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언론에 나온 우리294

[서울경제] [더 좋은 우리말] 블랙아이스? 도로 살얼음!···우리말로 바꾸니 알기 쉽네 - 2021.08.18 (중략)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나 건설현장과 관련한 공공용어에서 외국어가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껴 지난해부터 한글문화연대와 함께 전문용어 순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타이어 밀린 자국’이라 풀어 쓸 수 있는 ‘스키드 마크(skidmark)’나 ‘땅꺼짐’으로 순화할 수 있는 ‘씽크홀(sink hole)’ 등 영어를 그대로 받아들여 굳어진 사례를 바로 잡았다. 한자어와 영어가 결합된 ‘안전벨트’도 ‘안전띠’라는 더 좋은 우리말 표현이 가능하다. 건설현장 용어에서는 일본어 잔재가 유난히 많았다. ‘공구리’(콘크리트)를 비롯해 ‘준비’를 의미하는 ‘단도리’부터 ‘끝’을 뜻하는 ‘시마이’까지 언어생활 곳곳에 남아있는 일본어를 간단한 우리말로 대체하는 표준화 과정이 진행 중이다. ‘헤베’ 대신 ‘.. 2021. 8. 19.
[연합뉴스] [Y스페셜] 아름다운 우리말 가꿈이 ⑤ 나태주 시인의 우리말 사랑 - 2021.08.13 서정적이고 감수성 넘치는 시어로 유명한 나태주(76) 시인의 '풀꽃'은 한글문화연대의 우리말 가꿈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광화문 글판으로 꼽은 시다. 지난해 여름, 우리말가꿈이 18기 '볕뉘모둠' 회원들은 공주풀꽃문학관에 연락해 나태주 시인의 손글씨체를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다. 제작 기간은 예상보다 오래 걸렸지만 볕뉘모둠은 포기하지 않고 활동기간이 끝났음에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서체 제작과 배포에 힘을 쏟았다. (중략) 출처 : https://www.yna.co.kr/view/MYH20210813025200508?input=1181m 본 기사는 연합뉴스(2021.08.13)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Y스페셜] 아름다운 우리말 가꿈이 ⑤ 나태주 시인의 우리말 사랑 | 연합뉴스 [편집자 주 = 우리 말과 글은.. 2021. 8. 17.
[서울경제] "오뎅·벤또만 문제?...민주주의도 일본어 잔재죠" - 2021.08.12 “우리말 속 일본어 잔재를 생각할 때 ‘오뎅’(어묵)이나 ‘벤또’(도시락) 같은 표현들이 문제일까요, 아니면 문화재·제세동기·진검승부 같은 단어가 더 큰 문제일까요? 아무 고민 없이 일본을 통해 받아들여서 쓰고 있는 ‘무임승차’ 같은 말들에 대해 이제는 고민을 해야 합니다.” 제 76주년 광복절을 앞둔 11일 서울 마포구 한글문화연대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와 만난 이건범(사진)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청산해야 할 우리말 속 일본어 잔재에 대해 이 같은 문제 의식을 제기했다. 우리말 사용에 대한 인식이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 명백한 일본어 사용에 관해서는 국민들 스스로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립되고 있다. 이따금 “재미있는 우스개 표현”으로 쓰이는 정도다. 하지만 특정 분야의 전문용어나 학술·개념 용어의 경우 .. 2021. 8. 17.
[오마이뉴스] "공공기관의 잡탕식 영어, 공무원들 성과주의 때문" - 2021.08.10 'K&R'.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릉역 1번 출구 바닥에 쓰여 있던 글자다. 이를 보고 이 공간의 용도를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용인시 신분당선 동천역, 원주역, 수인선 오목천역 등에도 같은 표기가 적혀 있었다. 'Kiss & Ride(키스 & 라이드)'를 줄여 쓴 말인데, 역에서 사람을 내려주거나 태울 때 잠시 머무는 곳을 의미한다. 다행스럽게도 한글문화연대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환승정차구역' 등의 표기로 바꿔가고 있다. (중략) 중앙정부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가 지난해 발표한 '중앙정부의 국어기본법 지킴 실태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정부 18개부에서 낸 보도자료 8671건(매년 4월~6월)에서 외국어 남용 총 회수는 4만 6.. 2021. 8. 10.
[이데일리] [우리말, 생활속으로]⑥ASMR 대신 '소리멍' 때려볼까 - 2021.08.10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과 함께 100여 개의 외국어 표현을 우리말로 순화하면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단어 중 하나는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대체어로 제시된 ‘소리멍’이었다. ASMR은 뇌에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거나 쾌감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영상, 소리 등을 일컫는 말이다. 주로 바람이 부는 소리, 빗소리,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을 팟캐스트, 유튜브 등을 통해 접한다. 한국어로는 ‘자율감각 쾌락반응’으로 번역된다. 하지만 대학생 기자단은 기존 우리말 대체어가 무척 어려운 데다, 제대로 의미조차 전달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속삭임 체험’, ‘감각소리’, ‘속삭이’ 등을 대체어로 제시했고, 긴 논의 끝에 ‘소리.. 2021. 8. 10.
[연합뉴스] [Y스페셜] 아름다운 우리말 가꿈이 ④ '썸네일과 마중그림 - 2021.07.30 (중략) 생활 속 자주 쓰는 외국어 표현을 순화하는 알리미 역할을 해온 한글문화연대 우리말 가꿈이들은 썸네일의 쉬운 우리말 표현으로 '마중 그림'이라는 단어를 제시했다. 우리말 가꿈이로 활동하는 김수진(24) 씨는 "전 국민이 아닌 전 세계인 유튜브 채널을 이용하고 스스로 창작자로 활동하는 시대다"며 "마중그림이야말로 해당 영상의 얼굴이므로 썸네일보다는 쉽고 정확한 우리말 표현을 사용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말 가꿈이들은 자체 유튜브 채널인 '아는 언니'에서 마중그림의 사용을 널리 알리고 있다. 우리말 가꿈이 김다빈(23) 씨는 "지하철역 곳곳의 'AED'라고 표시된 곳 옆에 '자동심장충격기'라고 쓰여 있는 스티커를 붙이자는 공문을 서울교통공사에 보냈고, 현재는 대부분의 지하철 AED에 자동심장충.. 2021. 8. 2.
[이데일리] [우리말, 생활속으로]⑤하울은 '털이', 미니멀리즘은 '아담살이' 어때요? - 2021.07.27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이 우리 말 순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힘들어 했던 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넓게 퍼져있는 인터넷 신조어들의 대체어를 만드는 일이었다. 영어, 일어 등이 뒤섞인 정체불명 외국어 조합으로 만들어진 신조어들의 경우 뜻이 명확하지 않은 데다, 방대한 의미를 담고 있어 우리 말로 손질하는 것이 간단치 않았다. 이미 일상 속에 파고들어 익숙해진 단어들이라는 점도 단어 정비에 애를 먹은 배경이 됐다. 영어 단어인 ‘힙(hip)’에 한국어인 ‘~하다’를 붙인 ‘힙하다’는 표현이 대표적이다. 유행 등 큰 흐름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한 패션과 음악 문화를 좇는 부류를 이르는 ‘힙스터’가 어원으로, ‘힙스터스럽다’의 줄임말이다. 지금은 고유한 개성과 감각을 갖거나, 최신 유행· 세상 물정에 .. 2021. 7. 28.
[뉴스핌] [쉽게 쓰는 금융용어] 인슈어테크→보험정보기술...새말모임 "우리말 안착 기대" - 2021.07.26 (중략) 2011년 1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국립국어원은 자체적으로 '말다듬기' 사업을 통해 매해 분기마다 외래어와 외국어를 대체할 수 있는 우리말을 발굴하고 순화해왔으나 보다 발빠르게 국민이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체부의 지원으로 국립국어원과 함께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글문화연대는 정부 지자체의 보도자료와 뉴스 기사를 통한 외국어 표현 점검과 다듬은 말을 반영한 자료를 각 언론사와 정부 및 지자체에 발송하고 있다. 최근 '새말모임'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쉬운 우리말과 어려운 경제용어를 대체할 수 있는 우리말을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팬데믹'을 '세계적 유행'으로, '언택트 서비스'를 '비대면 서비스'로, '진단 키트'는 '진단 도구' 혹은 '진단 .. 2021. 7. 28.
[뉴스핌] [쉽게 쓰는 금융용어] 생활 속 쉬운 용어 쓰기...국민 관심이면 바뀐다 - 2021.07.22 쉬운 우리말 쓰기에 국민들도 직접 나서 순우리말 적극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시민단체 한글문화연대는 공공기관 등에서 쓴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게 제보할 수 있도록 창구를 열어두고 공공기관과 국민의 소통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중략) 한글문화연대는 공공기관 등에 적극적으로 시민들의 입장을 전하고 답변도 받고 있으며, 이 결과를 공유한다.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120여개 기관에 170여 건의 공문을 보냈고, 60여 건의 답변을 받았다. 답변 비율은 절반이 안 되지만, 이 가운데 한글문화연대에서 요청한 외국어 표현을 쉬운 우리말로 바로 변경했거나 일부 변경했다는 답변이 40여건으로 쉬운 우리말을 쓰자는 취지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힌 곳이 많았다. (중략)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2021.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