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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언론에 나온 우리287

[한겨레]/[왜냐면] 어려운 언어가 코로나만큼 치명적인 이유 / 이건범 [왜냐면] 어려운 언어가 코로나만큼 치명적인 이유 / 이건범 너무나도 많은 가짜 뉴스가 바이러스보다 더 빠르게 퍼지면서 전염된 공포가 우리를 괴롭혔다. 새로운 바이러스라 대처가 쉽지 않았고, 그런 탓에 좋든 싫든 엄청나게 많은 의학 지식과 정보를 접해야 했다. 그 와중에 ‘코호트 격리’ ‘드라이브스루 진료’ ‘팬데믹’ ‘인포데믹’처럼 일반 국민은 별로 들어본 적이 없는 말을 전문가와 방송 진행자, 기자들 덕에 알게 되었다. 알아들어야 생존에 도움이 되니 필사적으로 귀를 기울일밖에. 유심히 들은 사람이라면 이 말들이 언론에서 바뀌어갔다는 점을 알아챘을 것이다. ‘코호트 격리’는 ‘동일집단 격리’로, ‘드라이브스루 진료’는 ‘승차 진료’나 ‘자동차 이동형 진료’로, ‘팬데믹’은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포.. 2020. 3. 31.
[머니투데이] 국민 40.6% '광화문 현판' 한글 선호…"광화문 대표성 고려" 국민 40.6% '광화문 현판' 한글 선호…"광화문 대표성 고려" 국민 10명 중 4명이 '광화문 현판'을 새로 만들어 달 경우 광화문의 대외적 대표성을 고려해 한글 현판을 선호하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한글문화연대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6%가 '한국을 대표하는 곳이니 한글 현판이 좋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원형 복원 차원에서 한자 현판이 좋다'는 응답은 29.7%, '한글 현판과 한자 현판을 앞뒤로 다는 게 좋다'는 응답은 20.2%였다. 세부적으로 한글 현판을 선호하는 응답은 부산·울산·경남(PK)과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TK), 경기·인천, 40대와 50대, 60대 이상,.. 2020. 1. 28.
[농민신문] “일상서 외국어 남용 심각…적절한 우리말로 바꿔 써야” [요즘 말]“일상서 외국어 남용 심각…적절한 우리말로 바꿔 써야” 정인환 한글문화연대 사무국장 공공기관 등서 흔하게 쓰이는 외국어 뜻 모르면 정보 접근 불가…차별 조장 젊은이들, 과도한 줄임말·신조어 사용 세대간 소통 방해…상황에 맞춰 써야 젊은이들의 과도한 줄임말 사용, 언론의 외국어 남용 등은 우리말을 해치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세대간·계층간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장애물이기도 하다.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정인환 한글문화연대 사무국장을 만나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들어봤다. “‘키스 앤드 라이드 존(Kiss and ride zone)’이 뭔지 아세요?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몇 년 전 지하철역 앞에 잠시 주정차할 수 있는 구역을 만들었는데요. 차를 타고 와서 지하철로 갈아탈 사람을 내.. 2019. 10. 22.
[한겨레21] ‘짧았던 행복의 기억’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한겨레21 제1283호에 실린 기사] 김아리의 그럼에도 행복 ‘짧았던 행복의 기억’ ‘행복의 실천’ 편으로 돌아온 김아리의 행복연구소, 투옥·기업 도산·파산·시각장애 겪은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한글날이면 바빠진다. 연대는 공공 영역에서 쉬운 말을 쓰자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아리 2년 전 ‘김아리의 행복연구소’라는 문패 아래 정신과 의사와 심리학자들을 만나서 ‘행복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물었다. 당시 뜨거운 독자 반응에 힘입어 이번에는 ‘김아리의 그럼에도 행복’ 연재를 시작한다. 숱한 시련에도 훌훌 털고 일어나는 사람, 남들이 가지 않는 고된 길을 웃으며 걸어가는 사람, 죽음의 길목에서 행복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묻는다. 당신에게.. 2019. 10. 17.
[문화피디] 우리의 세상을 지키는 한글문화연대와의 이야기 우리의 세상을 지키는 한글문화연대와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문화피디(PD) 정한매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쉬운 영어 캠페인(Plain English Campaign)'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쉬운 영어 캠페인(Plain English Campaign)'은 쉬운 영어를 쓰자는 운동이자 이 운동을 이끈 단체의 이름입니다. 영국에서는 '쉬운 말을 쓰자'라는 운동을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추진을 했답니다. 영어에도 사실 라틴어가 상당히 많이 섞여있기 때문에 라틴어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로서는 정부의 공문서에 나오는 많은 어려운 말들을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해요. 1970년대 크리시 메이어(Chrissie Maher) 여사의 작은 시도를 시작으로 영국은 쉬운 영어 캠페인과 함께 불필요한 공문서를 정리했답니다. 결과적.. 2019. 5. 8.
[CBS노컷뉴스] 현대판 '말모이'…'공무원의 적'이 된 사람들 현대판 '말모이'…'공무원의 적'이 된 사람들 '언어 민주화' 받드는 한글문화연대 정부 보도자료 전수검사…개선 요구 "왜 보내나 항의 빗발쳐 일 못할 지경" "우리말 지키기…민족에서 '민주'로" 영화 '말모이' 스틸컷(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우리네 말과 글을 없애려는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사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감동 여정을 그린 영화 '말모이'가 입소문을 타고 흥행 중이다. 그 덕에 '우리'를 규정짓는 언어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여기 현대판 '말모이'가 있다. 그들은 스스로를 "공무원의 적이 됐다"고 소개한다. 시민단체 한글문화연대 이야기다. 이 단체는 지난 10일부터 매일 정부 18개 부처에서 내놓는 모든 보도자료를 전수검사하고 있다. 그렇게 쉬운 말 사용 등을 규정한 국어기본.. 2019. 1. 15.
[연합뉴스] 올해 외솔상에 권재일·이건범씨 제40회 외솔상 수상자로 선정된 권재일(왼쪽)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외솔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재단법인 외솔회는 제40회 외솔상 수상자로 권재일 서울대 언어학과 명예교수와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화 부문 수상자인 권재일 교수는 언어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어 문법론과 문법사를 연구한 학자로, 논문 160여 편과 저서 20여 권을 냈다. 국어교과서 편찬·남북 언어학자 교류·남북 공동 사전 제작에도 참여했고, 국립국어원장과 한글학회 회장을 맡아 언어 정책을 수립하고 우리 말과 글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천 부문에서 상을 받는 이건범 대표는 오랫동안 영어와 로마자, 한자 남용을 줄이고 어려운 공공언어를 순화하는 운동.. 2018. 10. 16.
[농민신문] [한글] “언어는 인권…공공기관에서 우리말을 써야 하는 이유죠”-2018.10.1 [농민신문] 국내 유일의 한글 팟캐스트 ‘우리말 아리아리’의 진행자들. 왼쪽부터 한글문화연대 정인환 국장, 이건범 대표, 김명진 부대표. 국내 유일 한글 팟캐스트 ‘우리말 아리아리’ 녹음현장을 가다 우리말과 글에 대한 정보 전달 위해 한글문화연대, 2014년부터 방송 우리말 문제풀이 ‘알토란 쏙쏙’ 외래어 대체 ‘토박이말 따라잡기’ 훈민정음 해례본 풀이 ‘아리아리 특강’ 월·수·금요일 자정에 나눠 공개 8월부터는 ‘네모소식’ 진행 공공기관 잘못된 언어 사용 고발 “어떤 일이나 물건이 망가져서 손을 쓸 수 없게 된 상태를 뭐라고 할까요? ‘○○났다’고도 하죠.” “음, 짜부?” “파탄났다!” “땡! 정답은 결딴입니다. 단이 아니라 딴이에요.” 국내 유일의 한글 팟캐스트(인터넷 라디오 방송) 녹음이 한창인 .. 2018. 10. 11.
[아주경제]/[단독] 우리말로 다듬은 헌법개정안 조문 - 2018.03.18 [단독] 우리말로 다듬은 헌법개정안 조문 한글문화연대·한글학회 등 53개 단체 개정안 마련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국회 헌법개정 특위 전달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을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가운데, 한글문화연대·한글학회 등 53개 단체가 모여 헌법을 우리말로 다듬은 헌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국회의 권한을 담은 헌법 제60조 2항에는 '국회는 선전포고, 국군의 외국에의 파견 또는 외국군대의 대한민국 영역 안에서의 주류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다'라고 돼 있다. 한자어(주류·駐留)와 일본식 표현(~에의)으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18일 '알기 쉬운 헌법 만들기 국민운동본부'에 따르면 '국회는 전쟁을 선포하거나, 국군을 외국에 파견하거나, 외국 군대를 대한민국 영토에 주둔하게 하는 일에 대해 동의.. 2018.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