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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766

1년이라는 시간의 가치 - 이민재 기자 1년이라는 시간의 가치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2942207@naver.com 생소했다. 처음 해보는 대학생기자단도, 한글문화연대라는 단체도 내겐 생소함 그 자체였다. 그런데도 많은 대학생기자단 중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3기’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돌이켜보면 글 쓰는 것은 좋아하면서도 아직 한 번도 제대로 된 글쓰기를 배워본 적이 없는 내게, 글쓰기의 기본이 되는 한글에 관한 활동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 되리라 생각했다. 나름 글 좀 쓴다고 자부했던 내 첫 기사에 답변이 왔다. 온통 빨간 줄투성이였다. ‘수정 부탁합니다.’ 당황스러웠다.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기회는 흔하지 않다. 몇 번의 퇴고 작업을 거치고 보낸 첫 기사는 그렇게 내 글쓰기 수준을 적나.. 2017. 2. 20.
2017년에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 유다정 기자 2017년에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한글문화연대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유다정 기자 yoodj92@daum.net 지난 2월 2일, 서울시민청 바스락 홀에서 한글문화연대 2017년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행사가 열렸다. 30여 명의 회원들이 한글문화연대의 지난 1년을 같이 되돌아보고, 나아갈 길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해 모였다. “언어는 인권이다”―한글문화연대의 길 2016년 한글문화연대의 가장 큰 자랑은 단연 한자혼용 주장을 물리친 것이다. 언어는 인권이다. 어려운 한자를 쓰지 않고, 쉬운 한글을 널리 쓰는 것은 우리 국민의 알 권리를 보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이에 한글문화연대는 헌법재판소 공개변론에 참고인으로 나가 한글전용을 적극적으로 변호하는 등.. 2017. 2. 14.
<복수 표준어>의 탄생… 그동안 우리가 궁금했던 이야기 - 조수현 기자 의 탄생… 그동안 우리가 궁금했던 이야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조수현 기자 aumi32@naver.com 표준어는 한 나라에서 공용어로 쓰는 규범으로서의 언어를 일컫는 말로, 의사소통의 불편을 덜기 위하여 전 국민이 공통으로 쓸 공용어의 자격을 부여받은 말을 뜻한다. 이 말은 쉽게 말해 전 국민이 의사소통을 쉽게 하려고 공통으로 쓸 말을 원칙을 세워 정한 말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표준을 삼은 말이 표준어이며 표준이 되지 않는 말도 있으며 이를 구분하면 비표준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인의 언어생활에서 표준어와 비표준어를 정확하게 구별해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표준어보다 비표준어가 많이 사용되기도 하며, .. 2017. 2. 9.
2017년, 새롭게 인정받은 표준어는?- 김수지 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수지 suji950@naver.com “그 친구도 참 주책이야”, “내 성격이 까탈스러운 거 인정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 ‘주책이다’와 ‘까탈스럽다’. 당연히 표준어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이 단어들은 표준어가 아니었다. 어법에 맞게 쓰기 위해서는 ‘주책없다’와 ‘까다롭다’로 써야 하지만 어딘가 어색하다. 국립국어원은 이 두 단어와 같이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나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했던 어휘 6개를 2017년 1월 1일부터 표준어 또는 표준형으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표준어가 된 6개의 어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새로 표준어로 인정된 어휘는 ‘까탈스럽다’, ‘걸판지다’, ‘겉울음’, ‘실 뭉치’ 4개이다. .. 2017. 2. 3.
죽음 앞에 살아 새겨진 한글 - 김수인 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수인 기자 suin_325@naver.com 노원구를 지나다 보면 ‘한글비석로’라는 도로명주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계동부터 은행사거리를 지나 상계동으로 이어지는 이 길의 이름이 이렇게 붙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 길 사이에 보물 제1524호인 ‘이윤탁한글영비’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묘비 중 한글로 쓴 최초의 비석을 만나기 위해 기자가 직접 찾아가 봤다. 6차선으로 넓게 뻗은 도로 옆 ‘이윤탁한글영비’의 위치를 알리는 팻말이 눈에 띄었다. 찾아가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이 팻말이 날려준다. 계단을 따라 오르니 도로 바로 옆임을 잊을 만큼 넓은 땅이 펼쳐졌다. 석상과 묘, 새로 세운 비석과 기존의 비석을 품은 보호각과 안내판이 보였다. 기존 비석은 있.. 2017. 1. 31.
"1도 몰으갰습니다?" 몰라도 다시 한번 - 이지은 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이지은 기자 freeloves84@hanmail.net 방송언어는 시청자의 언어가 된다 사진 1. 개그콘서트는 올바른 문법에 대한 자막으로 잘못된 방송언어를 바로잡았다. 2013년 9월 1일, 한국방송(KBS)은 개그콘서트의 ‘뿜엔터테인먼트’라는 꼭지에서 ‘-하고 가실게요는 선어말어미 와 약속형 종결 어미 가 함께 쓰인 잘못된 표현’이라는 자막을 내보내 잘못된 방송언어를 바로잡았다. 아직 정확한 우리말 문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치는 예능 방송에서 잘못된 높임말을 사용하는 유행어 ‘~하고 가실게요’가 우리말 사용에 혼란을 일으킨다는 한글문화연대의 공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사진 2. 왼쪽 사진은 아빠! 어디가?의 “왜 때문에 그래요?”가 화제가 된 장면. .. 2017. 1. 29.
우리말 방송, 왜 봐야 할까요? - 서경아, 노민송 기자 우리말 방송, 왜 봐야 할까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노민송 기자 amy0360@naver.com 서경아 기자 calum0215@gmail.com 평소에 올바른 우리말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말이 파괴되는 현상이 점점 심각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말 교육은 더욱더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말과 관련된 방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시청자들은 방송을 재미있게 보면서 올바른 우리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말 방송 프로그램 중 ‘우리말 겨루기’와 ‘우리말 나들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000만 원 우승 상금, 우리말 달인을 찾아서 ‘우리말 겨루기’는 우리말에 관한 재미있는 퀴즈쇼를 통해, 우리말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우.. 2017. 1. 25.
마음을 흔들어 놓는 대사 한마디, 드라마 속으로 - 김지현 기자 마음을 흔들어 놓는 대사 한마디, 드라마 속으로.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지현 기자 k1223k@naver.com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이 문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 문구는 티브이엔(tvN)의 금토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한 신(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 나오는 대사 중 하나다. 위의 대사는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고, 그 대사를 흉내 낸 광고나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를 보다 보면 자신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또는 가슴 깊이 남는 대사들이 있다. 이 대사들은 어떻게 사람들을 매료시켰는지 알아보자. *본 기사는 1월 18일 기준으로 작성됐다. 최근 드라마 속 명대사 드라마 속.. 2017. 1. 24.
한자 몰라도 들을 수 있는 <훈민정음 혜례본> 강독 강의 - 유다정 기자 한자 몰라도 들을 수 있는 강독 강의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유다정 기자 yoodj92@daum.net 한글문화연대 활짝 강의실이 토요일 아침부터 준비로 부산하다. ‘강독’이라는 글자만 봐도 어렵고 딱딱할 것만 같다. 하지만 초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아울러 듣는다는 소문에 본 기자가 찾아갔다. 강독 둘째 날에 진행된 제2강에서는 세종 서문과 정인지 서문 강독을 통해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상황과 창제 동기 등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는 서로 통하지 않으니라. 그래서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끝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으니라. “천지자연의 소리가 있으면 반드시 천지자연의 문자가 있다.” 중국 복희씨는 소리를 바탕으로 글자를 만들어 만물의 이치를 .. 2017.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