일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열린 우리말 사랑 동아리 4기가 오름마당을 시작으로 활동을 알렸다. 우리말 사랑 동아리는 우리말과 한글을 주제로 ‘언어문화 개선’ 활동을 하고자 하는 중∙고등학생 동아리이다. 앞으로 이들은 우리말 글을 지키고 가꾸는 활동을 목표로 한다. 이날 열린 행사는 한글문화연대 대표의 인사말, 임명장 수여, 우리말 사랑 활동 다짐, 우리말 사랑 강연으로 이뤄졌다.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는 ‘앞으로 우리말 사랑 동아리 활동이 활짝 피어나 언어문화를 새롭게 바꿔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사말에 이어 별이, 울림소리 외에 선정된 21곳 동아리 대표.. 2016. 8. 1.
세계 속의 한글- 노민송 기자 세계 속의 한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노민송 기자 amy0360@naver.com “한글이 좋아서 한글 공부를 하려고 학원에 다니고 있어요.”(기욤 패트리, 35세) 한 방송에서 캐나다 출신의 방송인이 한 말이다. 사실 이런 모습은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비단 한국 내에서만이 아니다.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글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한글의 인기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한글이 세계인에게 사랑받게 된 것은 사실, 다양한 노력이 함께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현재에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 아니다. 가령 미국인 선교사 호머 헐버트(1863∼1949)는 최초의 한글 교과서인 '사민필지'를 저술하고 훈민정음을 학문적으로 분석한 논문을 발표해 한글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또한 헐버트는 중국과 일.. 2016. 8. 1.
우리말글 사랑의 시초, 한글학회를 가다 - 김수인 기자 우리말글 사랑의 시초, 한글학회를 가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수인 기자 suin_325@naver.com 조선어학회의 명맥을 이어가며 꾸준히 우리말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글학회.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조선어학회’는 알고 있으면서 ‘한글학회’란 이름은 생소하게 느끼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다. 지난 26일 기자는 종로구 한글회관에 있는 한글학회 사무실을 방문했다. 한글학회가 108년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이곳은 우리말글이 걸어온 길을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사무실에 들어서니 벽면을 가득 채운 서랍장과 그 위에 놓인 조선어학회 학자들의 초상화가 눈에 띄었다. 빼곡한 서랍장 안에는 사전 편찬 작업 당시 활용했던 낱말 뜻풀이 자료가 글자 순으로 보관돼 있었다. 연구원의 도움으로 살펴본 단어.. 2016.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