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대학생기자단778 모국어라고 누구나 잘 아는 것은 아니다. - 이강진 기자 모국어라고 누구나 잘 아는 것은 아니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이강진 기자 rkdwls1348@naver.com “에게, 이것밖에 못 했어? 일을 하긴 하는 거야?” 어리버리한 김대리는 하루라도 부장님에게 혼구녕이 나지 않는 날이 없었다. 핼쓱한 얼굴에, 밤마다 우는지 붓기 때문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고, 감기에 걸려 계속 기침을 해댔기에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었다. 윗글의 문장에서 틀린 표현이 없을까? 있다면 얼마나 틀렸을까? 이 3줄짜리 짧은 글에서 맞춤법에 어긋난 표현이 모두 6군데 있다. 맞춤법에 맞게 문장을 고쳐 쓰면 다음과 같다. “에계, 이것밖에 못했어? 일을 하긴 하는 거야?” 어리바리한 김대리는 하루라도 상사에게 혼구멍이 나지 않는 날이 없었다. 해쓱한 얼굴에, 밤.. 2019. 10. 30. 국립한글박물관의 573돌 한글날 행사! - 고희승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의 573돌 한글날 행사!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고희승 기자hshs9913@naver.com 어느덧 10월이 되어 가을바람을 느끼고 높은 하늘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날씨를 만끽하려고 사람들은 친구나 가족 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곤 한다. 10월은 국가공휴일이 이틀이나 있어더 여유롭고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틀의 공휴일 중 하나가 바로 10월 9일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올해 573돌을 맞이한다. 우리 고유의 문자인 한글을 창제한 후 반포한 것을 기념하는 중요한 날인만큼, 많은 한글날 행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10월 5일부터 한글날 당일인 10월 9일까지 ‘2019 한글가족축제’라는 이름으로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 2019. 10. 11. 우리나라 아나운서를 꿈꾸는 필리핀 출신 안젤로 아순션을 만나다. - 서정화 기자 우리나라 아나운서를 꿈꾸는 필리핀 출신 안젤로 아순션을 만나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서정화 기자dimllllight@naver.com “저만의 색을 가진 대체 불가능한 언론인이 될 것입니다” 아나운서를 꿈꾸는 안젤로 아순션을 만났다. 그는 필리핀 출신으로 우리나라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꿈 하나만 바라보며 한국에 온 아순션, 그는 왜 ‘한국’ 아나운서가 되고 싶을까?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필리핀에서 온 인하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재학생, 안젤로 아순션입니다. -아나운서를 꿈꾸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시절에 교내 신문인 ‘더 크루제이더’에서 잠깐 활동하며 언론인을 꿈꿨어요. 학보사 기자였는데 글쓰기 실력이 좋지 않아서 기자는 제 일이 아.. 2019. 10. 11. 국어국문학, 이대로 가다간 사라질 수 있다. - 권혁중 기자 국어국문학, 이대로 가다간 사라질 수 있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권혁중 기자 gur145145@naver.com 국어와 국문학은 우리 학문의 바탕이다. 거의 모든 학교에 국어국문학과가 있으며 우리말과 우리 문학을 연구하고 널리 알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몇몇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다른 학문을 합쳐서 새로운 학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위는 네이버 지식백과에 나와 있는 국어국문학과와 관련된 학과이다.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하여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국어국문학과 같은 순수학문에 대한 수요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설령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기를 원해도 낮은 취업률로 고민하거나 부모나등 주변 사람들이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 글쓴이 또한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기로 결정했을 때 ‘국어국문학 배워서 뭐 먹.. 2019. 10. 11. 기획) <어려운 정치용어, 변화가 필요해...>-3 전문가가 바라 본 정치용어 - 서정화, 이강진 기자 (기획기사) -3 전문가가 바라 본 정치용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서정화 기자 dimllllight@naver.com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이강진 기자 rkdwls1348@naver.com 어머니, 아버지께서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사용해야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이하 이 대표)는 어려운 정치용어와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한 것에 대해 “정치 무관심이 언어 때문만은 아니다. 하지만 정치용어가 어려워서 관심 갖기 쉽지 않은 것도 맞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예를 들면 국토교통부가 설명하는 ‘플랫폼 택시’, ‘모빌리티 업체’라는 택시 관련 용어는 그 분야에서 일하는 택시 기사들은 본인과 관련이 있으니 알아들으려고 애쓴다. 그러나 다른 업종에서 살아가는 사람, 학생, 노인 등은 굳이 이해.. 2019. 9. 16. 기획) <어려운 정치용어, 변화가 필요해...>-2 정치용어. 시민과의 대화. - 이윤재 기자 (기획기사) -2 정치용어. 시민과의 대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이윤재 기자 ture0618@naver.com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중요한데 어려운 정치용어는 국민들에게 ‘정치는 어렵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다. 실제로 어려운 용어로 정치에 관심을 기울이기 어렵다는 시민을 만나 이야기해 보았다. 시민 인터뷰 1. (백규민. 24살. 학생) 이윤재(이하 기자):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은 편인가? 시민: 그렇다. 하루 20분 정도는 꼭 인터넷 기사를 본다. 하지만 예전만큼 정치에 관심이 있는 건 아니다. (웃으며)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듯이, 기대에 반하는 사건이 자주 일어나 예전보다 관심이 많이 줄었다. 기자: 그렇다면. 혹시 인터넷 기사를 보면서 어려웠던 정.. 2019. 9. 16. 기획) <어려운 정치용어, 변화가 필요해...>-1 영어와 한자어가 난무하는 정치용어 - 송은혜, 이강진 기자 (기획기사) -1 영어와 한자어가 난무하는 정치용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송은혜 기자 song12358@naver.com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이강진 기자 rkdwls1348@naver.com 어려운 정치용어를 설명도 하지 않고 전하는 방송 뉴스와 기사가 많아졌다.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보면 정치용어가 자주 올라오는데 ‘비례대표제’와 ‘필리버스터’가 대표적이다. ‘비례대표제’는 각 정당의 득표수에 비례하여 당선자 수를 결정하는 선거제도이며, ‘필리버스터’는 소수파가 다수파의 독주를 막기 위해 합법적인 수단을 써서 의사 진행을 고의로 방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렇게 뉴스나 신문에서 자주 보고 듣지만, 외국어나 한자어라서 뜻을 알기 어려운 정치용어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영.. 2019. 9. 16. 수능 국어, 정말 우리 국어인가? - 권혁중 기자 수능 국어, 정말 우리 국어인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권혁중 기자 gur145145@naver.com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성격과 목적을 살펴보자. 첫째,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 측정으로 선발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와 셋째,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신뢰도와 타당도를 갖춘 시험으로서 공정성과 객관성 높은 대입 전형자료 제공’은 충분히 그 목적과 성격을 인정할 만하다. 대학에서는 수능 시험 결과로만 판단하기 때문에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국가에서 출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신뢰도와 타당도를 갖춘 시험이라고 충분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둘째 항목을 보면 수능이 정말 이 목적에 맞게 진행되는지 의문이 든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는 출제’라는 .. 2019. 9. 16. 기획) 여주한글시장을 찾다 ③-여주한글시장, 그 발전의 끝 - 김태완 기자 (기획기사) 여주한글시장을 찾다 ③-여주한글시장, 그 발전의 끝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김태완 기자tw.x4vier@gmail.com 여주 한글시장은 정부의 문화관광형 육성산업의 지원 대상으로 지난 3~4년간 투자를 받았다. 시장 입구에서부터 한글 간판이나 세종대왕 동상, 벽화, 길거리 및 구역마다 볼 수 있는 한글 관련 조형물 등이 그 투자의 결과물이다. 과거 ‘여주중앙통’으로 불리는 때보다 발전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투자 성과가 과연 있는지는 의문이다. 낙후된 건물들부터 젊은 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을 내용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기성세대를 위한 옷 가게,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미용 및 잡화점이 대부분이었다.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요소가 충분하지 못한 것이다. 거리를 활보하며 취재하던 중 .. 2019. 8. 28.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