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2589 목도리도마뱀 목도리도마뱀(40.5 X 28.5cm)은 2013년 5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목도리에 주름같은 비늘막이 달려 있어 목도리도마뱀이라 불리는데 평균길이가 85cm로 비교적 큰 도마뱀입니다. 몸은 날씬하고 비교적 긴 다리와 긴 꼬리가 있으며 몸빛깔은 주변색과 비슷한 갈색의 위장색을 띄고 있어 나무에서는 찾기가 힘들고 땅에 내려 왔을 때에 관찰이 가능합니다. 놀라거나 위협을 받으면 목에 있는 주름 장식을 우산처럼 펼치며 입을 크게 벌리는데, 위험을 느끼면 뒷다리로 일어서 도망치는 모습이 걸음걸이가 우스운 대표적인 동물로 꼽힙니다. 목도리도마뱀의 이러한 특징들을 그림글자에 가능하면 많이 담고자 동영상과 자료들을 많이 찾아 보았던 것으로 특별히 기억되는 작품입니다. 2020. 9. 28. 한 잔의 커피 [아, 그 말이 그렇구나-353] 성기지 운영위원 어느 가수의 앨범 가운데 “비와 한 잔의 커피”라는 노래가 있다. 또 다른 가수의 앨범 가운데는 “커피 한 잔 할래요”라는 노래도 있다. ‘한 잔의 커피’와 ‘커피 한 잔’은 같은 뜻이지만 같은 말은 아니다. ‘커피 한 잔’이 우리말 표현인 데 반하여 ‘한 잔의 커피’는 우리말을 빌어 표현한 영어투 말이다. 우리는 ‘커피 한 잔’을 마셔 왔을 뿐, ‘한 잔의 커피’를 마시지는 않았다. 정육점에 가서 ‘돼지고기 한 근’을 주문하기는 해도 ‘한 근의 돼지고기’를 달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영어를 직역한 말이 우리말처럼 변해서 쓰이고 있는 언어 현실이 우리말 환경을 매우 어지럽히고 있다. 영어를 직역하는 버릇 때문에 잘못 퍼지게 된 말 가운데, ‘~로부터’라.. 2020. 9. 24. 어느 평범한 시민의 분한 마음 직원들이 모두 회의중이어서 내가 전화를 받았는데, 마침 평범한 ‘일반 국민’의 분한 하소연이었다. 사는 곳이 제주도 같았는데, 거기 소방청에서 심장마비 환자를 구한 소방대원에게 주는 상이 ‘하트 세이버’라는 거였다. 그것도 한글로 쓴 게 아니라 로마자로 ‘Heart Saver’라고 써서 제주도지사 이름으로 상을 줬댄다. 기사를 접한 이 분이 전화로 따졌는데, 이게 무슨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말인지라 고칠 수가 없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더란다. ‘Doctors without borders’는 ‘국경없는 의사회’로, ‘President’도 ‘대통령’으로 번역해서 부르는데, 왜 이 말은 그러면 안 된다는 건가? ▲소방청에서 '세이버'들에게 주는 배지 디자인 *출처 - 소방청, 소방청 누리집(보도자료 보러.. 2020. 9. 24. 정치인의 말, 말, 말 - 박창수 기자 정치인의 말, 말, 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7기 기자단 박창수 기자qkrckdtn0110@gmail.com 국회의원은 국민이 준 권한으로 만들어진 자리이다. 그래서 국민을 대변해야 한다. 그러나 때로는 자신의 지위와 장소를 신경 쓰지 않고 함부로 말하기도 한다. 이런 말들은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한다. 이은재 전 국회의원의 3관왕▲ 2018년 국회 의사청문회에서 발언하는 이은재 전 국회의원 (출처: 연합뉴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에게 수시로 “사퇴하세요”라는 말을 사용하여 ‘사퇴요정’이라는 별명이 있는 이은재 전 국회의원은 일본식 표현 사용으로 논란이 되었다. 더군다나 한두 번도 아닌 세 번이나 일본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여 국민으로부터 따가운 눈초리를 찌푸리게 .. 2020. 9. 17. 초다짐 [아, 그 말이 그렇구나-352] 성기지 운영위원 이제 횟집에 가도 더 이상 사시미(さしみ)나 와사비(わさび) 같은 일본말은 듣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어느덧 생선회, 고추냉이가 더 자연스러워졌으며 일식집 차림표에도 그렇게 적힌다. 하지만 아직 물리치지 못한 일본말 찌꺼기가 있다. 바로 쓰키다시(つきだし)다. 횟집에 가면 주문한 생선회가 나오기 전에 여러 가지 먹거리를 내오는데 이것을 흔히 ‘쓰키다시’라 부르고 있다. 생선회를 마련하는 동안, 우선 배고픔을 면하라고 간단히 내주는 음식을 그렇게 부르는 모양이다. 그러나 ‘고추냉이’를 찾아내어 ‘와사비’를 없앴듯이 이 말 또한 우리말로 바꿀 수 있다. 우리말 사전을 살펴보면 ‘초(初)-다짐’이 있다. “정식으로 식사를 하기 전에 요기나 입가심으로 음식을 .. 2020. 9. 17. [알림] 외국어 남용 신고하고 상품권 받자! - 한글날 행사 제574돌 한글날 큰잔치외국어 남용 신고하고 상품권 받자! 공공기관이 남용한 외국어를 가장 많이, 그리고 잘 찾은 사람을 선정하여 상품을 드립니다. ▶ 기간: 2020년 9월 17일 ~ 10월 11일 ▶ 발표: 10월 16일 (금)*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알림 게시판'과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에 공지 예정*당첨자에게는 개별 연락 드립니다. ▶ 시상:- 으뜸상(1명) 상품권 30만 원 *최소 게시글 수 50개- 버금상(3명) 상품권 10만 원 *최소 게시글 수 30개- 보람상(5명) 상품권 5만원 *최소 게시글 수 30개- 행운상(40명) 상품권 5천원 *최소 게시글 수 1개 ▶ 참가 방법:1. 공공기관이 불필요하게 쓴 외국어를 찾는다.2. 사진을 찍어두거나 인터넷 주소를 복사한다.3. 쉬운 우리말을 쓰.. 2020. 9. 16. [알림] 알기 쉽게 보도자료 쓴 공무원을 찾습니다! - 한글날 행사 제574돌 한글날 큰잔치알기 쉽게 보도자료 쓴 공무원을 찾습니다! 보도자료 가운데 국어기본법 제14조 1항의 규정에 잘 맞게 쓴 보도자료를 추천받아 알기 쉽고 우리말 답게 쓴 공무원과 그 공무원을 가장 먼저 칭찬한 사람에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상과 상품을 드립니다. ▶ 기간: 9월 16일 ~ 10월 11일 ▶ 발표: 10월 16일 (금)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알림 게시판'과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에 공지 예정*당첨자에게는 개별 연락 드립니다. ▶ 시상:- 으뜸상(1편) 작성자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상과 상품권 20만 원, 추천자 상품권 2만 원- 버금상(2편) 작성자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상과 상품권 10만 원, 추천자 상품권 1만 원- 보람상(3편) 작성자 상품권 5만 원, 추천자.. 2020. 9. 15. 백조 백조(48.5 X 34cm)는 21017년 6월에 제작하여 2018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백조는 '고니, 큰고니'라고도 부르는데, 유럽이나 시베리아에서 번식하며 한국에는 겨울새로 찾아와 저수지나 물이 괸 논, 호수, 늪, 하구 등지에서 겨울을 납니다. 우아한 백조의 모습은 고대시나 음악에 많이 거론되는 아름다운 새로 늘 물위에 떠다니는 모습과 함께 마주 본 두마리의 백조의 목이 꼭 하트 모양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글자에서도 하트 모양을 표현하고자 하였는데 의도한 것에 비해 충분하지 않아 물에 비친 모양에서 거꾸로 된 하트를 연상할 수 있도록 표현하였습니다. 'ㅂ'과 'ㅗ'에 있는 어린 새는 회갈색의 몸통에 부리는 검은색이지만 흰색이 더 나을 것 같아 흰색으로 바꿨습.. 2020. 9. 11. 홀몸과 홑몸 [아, 그 말이 그렇구나-351] 성기지 운영위원 배가 불러 있는 며느리가 주방에 들어가려 하자, 시어머니가 만류하며 인자하게 타이른다. “홀몸도 아닌데 몸조심해라.” 이 말은 무슨 뜻일까? 만일 ‘임신 중이니 몸조심하라’는 뜻이라면, 낱말 선택이 잘못 되었다. ‘홀몸’은 ‘혼잣몸’ 곧 독신을 말한다. 말하자면, 배우자가 없는 사람을 홀몸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홀몸도 아닌데 몸조심하라’는 말은 ‘배우자가 있으니 몸조심하라’는, 전혀 엉뚱한 뜻이 되어 버린다. 임신 중인 며느리에게 이렇게 말할 시어머니가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아기를 배지 않은 몸은 ‘홑몸’이라고 한다. 곧 딸린 사람이 없는 몸이 ‘홑몸’으로서,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홀몸과는 구별되는 말이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우리말로 닿소리, 홀소.. 2020. 9. 10. 이전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288 다음