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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2405

[한글 뉴스] 새말모임 사장님 사모님 어머니 2020년 3월 22일 정재환의 한글 뉴스 ▶ 새말모임, 사장님, 사모님, 어머니 2020. 4. 6.
[한글 뉴스] 빛고을 너른골 가능한 고랑과 이랑 2020년 3월 15일 정재환의 한글 뉴스 ▶ 빛고을, 너른골, 가능한, 고랑과 이랑 2020. 4. 6.
딸기 딸기(24 X 34cm)는 2018년 4월에 제작하여 그해 가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딸기는 선선한 가후를 좋아하는 여러해살이 과실로 빨갛게 잘 익은 상큼하고 달콤한 맛은 붉은 과실의 선두 주자라 할 수 있습니다. 딸기의 모양은 공, 달걀, 타원형 등으로 종류에 따라 다양한데, 그림글자에서는 역삼각형의 모양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선택을 하였습니다. 표면에 곰보처럼 파진 곳에 깨와 같은 것들이 촘촘히 박혀 있는 것을 표현을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던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실제처럼 묘사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지만 오히려 단순하게 표현하는 것이 용도에 따라 더 어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딸기의 그림글자를 단순화 과정에 따라 여러개의 작품들을 만들어 보며 연구하고 있습니다. 2020. 4. 3.
[한글 뉴스] 팃포탯 맞대응전략 비말 침방울 다르다 틀리다 2020년 3월 8일 정재환의 한글 뉴스 ▶ 팃포탯, 맞대응전략, 비말, 침방울, 다르다, 틀리다 2020. 4. 2.
‘가렵다’와 ‘간지럽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329] 성기지 운영위원 ‘가렵다’고 말해야 할 상황에서 ‘간지럽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가령, “등허리가 무척 간지러워.”라든지, “모기 물린 데가 생각보다 간지러워.”처럼 말하는 예가 흔하다. 그러나 이때에는 “등허리가 무척 가려워.”, “모기 물린 데가 생각보다 가려워.” 들처럼 ‘가렵다’로 쓰는 것이 알맞은 표현이다. ‘가렵다’는 ‘살갗에 긁고 싶은 느낌이 있을 때’ 쓰는 표현이고, ‘간지럽다’는 ‘무엇이 살에 살살 닿아 스칠 때처럼 몸이 옹그려지면서 견디기가 어려울 때’ 쓰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살갗 어느 부분에 긁고 싶은 느낌이 들면 그것은 가려운 것이고, 누가 귓속에 입김을 호오 불어넣는 것처럼 어떤 상황으로 몸이 움츠러들면서 견디기 어려우면 간지러운 것이다.. 2020. 4. 1.
타조 타조(48.5 X 34cm)는 2017년 8월에 제작하여 다음해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새 가운데 가장 크고 거대한 날개가 있는 진짜 새이지만 세상에서 날지 못하는 가장 빠른 새인 타조는 시속 90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수컷의 몸은 검정색으로 흰색의 꽁지깃과 대비되어 강한 인상을 주는데 비해 암컷의 몸은 갈색이어서 그림글자에서는 수컷을 선택하였습니다. 검정색의 테두리선을 사용하면 몸통의 검정색과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검정색의 어둡기를 조절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20. 3. 27.
[활동] 외솔 최현배 선생 50주기 추모 모임 참석 2020년 3월 23일,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를 비롯한 김명진 부대표, 정인환 사무국장, 조한솔 부장이 최현배 선생의 50주기를 추모하며 남산(동국대학교 정문 옆)에 있는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비를 찾아 꽃을 바쳤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쓴 탓에 추모 50주기 기념행사는 취소되었고 약 서른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추모식만 진행됐다. 외솔 최현배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조선어학회를 이끌었고 해방 뒤에는 한글학회의 회장으로 일하시며 한글 전용 정착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으며, 1970년 3월 23일에 돌아가신 뒤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되었다. 한편 외솔 선생 기림 사업을 주관하는 외솔회는 1972년부터 매년 10월, 우리 말글 연구와 사랑에 .. 2020. 3. 26.
도떼기시장과 아사리판 [아, 그 말이 그렇구나-328] 성기지 운영위원 시끄럽고 무질서한 장소를 가리켜 “도깨비시장 같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도깨비시장’은 ‘도떼기시장’을 달리 일컫는 말인데, ‘도떼기시장’은 “정상적인 시장이 아닌 어떤 한 장소에서 여러 가지 물품들이 질서가 없고 시끌벅적하게 거래되는 비정상적 시장”을 가리킨다. 그래서 꼭 시장이 아니더라도 무질서하고 시끄러운 장소를 가리켜 “도떼기시장 같다.”고 한다. 여러 물건을 한꺼번에 팔아넘기는 것을 ‘도거리’라 하니, ‘도떼기’는 ‘도거리로 떼는 것’이 줄어든 말이라고 볼 수 있다. ‘도거리’를 한자말로는 ‘도매’라 하고, 반대로 물건을 낱낱이 파는 ‘소매’는 우리말로 ‘낱떼기’라고 표현할 수 있다. 도떼기시장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말 가운데 ‘아사리판’이라.. 2020. 3. 26.
피아노 피아노(48.5 X 34cm)는 2018년 8월에 제작하여 가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피아노는 건반을 이용한 작품(2018. 7)과 같은 시기에 제작한 것으로 현을 수평으로 놓은 연주회용 대형 피아노의 모양을 이용하여 표현하였습니다. 사물을 그림글자로 표현할 경우에 동작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동물에 비해 고정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아노의 경우에도 바퀴가 달린 다리의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ㅣ'를 이용하여 한 개의 다리는 처리할 수 있지만 다른 다리의 처리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색상의 변화차이를 이용하는 방법 등도 고려해 보았지만 다리를 분리시키는 방법을 선택하여 표현을 하였습니다. '그랜드 피아노'와 '콘서트 피아노'에.. 2020.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