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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언론에 나온 우리287

[경남일보] ‘토박이말 살리는 수 찾기’ 말나눔 잔치 - 2021.09.26 올해 575돌 한글날을 맞아 ‘토박이말 살리는 수 찾기’라는 주제로 말나눔 잔치(토론회)가 열린다. (중략)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는 “마침 국가 교육과정을 새로 고치는 일을 하고 있고, 대통령을 뽑는 일도 앞두고 있어서 국가 교육과정에서 ‘토박이말’을 어릴 때부터 넉넉하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길을 마련하도록 일깨우고, 나라에서 토박이말을 제대로 챙겨 살리고 북돋우는 정책과 법안들을 만들도록 부추기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출처: http://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3468 본 기사는 경남일보(2021.09.26)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토박이말 살리는 수 찾기’ 말나눔 잔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올해.. 2021. 9. 27.
[경남도민일보] "무슨 행사인가요?"... 뜻 모를 그 이름 - 2021.08.12 최근 경남지역 한 관광지 이름이 '디피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디피랑이 뭘까요? 일부러 찾아보기 전에는 무슨 뜻인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앞서 살펴본 지방자치단체 표어는 그나마 낫습니다. 관광·행사·축제·사업 이름을 외래어·외국어, 그리고 우리말과 합성어로 짓는 사례는 훨씬 더 많습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중략)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디지털피랑이라는 단어는 통영시 입장에서는 기발하다 할 수도 있겠지만 격을 떨어뜨리는 것 같다. 지금은 한국의 멋이나 맛 등 고유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게 외국인에게도 호응을 얻는 시대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밤피랑이라고 지었으면 훨씬 멋있기도 하고, 해가 지고 나서도 관광을 유도하겠다는 연속성도 충분히 이끌어 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 2021. 9. 23.
[오마이뉴스] "아시바 치우고 시마이 해!" 도로 위 외계어 이젠 사라질까 - 2021.09.21 [우리말 천태만상⑥] 한국도로공사의 전문용어 표준화사업, 다듬은 말 54건 고시 예정 한국도로공사는 작년 초에 전문용어 표준화 계획을 수립했다. 그 뒤 도로협회, 대한토목학회, (사)한글문화연대와 함께 전문가와 학계,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어려운 용어를 다듬어 왔다. 지난 7월 도로 분야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 심의 결과 100건의 다듬은 말 중 60건이 의결됐다. 이중 54건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 심의를 거쳐 한글날을 앞둔 10월 초에 고시될 예정이다. (중략) 김명진 부원장은 "이번에 글 다듬는 작업을 하면서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특히 일본말의 경우는 어쩔 수 없이 관행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하지 말자는 데에는 충분히 공감하는 것 같아 희망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2021. 9. 23.
[중앙일보] '위드 코로나'는 마스크 다 벗자?…"모호한 용어, 방역도 헷갈려" - 2021.09.14 지난 6월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대 직장인 A씨는 당시 ‘부스터샷(booster shot)’의 정확한 의미를 몰라 포털 사이트에 검색했다고 한다. 그는 “얀센이나 아스트라제네카(AZ)를 맞은 사람들은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 있다고 하는데,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더라. 차라리 ‘강화 접종’이나 ‘추가 접종’ 정도로 했으면 더 와 닿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중략)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국민의 안전을 다루는 공공언어를 외래어로 사용하게 되면 정책 효율이 떨어지거나 혼선을 일으키기 쉽고,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고 봤다. 이 대표는 “국민은 본인에게 주어진 기회나 혜택에 대해 정확하게 알기 어려울 수 있고, 그 용어와 연관된 공론의 장에 끼어들 수가 없어 민주적으로 정책 전반에 대해 자기 생각을.. 2021. 9. 23.
[이데일리] [기고]'위드 코로나', 함께 갈 수 없는 말 - 2021.09.09 정부와 언론 등 여기저기서 ‘위드 코로나’라는 말을 사용하니 혹시라도 방역에 문제를 일으킬까 하여 방역 당국에서 이 말 사용을 피해달라고 요청했다. 공공언어에서 외국어나 모호한 용어를 사용할 때 일어날 수 있는 혼란을 잘 보여준 사건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이 용어 자체가 정확한 정의가 없는데 너무 포괄적이고 다양한 의미로 활용된다”며 “확진자 발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없앤다는 의미로도 표현이 되고 있어 방역적 긴장감이 낮아지는 문제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는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이라는 말을 검토 중이란다. 찬성이다. 그런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이미 몇 차례 이 말을 사용했다. 지난 8월 23일에 정 청장은 “9월 말이나 10월 초부터는 위드 코로나 준.. 2021. 9. 9.
[동아사이언스] 동아사이언스 기사 '감염병 시대 우리말'에 함께합니다. (상) 정보 얻기 어려운 코로나19 브리핑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48644 (중)백신 맞은 국민 3명 중 2명 "언론과 정부 브리핑 참고했다…다만 좀더 쉬웠으면”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48922 2021. 9. 7.
[동아사이언스] [전문용어 시대의 우리말](하)우리말 전문용어 사용, 영한사전 교과서부터 시작하자 - 2021.08.25 (중략) 대한화학회는 화학 용어를 우리말화해 정리한 화학 술어집을 발간하고 있다. 1952년 우리말화를 위한 술어제정사업에 착수해 화학술어위원회를 두고 술어제정사업을 추진해왔다. 2008년에 발간된 제5개정판이 최신으로 이덕환 교수가 주축으로 활동했다. 문제는 이런 순화 노력들이 파편화돼 결실을 이루지 못하고 순화된 용어들이 널리쓰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적불명의 이해못할 용어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 용어가 만들어져도 국민들에게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자문위원들은 용어 순화들을 노력을 한 데 모아주고 용어사용 권고에 있어 권위를 가지는 학회나 조직, 규정서 등이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건범 대표는 “과학자들의 용어 순화 노력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전문용어학회 같은 형태로 노력들이 하나로 모일.. 2021. 9. 7.
[경남도민일보] 우리말 바로 쓰기 - 2021.08.25 (중략) 그래서 한글문화연대의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plainkorean.kr)을 애용하고 있다. 누리집은 어려운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서 알려준다. 예를 들면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자주 쓰이는 '부스터 샷' 단어를 넣어 검색하면 '추가 접종'이라고 알려주는 식이다. 랜드마크를 검색하면 마루지, 상징물, 상징 건물, 대표 건물 등으로 바꿔 쓸 수 있다고 나온다. 또 주기적으로 외국어·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꿔 소개하고 있다. 비치코밍→해변 정화, 홈코노미→ 재택 경제활동, 백브리핑→ 덧보고 등이 그 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바꿔주세요' 난에서는 더 알맞은 우리말 제안도 받고 있다. 보도자료를 제공하는 공공기관·기업 등도 이 누리집을 참고하면 좋겠다. 공문서를 알기 쉬운 용어·문장으.. 2021. 8. 25.
[이데일리] [우리말, 생활속으로]⑦섬네일 대신 '맛보기 그림'은 어때요? - 2021.08.24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을 우리말로 순화할 때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 ‘젠트리피케이션’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내에서 첨예한 시각차를 보인 외국어였다. 이 단어는 낙후된 지역이 개발돼 고급 주택 등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기존에 거주하던 저소득층 주민들이 치솟은 주거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쫓겨나는 현상을 설명할 때 쓰인다. 부정적 의미가 담겨 국립국어원이 만든 대체어는 ‘둥지 내몰림’이다. 하지만 한 학생이 이 단어를 ‘낙후지역 활성화’로 순화하자는 의견을 개진했다. 재개발, 재건축으로 발생하는 부가가치, 삶의 질 개선에 더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학생기자단의 의견은 갈렸다. 재개발에 대한 인식의 변화 등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 반면.. 2021.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